오늘은 갑자기 계란이 먹고싶어졌습니다.
계란을 아낌없이 쓴 콜레스테롤 폭탄 저녁을 계획했습니다.
일단 전기밥솥이 밥을 할 동안 계란찜을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계란 3개에 소금, 물이 전부입니다.
사실 평상시 계란찜을 할 땐 가쓰오 다시에 참치, 파, 참깨까지 넣어 푸짐하게 먹는 편이지만
오늘은 어디까지나 메인이 계란이기에 미니멀하게 만들었습니다.
20분간 약불에 중탕해 줍니다.
중탕이 끝나도 잔열로 속까지 익도록 잠시 방치합니다.
이제 메인 요리인 계란볶음밥을 준비해 봅니다.
보통 그냥 계란을 깨 넣었지만 오늘은 좀 특별히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볶음밥에는 노른자만 넣고 흰자는 오므라이스처럼 이불을 만들기로 합니다.
흰자에 소금과 후추로 가볍게 간을 하고 애물단지 무쇠팬 구웠습니다.
예열을 했기에 익기도 금방 익지만, 무쇠팬은 열이 아주 오래 남기 때문에 반도 익기 전에 미리 불을 껐습니다.
밥이 다 됐으니 볶음밥을 만들어 봅시다.
전에 도래창을 굽고 만든 돼지기름을 녹입니다.
나머지 재료를 죄다 퍼넣고 볶습니다.
밥 + 계란 노른자 + 파 + 굴소스 + 소금 + 후추 + 검은깨입니다.
이불을 덮어줍니다.
그런데 그냥 허옇기만 하니 너무 볼품없어 보입니다.
데코레이션을 해 줍시다.
(콜레스테롤) 폭탄 계란볶음밥이니,
폭탄 모양으로 김을 잘라 얹고
폭발 모양으로 케챱을 뿌려봤습니다.
계란찜은 간이 약간 약한 것 빼고는 완벽했습니다.
푸딩같이 부드럽습니다.
계란찜은 항상 간 조절이 어렵습니다...
솔직히 계란볶음밥이 거기서 거기이긴 한데,
돼지기름과 굴소스에서 나오는 약간의 풍미 차이가 좀 큰 듯 합니다.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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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그러고보니 오늘이 마오안잉의 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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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모양 김 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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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 간을 맞추기 힘들다면 그냥 날계란 상태일 때 간하고 바로 맛을 보면 됩니다. 날계란이라고 해도 상하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먹어도 상관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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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계란 3개 넣을 때 기준으로 물:계란 거의 1:1 정도로 합니다. | 21.11.25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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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 간을 맞추기 힘들다면 그냥 날계란 상태일 때 간하고 바로 맛을 보면 됩니다. 날계란이라고 해도 상하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먹어도 상관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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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 21.11.26 07: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