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갤에는 글 처음 써봅니다.
항상 오른쪽 베스트의 음갤글은 보는데 항상 그렇지만 내 집앞에는 없어~ 시리즈라....
아무튼 이번10월말~11월 중순까지 2년만에 회사에서 귀국 승인나서
잠깐 휴가 즐기고 복귀했습니다. 격리도 곧 끝나가는데
잘먹고 와서 먹은 음식들 나래비 해보려고요
일단 지금 주재원 하는곳이 하노이입니다.
4년전에 한국에서 회사 다니다가 퇴직하고 일본기업으로 3년전에 이직했어요.
일본에서 2년 일하다가 베트남 발령나서 지금은 1년 베트남 생활 체웠습니다.
이제 2년차 시작입니다.
귀국 비행기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 사태의 근원인곳 지나가면서 기념(?)으로 사진찍고요
제가 서울 동작구 사는데 아부지 집이 이수역 근처러 남성시장에서 국밥집 가봤습니다.
항상 거기 황제 갈비탕이라는 가게를 갔는데, 동생이 냄세가 점점 심해져서 가기 싫다고해서 옆집으로...
매운 갈비탕 오랜만에 먹으니까 진짜 맛있더라구요
그 다음은 귀국의 3번째 목표인 순대국입니다.
1번째는 가족이고 2번째는 친구입니다.
항상 가던곳이 있는데 서울 교대역의 백암순대 라는 곳입니다.
옛날에 삼풍아파트 살았어서 백암순대가 제 몸무게를 책임진 곳이고...
이번 휴가중에 6번은 가는게 목표였는데 실패하고 다른 순대국까지해서 6번입니다.
암튼 제가 먹어본 순대국 중에서 먹으러 가는 노력대비 제일 맛난곳.
추천은 사진의 얼큰이 탕입니다.
이건 윗사진의 백암순대 2번째 갔을때, 오소리감투 얹어봤습니다.
약간 가격은 나가고 전 술은 안먹지만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만 친구랑 노가리까다보니까 나중에는 고기가 말라서 맛이 확 떨어집니다....
추천은 불을 약하게하고 빠르게 먹어치우기....
바로 인근의 삼풍치킨이라는 가게입니다.
제가 거기 살던게 20년전인데 아직도 장사 잘하고있네요.
2호점에서 먹었는데 당일 갑자기 소나기 엄청 내려서
운치있게 밖에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3.5개
양재역 산들해 갔을 때입니다.
어머님 취향이 건강식/한식이라서
저도 오랜만에 제대로된 한식 즐겼습니다.
귀국해보니 대형 한식 뷔페가 망해서 아쉬웠어요.
산들해는 잘 되고 있었지만 제가 게를 못먹어서 좀 아쉽습니다
별 3점이고요
제가 이태원을 자주갑니다. 클럽은 아니고 몸이커서 옷과 신발은 이태원.....
친구들이 같이 가줬는데 미식가들이 새로운 가게 알아보자고 조사해서 가본곳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맛도 있고 가격도 나쁘지않았어요.
다만 가게가 생각보다 넓진않습니다. 20명 못들어갈듯.
너무 맛있어서 동생이랑도 한번 다녀왔습니다.
갠적으로 역대급 피자 별4.5점
이태원에서 배부르게 먹고 저녁때는 삼각지역에서 고기 구워먹었습니다.
가게이름은 아마도...도야집?
간판도 크게 없어서 뭐하는덴가했는데 고기 직접구워주는데 맛있었습니다
근데 2년만에 한국와서보니 고기값 많이 올랐어요...흑흑
월급많이준다고 해외기업 취직했더니 엔화폭락 물가상승 더블펀치...ㅜㅜ
별4개 줍니다.
이건 종로5가에서 유명 빈대떡집 가서 먹어봤는데...
솔직히 음갤에 칭찬 아닌 글 올리는게 맞나 싶긴합니다.
맛은 뭐 나쁘진 않았는데 식은 빈대떡먹었고
아주머니가 장사가 잘되는지(?) 육회 주문한거 잊으시고
중간에 말해드려도 또 잊으시고....나중에 빈정상해서
주문취소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손님은 엄청 많은 가게고요
전 2점 줍니다.
의외로 하노이 시내에는 맥날/버거킹이 많이 없습니다.
걸어서 갈 거리에는 없고 전부 배달인데, 이벤트도 뭐도 별로 없어서...
벼르고 있다가 한국 가니까 패티 3~4장 얹는 스택버거? 하고있어서 3장 얹어봤습니다.
나이도 30대 끝나가니까 3장얹었는데 배불러서 저녁식사 직전까지 식욕이 없었습니다.
20대였으면 햄최 3인데....
별4점
대흥역 아소정(냉면집)
갈비도 냉면도 한큐에 먹으려고 와봤습니다.
아시겠지만 해외에서 회냉면은 없어요. 비냉도 물냉도 그냥그냥 있지만
회냉은 무조건 한국에서 먹어야해요.
그리고 아소정 분위기도 좋은데 요즘 냉면값 오른거보면
9천원에 회냉 먹은거 자체가 가격 만족에 맛도 만족
이모님이 덩치도 크시다고 냉면 사리를 9천원 냉면양만큼 주셔서
혈당 확 올라서 찌릿찌릿했습니다.
갈비는 물론 존맛이었고요. 이번 귀국 여행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별4.5개
화려하게만 먹다보니 저렴하게(?)
이수역의 아무 김밥천국계열 들어가서 먹은 돈가스입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건강에 해로운.....
그래도 하노이에서도 맛난 돈가스가 없어서 꼮 먹으려고는 했죠
8500원에 아침식사부터 화끈하게....
별 3.5점
백암순대에서의 마지막 6번째 순대국입니다.
이번에는 순대국만이 아니라 순대도 시켜봤습니다.
이수역 태평백화점 앞에 포장마차들에서 순대먹을까했는데
어느세 11일간의 일정 끝나서 못먹....
아쉬워서 순대국먹을때 하나씩 얹어먹었습니다.
양은 적지만 맛은 안정적인 백암순대
별4.5점
근데 왜 얼큰이 순대국에는 점수가없냐고요?
백암순대집의 얼큰이는 신성한 것입니다.
제가 감히 점수는 드릴 수 없습니다.
이하는 동생님이 챙겨준 아침식사 or 점심식사입니다.
오랜만에 보니까 아주 반갑게 밥챙겨주는게 참...고마웠죠
이름은 모르겠는데 이탈리안....오랜만에 토마토가 베이스인 리조또같은걸 먹어봤습니다.
음식명은 못물어봤어요. 맛있습니다.
건강식 아침밥. 제가 사실 당뇨가 있어서 리스크가 있지만 그래도 2년만인데 막 달리니까
동생이 식사챙겨줄땐 깐깐하게 보고 맛나게 챙겨줬습니다.
결혼은 안했지만 혹시 이런거 결혼해서 기대해도 되는건가요? 요즘은 그런건가요?
연어회덮밥
제가 연어사랑30년이라 또또 챙겨준다고 엄청 잘 만들어줬습니다.
이건 밖에서 먹은것보다 맛났습니다. 별거있냐고요? 계란국이 수제입니다.
한국 휴가 끝나치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는데
가려던 버거킹은 못찾고 할배 유혹에 KFC로....
솔직히 KFC도 한국게 낫습니다.
하노이는 일본 KFC이상으로 기름범벅....ㅜㅜ
호텔격리때의 식사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있었지만 가장 맛있던 식사...
호텔이 한국인 대상인지 메뉴표도 한국어, 식단도 아침밥 빼고는 나름 한국식으로 하더라구요
근데 휴가 12일간 너무 잘먹어서.....그닥
그래도 처음 발령났을때 일본있다가 베트남갔을때는 이것도 선녀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지금 벌받는 중입니다.
매일 저녁식사는 삶은 계란 샐러드.
원래 살도 뺴야했고 한국가서 쪗으니
최종적으로 지금보다 10킬로 뺄 때까지는 이렇게가야합니다.
그나저나 베트남도 다시 확진자 만명 돌파해서
다시 봉쇄되면 격리끝나도 헬스장 또 못갈듯....ㅠㅠ
그리고 다음 귀국때는 좀더 멀리 맛집찾아가고싶어서
최대 대전까지 고민하고있습니다. 물론 대전은 뭐가 유명한지 몰라요.
그냥 반경입니다. 반경. 강원도도 고민중.
글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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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휴가 보내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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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순대국이 소울푸드입니다. 다음 귀국여행은 더 알차게할 예정입니다. | 21.11.24 2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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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먹던 훼밀리 사이즈로 한조각분입니다. 한조각이 거의 밥한공기보다 좀더 배불렀어요 | 21.11.25 1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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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발사이즈가 315짜리 신발 신습니다. 근데 발사이즈 자체는 310인데 볼이커서 그런거고요.... 심지어 훈련소에서 미군이 쓰는 군화올때까지 3일간 쓰레빠로 기다렸어요... | 21.11.25 1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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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셔도 코로나로 카오스예요ㅋㅋ 내후년 기약하심이... | 21.11.25 1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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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살았던 월남이 너무 그리워서, 코로나 신경 안 쓰고 이직해서 가려했는데도 면접탈락 때문에ㅜㅜ.... 요즘 다시 만명대 찍었던데 코로나 조심하세요! | 21.11.25 2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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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님도 건강하셔야 나중에 놀러옵니다? | 21.11.25 2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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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더합니다. 만명은 진짜 피크였던 9월분위기인데요.... | 21.11.25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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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베트남 여기만 유난히 그 숫자에 미쳐있어서 진짜 짜증납니다 | 21.11.25 2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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