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요식업 경력없이 일식공부가 취미인 독학 7개월차 일반 직장인입니다.
여름을 정신없이 보내고 오랜만에 지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해보았습니다.
거의 반년만에 하는 음식들이라 다시 책과 영상을 보며
기억을 끄집어내고
공부(?)를 위해 또 몇군데 오마카세집을 다녀왔네요
몇 번 하면서 저녁 한 타임만 하니까 재료도 많이 남고
더 많은 분들에게 대접하고 싶어서 이번엔
런치, 디너 두 타임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몸은 더 지치네요.
사진은 런치, 디너에서 지인분들이 찍어주신 사진들에서
베스트만 골라보았습니다.
니모메, 오메기술, 히비키입니다.
점심 드신 분들이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 아니라
한 두잔씩 맛만 보았습니다.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하니 조금 따듯한 음식으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원래는 트러플오일, 치즈, 아브루가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트러플 향이 처음 드실 때는 호불호가 강해서
간소화 했습니다.
리코타 치즈, 가쓰오다시 소스만 올렸습니다.
단무지는 제품, 우엉은 직접만들었습니다.
2.8kg짜리였는데 이젠 참돔 가격도
조금씩 오르니 부담되네요.
전날 새벽 노량진에서 구매 후 집에서 손질, 숙성한 상태입니다.
모든 회는 대부분 이때 구매해서 숙성했습니다.
4kg의 방어를 츠모토식 전처리를 해주는 곳을
인터넷으로 알게되어 주문해보았습니다.
저는 내장제거만 된 통을 주문했지만 필렛 주문도 되더군요.
사진에선 잘 안보일지 모르지만 껍질을 벗겼을때
기름이 너무 많아 칼이 미끄러지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었습니다.
2.9kg짜리 완도산 광어였습니다.
엔가와와 차이브를 다져 광어살로 말았습니다.
확실히 3kg가까이 되어야 회를 뜰 때
살이 넓고 길어 말기가 좋네요.
초밥 네타를 뜨면서 남아서 추가적으로 드렸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오도로도 큐브모양으로 썰어서 제공했습니다.
이번엔 오마카세를 좀 다녔던 지인들이 있어서
목표를 이런 미식의 세계도 있다는 전파가 아닌
거기서 양껏 못먹었던 것들을 아쉽지 않게 먹어보자 였습니다.
소금을 뿌려 오븐에서 구워 샤리와
다진 실파, 와사비를 넣고 비벼먹습니다.
당장 저부터 이 음식이 나올 때 금태가 작아서
아쉬웠던 경험이 있어서
좀 큼직큼직하게 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로 항상 준비하는 요리입니다.
많이 만들고 남은건 제가 다 먹습니다.
생강, 일본백된장, 실파, 마늘을 넣었었는데 이날은
생강과 마늘을 까먹었습니다.
그래서 초생강으로 대체했습니다.
매번 조그만한 전복을 쓰다가
1kg에 10미짜리를 사용했는데
입에 들어오는 만족감이 다릅니다.
청어, 영양부추, 다진초생강을 넣어 김으로 말아줍니다.
와사비는 취향껏 넣어드실 수 있게 했습니다.
절대 까먹지 않았습니다.
배추로 쑥을 감싸 말고, 무, 대파, 당근, 표고버섯, 참돔을 넣고
가쓰오다시를 부어 10분정도 쪄주는 요리입니다.
겨울철 따듯한 국물요리가 필요할 것 같아 준비했었습니다.
아직 당근의 매화 모양 조각 등이 부족한데
칼질연습이 더 필요합니다.
소금과 유자제스트를 뿌립니다.
이제 유자 수확철이라 냉동을 쓰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안에는 차이브가 있습니다.
네타를 뜨다가 너무 얇게 썰려서
이걸 여러장 썰고 겹쳐보는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나온 결과입니다.
이번엔 즈케는 안했습니다.
토치로 껍질을 살짝 구워주고 소금을 뿌립니다.
소금은 말돈 소금을 절구로 한번 작게 갈아주어 사용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소금보다 짠맛이 덜하고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느낌입니다.
시메 안한 생 전갱이 껍질을 벗기는 건 어려웠습니다.
위에 올라간 건 초생강입니다.
보통은 생강에 실파를 같이 다진다거나 하는데
생강을 두고 왔으니....
십자로 칼집을 내고 토치로 한번 지져줍니다.
밥 밑에 보이는 액체가 전부 기름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목표가 양껏먹자여서
샤리와 네타끼리의 조화보다
입한가득 참치를 넣어보자라는 마인드로 만들었습니다.
크기는 일반초밥의 1.5~2배 크기였던 것 같습니다.
국산 우니로 200g에 43000원짜리였습니다.
맛이 정말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음달에 할때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은 츠키지 하야시야라는 김인데
김에 진심이신분들은 꼭 사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아브루가는 청어알을 염색한 음식입니다.
캐비어는 비싸고 고급진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보리새우를 쓰고 싶었으나 마리당 8000원은 너무 비쌉니다ㅠㅠ
겉에는 토치로 그을려 더 맛있게 했습니다.
역시나 위에는 초생각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스시 코스는 끝이 납니다.
시메사바도 준비해서 봉초밥을 하고 싶었지만
시메사바가 맛이 이상했어서 그냥 버리게 됩니다.
마무리로 솥밥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더 먹고 싶은 초밥을
물어보고 더 드렸습니다.
전복으로 초밥을 만드는 건 어렵습니다.
네타가 샤리에 잘 붙지 않네요.
이 외에도 추가 초밥으로만 서너개를
더 만들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원래는 간장소스를 좀 넣어야하는데
항정살 조림이 있어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레시피는 마셰코2 우승자인 최강록 셰프님의 레시피입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꼭 해보세요
이렇게 준비한 음식은 끝이 납니다.
점심 멤버 중에 초밥과 붉은살 생선을 못드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흰살 생선만 조금 드시는 분입니다.
아래는 그분을 위해서 따로 준비한 요리입니다.
샬롯, 차이브, 코니숑을 넣고 같이 다지고
위에는 아브루가를 올립니다.
보통은 디종머스타드와 노른자를 같이 섞던데
따로 만드는 레시피가 있어 따라해봤습니다.
밑에는 루꼴라를 깔았습니다.
우선 제가 양식을 좋아하지 않아 맞는 맛인지는 모릅니다.
바질페스토부터 다 직접만들었습니다.
사람 불러 음식 대접하는데 직접 만들 수 있는데
시판소스로 대체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유튜버 김밀란님의 레시피를 사용했습니다.
앞으로 또 해먹고 싶은 요리 중
하나입니다.
다른 지인들은 이렇게 맛 보실 수 있게 소량 제공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요리하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더 나아지겠죠.
얼른 다음달이 되서 또 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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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굉장하십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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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따 라는 생각이 몇장 까지는 들었는데 중간부터는 설거지감 오지겠다는 걱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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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제가 뭘 본거죠? 일단 오른쪽?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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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을 물리적으로 치료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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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굉장하십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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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1.11.22 2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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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제가 뭘 본거죠? 일단 오른쪽?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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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좋겠네요ㅎㅎ | 21.11.22 2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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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덕분에 더 알찬 하루였습니다 | 21.11.22 23:4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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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ald175641
능력자분들에 비하면 부끄러운 실력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1.11.22 2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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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네?! | 21.11.22 2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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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입니다! | 21.11.22 2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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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_OF_KUGS
입맛을 물리적으로 치료하시네요 | 21.12.04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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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1.11.22 2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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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1.11.23 0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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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런 요리할 정도의 집은 없어서 공유주방을 빌렸습니다 | 21.11.23 0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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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따 라는 생각이 몇장 까지는 들었는데 중간부터는 설거지감 오지겠다는 걱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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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가 많기는 합니다 ㅎㅎ | 21.12.05 0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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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입니다! 감사합니다 | 21.12.05 0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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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닥 x2 입니다. 네이버에 츠모토식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 21.12.05 0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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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했습니다 | 21.12.05 0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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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탄넨스 라고 하는 흑초를 사용했습니다. | 21.12.05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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