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오랜만에 볶음밥

[페르셔스]

그동안 볶음밥을 못 해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께서 나눠주신 쌀이 아예 찹쌀이 섞여버린 쌀이라서

볶음밥을 할 수가 없었거든요. 드디어 찹쌀 섞인 쌀을 다 먹어치우고 새로 쌀을 구매해서리 올만에 볶음밥을 해 먹었습니다. 

아예 저 사이즈로 고기를 다져서 파는 훈제삼겹살 냉동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대구 스퇄 같이 당근이랑 쥬키니도 큼직하게 썰었어요. 

그런데 햅쌀이라 그런가 평소대로 물을 잡았더니 밥이 그리 고슬하지가 않네요. 다음엔 물을 좀 적게 잡아서 밥을 해야겠습니다. 

반숙 후라이의 노른자를 톡 터트려 줍니다.  

숟갈로 푹 떠서 냠냠 맛있네요. ㅎ  

[MadMaxx]

볶음밥에도 저런 대구스탈이 존재하는지 첨 알았네요ㅎㅎ

[페르셔스]

다른 음갤러 분이 올리시는 대구쪽 볶음밥들이 당근 굵고 듬뿍 넣는 느낌으로 나오더군요 ㅎ

[티스토]

맛있겠네요. 볶음밥이 참 손이 많이 가서....
적당한 불에 계속 볶느라 피곤하셨겠네요.

[페르셔스]

금새 후딱 볶았어요 ㅎ

[티스토]

저도 센불에 빠르게 볶아 봐야겠네요. ㅎㅎ
탈까봐 약불에만 볶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던데...

[센루]

보기만해도 고슬고슬한 불향이 전해집니다!

[페르셔스]

햅쌀인데 물을 평소대로 잡아서 살짝 질척하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정심일도]

야밤에 땡긴다...

[페르셔스]

라면이라도..

[람람]

당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렇게 볶아져있는 건 맛있더라구요 ㅎㅎ

[페르셔스]

당근은 냉장고서 상하지 않고 오래 가기도 해서 아주 좋아합니다 ㅎㅎ

[페르셔스]

골드퀸3호 품종인데 재작년에는 쌀알이 크고 고슬해서 좋았었는데 요즘 한국 날씨가 안 좋아서인가 쌀 품질이 예전같지 않네요 흑흑

[오렌지레몬애플]

페르셔스님 사진을 보면 나도 따라할수 있겠다 싶어 참 좋음 그러나 현실은 ㅠㅠ

[페르셔스]

자주 해보면 됩니다; 요리가 일종의 덕질이라서 외식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좀 숙달되긴 했어요.

[LCH]

계란이 흰자는 바삭하고 노른자는 톡 터질 거 같은 게 완전 취저네요~ +_+

[페르셔스]

중불로 시작해서 아주 약한불로 오래 부치면 되요 ㅎ

[이웃남자]

볶음밥 좋아하는데 야채손질이 귀찮아 해먹기가 좀 그랬는데 요즘은 냉동으로 볶음밥용 야채가 엄청싸서 자주 해먹고 있네요 ㅎㅎ

[페르셔스]

요즘 냉동볶음밥도 퀄리티가 아주 좋지요.

[†Tifa†]

캬 , 쌍란이 킬링 포인트네요. ㅎㅎ
밥도 고슬고슬 , 잘 볶으신거 같습니다~~

[페르셔스]

계란후라이는 기본이 2개죠!

[고기왕 레오]

알록달록하니 딱 봐도
페르셔스님표 볶음밥이군요.
계란 2개 부쳐 올려 더 푸짐해 보입니다.

[페르셔스]

3개 부칠라 하다가 과한듯 해서 2개 부쳤습니다 ㅎ

[마요네즈요정]

다른 지역은 당근이 저거보다 작아요?
지금까지 타지에서 볶음밥 먹은 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페르셔스]

요즘은 고기 안 넣고 새우 넣은 볶음밥이 기본 볶음밥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는 당근을 아예 넣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넣는 경우가 많아요. 당근 굵게 많이 넣는 스타일이 이른바 옛날볶음밥 그런 방식이라서요.

[마요네즈요정]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대구 마차이짬뽕 프렌차이즈 가보니 고기 대신 햄 넣어서 볶음밥 만들더군요

[페르셔스]

그런데 궁금한 게 있는데 올린지 오래된 글인데 어떤 경로로 이글을 보고 댓글 달아주셨나요? 가끔 오래된 글에 댓글이 달려서 궁금해서요.

[마요네즈요정]

그냥 대구 검색하다 나왔어요.
아마 자작 볶음밥, 지역명때문에 예전 글에 댓글 달릴겁니다.
저도 가끔 현 계정 초기에 쓴 글에 댓글 달리는 경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