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6월 말 지인들과 양양쪽 해변에서 스노클링
겸 해루질 다녀온 사진을 올려봅니다.
위험하기도해서 얕은물가에서만 진행하기도 했고
저같이 아예 물에 안들어가는 사람은 해변가에서
짐 지키고 있었네요. 어촌계나 정부기관에서 어족자원
치어나 종패를 뿌린 곳도 아니고 또한 불법적인 장비는
없이 순수하게 다녀온 물놀이 여행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강원도 바닷가는 언제나 좋네요.
일행 중 한명이 웻수트까지 있을 정도로
스노클링 경험이 많아서 그 친구가 여러가지
가이드를 해줬습니다.
투명한 옥색 바다...
6월말이긴 해도 조금 차기는 차더라구요.
그래도 금방 익숙해지는 온도.
저는 종아리 정도까지만 담그고 나왔네요.
사람 없는 해변가지만 물속에 들어간
일행들 짐 지켜야죠.
특히 물속 좋아하는 2명이 제일 성게를 많이
건져왔습니다. 다들 열심열심.
3시간 노는 동안 잡힌 성게가 총 14마리였습니다.
소라 종류는 다 놓아주고 성게만 가지고 왔네요.
숙소로 돌아와서 배달어플로 오징어회,
세꼬시, 족발 시켜서 저녁을 먹어봅니다.
족발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네요.
해물 잔뜩 있는 사이 고기요리 하나
있는 것도 궁합이 좋아요.
오징어 튀김. 이게 얼마만에 먹는 오튀... 감격...
한껏 저녁 먹고나서 술안주거리로 성게를
손질해 봅니다. 성게가 쏘주안주로는 그만이죠.
다 까서 속을 긁어내 물속에 담궈 둡니다.
저기서 또 성게가시, 기타 부유물, 껍질 등을
골라내야하죠. 손이 엄청 갑니다.
다 손질된 걸 한 그릇에 모으니 딸랑 저정도?
ㅎㅎㅎ
껍질은 수북한데... 성게가 비싼 이유가 맛도
맛이지만 인건비가 큰 이유일 듯.
어쨓거나 직접 까먹는 성게는 신선도와
향이 다르더라구요. 아껴아껴 먹었네요.
배터지게 성게를 먹으려면 대체 얼마나
잡아야 하는 걸까요?
많은 분들이 여름철 바닷가 물놀이
관심 가지실거라 생각합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입니다.
무리한 물놀이는 피하시고 제대로 된
장비 없이 깊은 물에는 들어가지 마시길.
얇은 곳에서도 충분히 해루질이란걸
맛볼수 있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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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 형님은 없는 경험이 없으셔서... 무서운 분... | 21.09.27 1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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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해바다 제일 좋아하는데... 근데 서쪽 끝에 살아서 쉽게 가기가... | 21.09.28 08: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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