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평일에 시간이나면 경기도 북부 쪽으로 드라이브 다니는 걸 즐기는 편 입니다.
평일에는 가는 길이 한산하기도 하고 정처없이 다니다보면 경치도 좋고 정말 '바람쐰다'라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하나봅니다.
그렇게 쏘다니다가 배가 고파져 들렀던 식당입니다.
파와 양파가 듬뿍 올라가고 육수를 부어서 익히는 옛날식 불고기집 입니다.
고기는 수입산을 쓰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편이고 입에 넣고 씹을 때도 양념맛 뒤로 잡내가 안나는 걸 보아
수입산이라도 고기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양념맛이 그렇게 강하지않아서 부드러운 식감과 맛으로 먹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던 집 입니다.
두번째는 장작구이.
집 근처 호수를 끼고 돌아 다른 시로 넘어가는 길목에 웅크린 듯 서있는 한옥집에 있는 식당입니다.
식당에 들어가면 장작이 타는 냄새가 기분좋게 퍼지고 홀 대신에 시골 문간방 같은 룸들이 있어서 왠지 정겹고
편한 느낌을 주는 집입니다.
메인 메뉴는 쌈밥인데 촌고기와 갈매기살 두가지 메뉴 뿐.
장작에 구운 돼지고기를 철판과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해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내오고
맛깔나는 나물반찬들과 싱싱한 쌈채소, 그리고 화룡정점을 찍는 우렁쌈장이 나옵니다.
고기로 쌈을 싸 먹어도 맛있고 나물들과 우렁쌈장으로 쌈을 싸 먹어도 맛있습니다.
장작불에 구워져 장작향을 머금은 촉촉한 고기가 아주 맛있습니다.
이 집의 한가지 아쉬운 점 이라면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버거운 곳에 있어
항상 차를 가져가야해서 저 맛있는 음식들에 술을 곁들이지 못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이번 주도 맛있는 거 먹고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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