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다는건 쉬우면서도 어려운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건 못해줘도 먹는것만큼은 다먹이고 싶은 욕심이 있는것 같습니다.
옛날사람이라서 그런가요? ㅎ
먹고죽은 귀신은 땟깔도 좋다는 말이 있잖아요?
부부가 같이 일을 하다보니 보통 2시간정도 일찍 퇴근해서 저녁준비를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여자가 저녁준비라는 고정관념이 더 많지만, 어차피 같이 일하고 전업주부가 아니면 니일내일보다는 더 잘하는 사람이 하는게 맞다고 봐요
청소 빨래 집안일등 마나님이 하시니 요리 하나쯤은 제가 해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ㅎ
그렇게 벌써 결혼 10년차네요 ㄷㄷㄷ
물론 마나님이 맞벌이 한진 이제 3년차 정도 되네요.
그동안 편하게 일만하고 호사하면서 결혼생각했네요
마나님이 스테이크가 드시고 싶데서 마트가서 등심 두덩어리 안심 두덩어리 사갑니다.
키친타올에 핏물 빼주고 시즈닝뿌려두고 스파게티 준비합니다.
스테이크 두종류와 투움바 스파게티와 크림스파게티를 해야합니다.
오늘은 아코디언감자라는걸 만들어보았습니다.
감자깍아서 칼집내주고 전분빼줬습니다.
새우는 지난번 쓰던게 다되서 추가로 구매해오고 내일은 버섯전골 먹자는 마나님 말씀에 사둔 버섯도 구울 준비합니다.
생크림 2 : 우유 1 대파 다져서 (쪽파로 한다는데...) 간장 조금 다진마늘 조금 넣어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그사이 A1 소스 꺼내서 미리 썰어둔 양파카멜라이징하고 버섯 다진마늘 올리고당 케첩 간장 등등 넣어서 잘 끓여줍니다.
아이들때문에 약간 달달하게 해줬습니다 ㅎ
아코디언 감자에 마사지해줄 허니버터?? 도 준비해줍니다.
정해진 레시피는 없습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만드는거죠.
버터 녹이고 꿀조금 넣어서 다진마늘 파슬리 조금 넣어줍니다.
1단에는 안심 두덩어리와 감자를 넣어주고
2단에는 등심두덩어리를 올려줍니다.
집에 버터가 있어서 같이 올려줬네요.
버터를 올려주면 겉면이 노릇하게 잘 굽히더라구요 ㅎ
두시간만에 요리를 하는거라 중간사진은 생략 ㄷㄷㄷ
크림스파게티와 투움바 스파게티는 예전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하고요 ㅎ
오늘은 기존에 안해본 아코디언감자 !!!
아코디언감자에 아이들 좋아하는 슈거파우드좀 올려주고 ㄷㄷㄷ
근데 슈가파우더가 조금 굳었더군요 ;;
약 2시간의 찜통더위속에서 가족을 위한 요리가 준비되었습니다.
항상 짧은시간에 준비해야하니,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정식요리는 절대 못만들고, 야매야매 야매로 만들어먹는 저녁 ㅎ
스테이크 사진도 찍어서 자랑해야하는데 ㅠ.ㅜ (나름 속이 이번에는 잘 되었더라구요~)
퍼져서 멍한사이 아이 엄마와 아이들이 와구와구 벌써 먹고있더군요 ㅎ
그래도 야매요리 잘먹어주는 가족님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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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해봤는데... 다행히 잘익었는데, 빝둥부분은 살짝 덜익은 느낌?? 그리고, 저 아코디언 부분을 너무 두텁게 썰은듯해요. 다음에는 더 얇게 썰어야할듯하더라구요. 다음에는 더 맛나게 해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ㄷㄷㄷ | 21.08.03 1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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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뿐인 나이많은 신랑 믿어준 어여쁜 마나님에 대한 충성심?? 입니다 ㅎ 그리고, 가진것 없는 부모지만 내 자식으로 태어나준 내새끼들에 대한 사랑이죠 ㅎ | 21.08.03 1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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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이먹어서 벽에 X칠 할때 X 닦아줄 마나님에게 충성하는건 당연한거 !!! 라고 생각하죠 ㅎ 아이들은 자기의 선택이 아닌 저희 부부의 선택으로 제 아이들이 되어줬기에 더 미안해지구요 ㅠ.ㅜ 더 잘해줘야 하는데 능력이 한계가 옵니다 ㅠ.ㅜ | 21.08.03 1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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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걸 해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항상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ㅠ.ㅜ | 21.08.03 1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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