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전통시장에 들려서 돼지 뒷다리살을 2.5kg 덩어리로 사왔습니다. 평소대로 그냥 제육볶음하거나
수육으로 먹을까.. 했는데.. 자주 해먹는 메뉴가 질리기도 했고.. 깔끔한 게 먹고 싶다 보니 문득 돼지곰탕이 떠올라서
만들어 봤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방송에서 돼지곰탕으로 유명한 옥동식이란 가게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소개된 방법을 바탕으로 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 야채를 준비했습니다. 대파와 양파 생강 그리고 우엉, 방송에서 우엉을 넣는 게 포인트라 하더군요 ㅎ
아주 싱싱한 돼지뒷다리살! 방송에서는 큰 덩어리로 쓰지만 저는 집에서 하는 거니까 적당한 크기로 잘라줬습니다. 대충 2kg 정도입니다. 100g 450원이니 대충 9천원어치
방송서는 버크셔K 돼지의 앞다리살 뒷다리살을 쓴다 하지만.. 그냥 그냥 뒷다리살만 씁니다 싸니까요 ㅎㅎ
냄비 가득 물을 붓고 대파 양파 생강 우엉 그리고 소금을 15cc 계량스푼으로 3번 대충 45~50g 정도? 같이 넣어줍니다.
불을 틀어주면 조금씩 올라오는 불순물을 제거해줍니다. 살코기라서 뭐 그리 많이 안 올라옵니다.
방송에서는 재료들과 물을 약탕기에 넣어서 2시간 끓여준다고 하더군요. 저는 약탕기도 그냥 압력솥같이 고압으로 익혀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검색해 보니 오히려 약탕기는 재료안의 성분을 추출하기 위해 저압으로 뭉근하게 끓여주는 기계라 하더군요 ; 그래서 약탕기는 아니지만 비슷한 효과를 주기 위해서
물이 살짝 끓어오를려고 할 때 불을 제일 작게 줄였습니다. 그리고 옛날 약탕기는 위에 한지를 씌워서 끓이는데.. 저는 한지가 없으니까..
종이호일을 동그랑게 잘라서 덮어줬습니다. 그래야 수분이 많이 날아가지 않으니까요.
2시간 30분 끓였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약불로 끓이는 거라 30분 더 끓여줬습니다. 아 종이호일은 내열온도가 230도라서 저런 식으로 덮어 끓여줘도 괜찮습니다.
종이호일을 걷어낸 모습... 기름이 엄청나게 떠 있네요 ㅎ
삶아낸 고기들 고기 한덩이가 살짝 비계 부분이 뭉그러지긴 했지만 그래도 약불로 익혀서 그런가 고기가 뭉개지지 않고 잘 삶아졌네요.
야채들은 체로 걸러낸 다음에 스텐 김치통에다가 국물을 담아줬습니다. 냉장고에 넣어서 위에 뜬 기름을 굳힌 후에 제거해 줘야 하니까요.
요즘 날이 더워서 국물이 잘 안 식길래 싱크대에 물을 받아서 저 통을 넣은 후에 식혀줬습니다.
(수정으로 추가합니다. 날 더울 때 뜨거운 육수는 식히는 도중에 변질 될수 있으니 찬물이나 얼음을 써서 빠르게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
고기를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이래야 굳어서 썰기가 좋으니까요.
냉장고에서 하루밤 지난 국물 ; 위에 뜬 기름이 하얗게 굳었습니다.
기름을 싹 걷어내면 저렇게 깔끔해집니다 ㅎ
그릇에 밥을 담고서 얇게 썰어준 고기를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썰면서 몇점 집어 먹어보니 차가운데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네요.
냄비에서 뜨겁게 데운 국물을 부어준 후에 쪽파와 후추를 뿌려주면 완성! 소금간을 미리 했기 때문에 따로 간할 필요가 없어요.
일단 국물부터 떠먹어 보니 크~ 제가 생각해도 간을 진짜 딱 잘 맞췄네요. 국물이 생각이상으로 시원합니다. 닭곰탕보다도 더 깔끔한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비계가 붙은 고기를 넣어주기 때문에 기름을 최대한 깔끔하게 걷어내서 그런지 진짜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그냥 차가운 고기보다 국물에 빠진 고기가 훨씬 고소하고 맛있네요. 비계부분이 진짜 고소하니 녹습니다. 고기도 뒷다리살이라 좀 퍼석한 감이 있긴 하지만
얇게 썰은 고기가 국물과 함께 입안에서 섞히다 보니 괜찮네요 ㅎ 가게서 파는 돼지곰탕은 먹어본적이 없어서 비교를 할 순 없지만 이정도 맛이면 대만족입니다!
이 요리 앞으로 주력으로 해 먹게 될듯 합니다. 뒷다리살이라 재료비도 싸고 2시간 정도만 끓이면 되는데다가 살코기를 삶다보니 거품같은 것도 많이 안 올라와서
엄청 편하네요; 아 그런데 이건 진짜 신선한 돼지고기를 쓰지 않으면 바로 국물이나 고기서 잡내 엄청 심할 거 같아요.
이 영상을 참고했고 만들고 나서 다시 자세하게 보니까 무랑 마늘도 들어갔더라구요. 피코크에서 나온 옥동식 제품에도 성분명 보니 무랑 마늘 들어가 있었구요.
나중에 무랑 마늘도 넣고서 다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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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끼리고 기름제거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ㅎ 담백한 국물에 밥말아서 김치랑 먹음 딱 좋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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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간이 너무 세버리면 국물이 소위 삭는다고 해서 맛이 금방 가버리기 십상입니다. 당인 조리한걸 모두 소진하는 업장이라면 괜찮겠지만 가정이라면 두고두고 먹을테니 처음부터 간을 맞추겠다고 세게 하기 보다는 보수적으로 넣고 그릇에 담고 따로 간을 하는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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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등뼈를 같은 방법으로 국물내서 먹었었는데 맛있더라고요. 다음에는 저도 뒷다릿살로 다시 도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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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폭염에 두공기뚝딱하기 참좋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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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걷어내니까 맑은 국물이 이렇게나 맑네요!! 담에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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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등뼈를 같은 방법으로 국물내서 먹었었는데 맛있더라고요. 다음에는 저도 뒷다릿살로 다시 도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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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만큼 불순물이 나오지 않아서 훨씬 편하네요. | 21.07.30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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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폭염에 두공기뚝딱하기 참좋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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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지면서도 깔끔한 게 요즘 날씨에 딱 맞는 거 같아요! | 21.07.30 1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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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끼리고 기름제거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ㅎ 담백한 국물에 밥말아서 김치랑 먹음 딱 좋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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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끓이는 거보다 훨씬 편하네요 불순물도 거의 안 나오고 제일 약한불에 끓이니까 물 보충도 안 해도 되서 생각보다 만들기 쉬웠습니다. | 21.07.30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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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진짜 싱싱한 돼지고기를 써야 할듯 해요. | 21.07.30 1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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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걷어내니까 맑은 국물이 이렇게나 맑네요!! 담에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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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돼지고기만 구하시면 어렵지 않은듯 합니다. ㅎ | 21.07.30 1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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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육수라도 ㅎㅎ | 21.07.30 1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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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때문에 약간 색이 짙긴 하지만 맑고 깔끔했습니다. | 21.07.30 1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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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비교도 안되겠지요 ㅎ | 21.07.30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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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1.07.30 1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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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보시는 거 추천 ㅎㅎ | 21.07.30 1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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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끓여서인지 우엉향은 안 나더라구요 ㅎ | 21.07.30 1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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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냉장 돼지고기를 써야 할듯 해요! | 21.07.30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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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가 포함된 고기를 끓여서 그런가 굳은 기름기가 크림? 같이 끈적이더군요 ㅎ | 21.07.30 1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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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먹을만 합니다! | 21.07.30 1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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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갈비탕 국물보다 고소 달달함은 덜하지만 깔끔한 느낌이에요. | 21.07.30 1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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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보세요! 쉽습니다. | 21.07.30 1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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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으로도 죽입니다 | 21.07.31 0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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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100g에 450원에 샀어요.. 이전엔 100g에 390원이었는데 쪼금 올랐네요. ㅎ 그래도 뭐 워낙 고기가 신선해서 만족합니다. | 21.07.31 2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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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툽을 보니 첨에 끓일때 넣는다고 했는데 대략 어느정도로 넣으셨나요?? 너무너무 궁금해요~ | 21.08.05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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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천일염을 15cc 계량스푼으로 3숟가락 정도 고기 야채 물과 함께 넣어줬습니다. 고기 2kg 물 4L 정도였어요. 근데 참 요런 조미료 분량이 어느정도 경험이 쌓여야 하는 거니 일단 다소 싱겁다 싶을 정도로 소금 적게 넣으시거나 소금을 아예 안 넣으시던가 해서 나중에 곰탕 드실 때 추가로 소금 간을 따로 해서 드시는 형태로 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끓일 때 소금을 적당히 넣으시면 수육에 간이 적절히 배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 | 21.08.05 2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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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자세한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꼭 만들어서 먹어 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21.08.05 2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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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식
그런데 간이 너무 세버리면 국물이 소위 삭는다고 해서 맛이 금방 가버리기 십상입니다. 당인 조리한걸 모두 소진하는 업장이라면 괜찮겠지만 가정이라면 두고두고 먹을테니 처음부터 간을 맞추겠다고 세게 하기 보다는 보수적으로 넣고 그릇에 담고 따로 간을 하는게 안전합니다. | 21.08.07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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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만들어서 하루밤 식혀서 기름 걷어내고 나서 3일 정도는 맛이 좋았는데 4일 이후부터는 살짝 국물맛과 고기맛이 변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하루밤 식혀서 기름 걷어낸 이후 3일 안에 먹어치우는 게 베스트 같아요. | 21.08.07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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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네요 | 21.08.07 1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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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은 정보네요 ㅎㅎ | 21.08.07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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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시원한 맛이더군요 ㅎ | 21.08.06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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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덜 기름기도 맛이 짙은 닭곰탕 느낌이에요 돼지 껍질이랑 지방이 입안에서 녹아서 아주 깔끔하면서도 진한맛이에요. | 21.08.06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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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1.08.06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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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국밥 , 옥동식 둘다 가보고 싶네요. ㅎ | 21.08.06 2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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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아재개그... | 21.08.07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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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7816844047
그냥 2시간 동안 최고로 작은 불로 뭉근히 끓이기만 해서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어요. | 21.08.07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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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만들어서 먹어본 저는 싸게 하느라 뒷다리만 썼지만 앞다리까지 썼다면 훨씬 고기 고명이 맛났을 거 같아요. 그리고 이거 진짜 싱싱한 냉장고기를 써야지 냉동 고기같은 건 못 쓰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 21.08.07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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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빠는 요리사 아시는군요 ㅎㅎ | 21.08.08 0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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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니 맛있었습니다. | 21.08.08 0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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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라드를 사용하는 건 하수도 막힘 문제도 있어서 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라드로 볶음밥이나 짬뽕 만들면 처음 1~2숟가락은 맛있지만 나중에 느끼해져서 제 취향에는 선호하지 않아요 ; | 21.08.08 0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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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취향적으로 안맞아서 사용안하신거군요~ ^^ | 21.08.08 0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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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는 그냥 돼지 비계를 따로 구해서 뽑는게 잡스런 맛이 섞이지 않고 좋습니다. 여러 재료가 장시간 조리된 기름이다보니 요리에 쓰기엔 부적합합니다. | 21.08.09 0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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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냉장 돼지고기만 구하면 만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거 같아요. | 21.08.08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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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 21.08.08 14: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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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전혀 시큼한 느낌 안 났습니다. 식히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변질된 게 아닐까요? 저는 금새 식힐라고 싱크대에 물 한가득 받아서 거기에 국물 담은 스텐 통을 그대로 넣어서 식혔습니다. 본문에도 적었구요 ;; 아니면 앞다리살 사오신 게 그리 싱싱하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 | 21.08.08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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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저는 고기는 너무 실온에 오래두고 식히면 겉이 마르니까 20분 정도만 식혀서 바로 랩으로 꽁꽁 싼 후에 냉장고에 넣었구요. 육수를 스텐 통에 넣어서 찬물 2번 갈아 가면서 30분 정도만에 체온 정도로 식힌 후에 바로 냉장고에 넣어줬었습니다. | 21.08.08 17:40 | |
(IP보기클릭)59.9.***.***
아무래도 생강이 좀 많이 들어가서 시큼한 향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식히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도 국물이 변질 될 수 있습니다. 원래 고기육수는 변질이 쉬운 재료라 바로 얼음물에 담궈서 최대한 빠르게 식히고 온도변화 적게 저온보관이 기본보관법입니다. 조리 후 식히는 시간이 어느정도였나요? | 21.08.09 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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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육수를 식히는 것도 중요한 거군요..확실히 알려주신 시간에 비해 저는 천천히 (최소 3시간...이상) 식힘이... 오늘도 "육수"만 다시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만.... (또르르) | 21.08.09 01:42 | |
(IP보기클릭)183.103.***.***
어제 끓이기 전 냄비에 담긴 사진을 올리려 했지만 제일 중요한 생강이 ㅡㅜ 무와 대파에 가려서 사이즈 가늠이 되지 않네요.. 생강의 양은 물 4L 기준으로 미니쉘 2개 혹은 밀크 카라멜 4~5개 크기 1개 넣었습니다. 고기 육수 식힘을 제가 따르지 않은거 같아요. 기억해 보면 얼추 3~4시간 정도 자연 식힘을 했습니다. ㅠㅠ 저는 신맛의 근원이 궁금해서 냄비 3개 나눠서 고기는 빼고 (우엉+생강), (양파+대파), (마늘+무) 냄비 각각 2시간 씩 끓여 맛을 비교하는 중입니다. | 21.08.09 01:54 | |
(IP보기클릭)121.180.***.***
아앗 저는 그냥 생강을 엄지손톱만큼만 넣었어요. 아무래도 육수 식히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좀 산화된 거같네요 . 저는 그냥 별 생각없이 빨리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구요 . 이 내용을 수정으로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 21.08.09 0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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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넵넵 어제 다시 두번쨰 육수를 도전하니 2가지 (생강의 양과 육수 식힘 시간)가 변수가 맞는듯 합니다. 오늘 기름기를 걷어내고 맛을 보니 시큼한 맛은 줄었지만 그 쌰아아~ 함 은 생강차에서 느껴지던 박하느낌? ???? +ㅁ+ 3번째 도전에서 생강의 양만 조절(있는듯 없는듯)하면 만족할 육수가 완성 될거 같아요! 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룰웹 만쉐이!! >ㅁ<)/ | 21.08.09 14:41 | |
(IP보기클릭)218.239.***.***
+ㅁ+ 알려주신 두가지를 고려해서 다시 도전해보니 실마리가 잡혀가는거 같아요!! 어제는 커다란 대야에 얼음팩 있는거 죄다 넣어서 20분 내에 식혀서 냉장고에 재웠습니다. 오늘 기름기 걷어내고 맛을 보니 시큼함에서 생강의 알싸함...(싸함)만 남았습니다... ㅎㅎㅎ 제가 생각했던 거 보다 더 적게 생강을 넣어야 하는거 같아요! 꼭 집어서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ㅁ+)b | 21.08.09 14: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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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어떤 요리든지 너무 많이 쓰면 맛이 부담스럽더라구요 ; 생강 향과 맛이 느껴질락 말락하게 넣는 게 포인트 같아요. | 21.08.09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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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넘치는 잉여력을 소비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ㅎㅎ | 21.08.08 2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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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몇년간 전통시장에 있는 정육점에서만 뒷다리살을 사다 쓰고 있습니다. 신선도가 완전 다르더라구요. 그곳서 고기 사다가 가끔 전통시장까지 가기 힘들어서 집근처 정육점에서 고기 사서 먹어보면 돼지냄새 좀 나더라구요 ;; 어차피 요즘 국산돼지고기들 품질이 상향표준화 되어 있어서 최대한 신선한 고기를 구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 21.08.09 10:01 | |
(IP보기클릭)106.254.***.***
아 신선도 신선도... 메모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 21.08.09 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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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선선할 때가 좋겠죠! | 21.08.09 1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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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진짜 시원 깔끔했습니다. | 21.08.09 1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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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돼지고기 국물 빨리 식혀서 냉장하기가 핵심일듯 합니다. | 21.08.09 12:58 | |
(IP보기클릭)18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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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리지날은 먹어본적 없는데 깔끔하고 단맛이 적은 닭곰탕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맛소금에다 설탕도 넣으신데다가 물이 너무 줄어들어서 짠 게 아닐까요? 제 경우에는 종이호일로 덮어서 최대한 약하게 끓여서 육수가 그리 많이 줄어들지 않았었거든요. | 21.08.12 2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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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제대로 넣고 종이 호일을 더 넉넉하게 둘러 보겠습니다 :) | 21.08.12 2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