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가지된장볶음 덮밥

[페르셔스]

어머니께서 가지를 주셨습니다. 가지는 보관성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먹어치우기로 합니다. 

보통 가지는 미리 한번 기름에 지지거나 삶거나 쪄서 요리에 넣는데 여기에 제가 쓰는 방법.. 가지를 그냥 먹기 좋게 썰어서 접시에 담은 뒤에 아무거도 덮지 않고 

전자렌지에 가지가 익을 정도로 돌려줍니다. (전 1분 30초 돌림) 그러면 가지가 익으면서 수분이 빠져나가서 껍질부분이 탱글해집니다. 

요걸 볶음 요리에 넣으면 수분이 좀 빠져나간 가지가 양념도 잘 빨아들이고 식감이 흐물해지지 않아요. 

파마늘을 볶아주다가 다진고기를 넣고 볶아준 후에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가 좀 투명해지면 전자렌지에 돌린 가지와 소스를 넣고 볶아주면 끝!

소스는 한국된장, 맛술, 설탕, 미원, 후추, 간장을 넣어줬습니다. 가지랑 된장이랑 맛이 잘 맞거든요. 

맛있게 냠냠 잘 먹었습니다. ㅎ 요런식으로 볶은 거는 비벼 먹는 게 더 맛있어서 요거 찍고 나서 전부 섞어서 먹었습니다.  

[람람]

저도 가지는 찌거나 기름에 볶아서 썼는데 전자렌지로 간단하게 할 수 있네요 ㅎㅎ 다음에 사용해봐야겠습니다.

[페르셔스]

일본쪽 요리자료들 보면 야채들은 랩에 싸서 전자렌지에 돌리는 방식을 많이 쓰더라구요. 전 가지서 수분을 빼내기 위해 일부러 랩을 두르지 않았구요.

[†-Kerberos-†]

가지 저는 극호입니다 :)

[페르셔스]

요렇게 한번 해 보세요 가지의 쫄깃 뽀독한 식감을 즐길수 있어요.

[핫신]

그렇죠!! 비벼야 할듯요. ㅎㅎ 양념 먹은 가지는 내가 좋아하는 반찬중의 하납니다!

[페르셔스]

된장 양념이 배인 가지 맛있었습니다.

[LCH]

어릴땐 가지 입에도 안댔는데 나이먹으니 그래도 어느정도 먹게 되더군요 ㅎㅎ

[페르셔스]

전 어릴 때도 가지무침 가지냉국 잘 먹었어요 ㅎㅎ

[페르셔스]

맛있었어요!

[MadMaxx]

가지요리 좀 해야되는데 금방 맛탱이가서ㅎㅎ 울엄니도 볶기전에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시더군요ㅎ

[페르셔스]

역시 어머니느님!

[†Tifa†]

가지는 호감은 가지는 않지만 , 페르님이 만드신거라 그런지 / 맛은 무지 좋아 보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