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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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샛별빵집이라는 할머니가 하시는 빵집 있었는데
그집의 주력 상품이 사라다빵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라다빵하면 추억돋는 대명사가 된 것같아요 ㅎㅎ
그래서 꼭 한 번은 만들어보고 싶었던지라 도전해봤어요.
빵집에서는 보통 투명 플라스틱 팩이나 랩에 싸서 판매하지만
저는 집에서 바로 먹으니 우아하게 접시에 담아봤습니다 ㅎ
먼저 밀가루에 설탕, 탈지분유, 소금, 이스트, 달걀+물을 넣고 반죽합니다.
5분 정도 반죽하다가 말랑한 버터를 넣고
또 5분정도 치고 늘리고 접고를 반복합니다.
오늘 반죽은 쪼끔 질었네요. 이제 집안도 더워지니 반죽하기가 조금 힘들어집니다ㅠ
반죽을 정리하고 발효를 하다가 1시간 후에 펀치를 한 후 다시 40분 발효시킵니다.
1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8등분합니다.
이 반죽 양이 집에서 손으로 하기 가장 적당한 양인데 남은 걸 해치우기는 좀 많은 애매한 양입니다.
분할 한 반죽을 둥글리기해서 15분 벤치타임을 마친 모습입니다.
이제 성형을 합니다.
살짝 기다란 봉 모양을 하는데,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이런 방법으로 했네요.
여튼, 반죽이 탱탱하게 잘 말아줍니다.
그리고 바로 물에 담궜다가
바로 빵가루를 묻힙니다.
아무래도 사라다빵의 주요 핵심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바삭한 빵가루 ㅎㅎ
이제 2차발효 들어갑니다~ 잘 부풀었으면 좋겠네요.
화면이 조금 밝네요ㅠ
2차 발효가 끝나고 이제 튀깁니다. 튀김은 소리로 먹고 들어가는데 빵은 튀김소리가 그리 잘 안나더라구요 ㅎ
160도에서 3분정도 튀기다가 한 번 뒤집어줍니다.
그리고 또 3분 후에 뒤집고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굴려줍니다.
다 튀겨지면 기름은 잘 털어서 빼줍니다.
대체적으로 잘 튀겨졌는데
마지막 두 개가 조금 과하게 튀겨졌네요 ㅎㅎ
빵이 식는 동안 사라다빵의 주핵심인 사라다를 만들어봅니다.
양배추를 적당히 얇게 채치고,
피클을 다집니다.
여러 사라다빵을 관찰했는데 피클이 들어가는 곳도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피클이 너무 존재감이 크면 다른 맛이 묻히는 것같아서 잘게 다져봤습니다.
그랬더니 피클 맛이 안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ㅎㅎ
햄은 필수인 것 같아서 넣어줍니다.
게맛살은 고민했는데 넣는 게 맛있을 것 같아서 넣었어요.
그리고 마요네즈, 머스터드, 후추를 넣고 섞습니다.
10분 이상은 양배추가 숨죽도록 둬야 맛있더라구요.
아니면 아예 반죽 전에 만들어둬도 좋을 것 같아요.
빵이 어느정도 식었다면 배를 갈라줍니다.
샐러드를 채우고 맛과 멋을 위해 케찹도 뿌려줍니다.
욕심이 많아서 좀 많이 채웠나 싶네요 ㅎㅎ
이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역시 갓 만든 빵에 샐러드를 바로 채워넣고 먹으니 눅눅하지 않고 맛있네요 ㅎㅎ
이번 사라다빵은 나름 성공적이어서 기뻤습니다.
주변에 지인도 없고 해서 나눠 먹을 수가 없으니 조금 아쉽네요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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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런....침나와 엄청 맛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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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빵 만드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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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빵은 무조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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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 빵 만든다고 해서 속재료부터 시작인줄 알았는데 빵부터 시작이라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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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런....침나와 엄청 맛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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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거는 맘 놓고 맛있게 먹었네요 | 21.07.14 1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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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빵 만드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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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님 감사합니다 ㅎㅎ 더 잘 만들고 싶네요ㅠ | 21.07.14 1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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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우유로 마무리 하고 싶어집니다 ㅎㅎ | 21.07.14 1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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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리는 제대로 배우고 싶습니다~ 살아가는 데에 있어 제일 중요한 스킬인 것 같아요 ㅎㅎ | 21.07.14 1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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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묵직~했습니다 ㅎㅎ 이제 하나 남았는데 내일 마저 먹어야겠어요 | 21.07.14 1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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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일부러 언급을 안한 건 아니지만 제빵을 배우긴했습니다 ㅎ 그런데 너무 오래 전에 배워서 감각이 쇠퇴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래도 칭찬 들으면 늘 기분이 좋습니다~ 영어로는 저 상태의 빵을 쉘이라고 하는 건가요? 영어 하나 배워갑니다 ㅎㅎ | 21.07.14 1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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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이 많은 빵집에서 화려함을 담당하기도해서 더욱 눈길이 가는 것같습니다 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21.07.14 1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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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빵은 무조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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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사라다빵은 사랑입니다 | 21.07.14 2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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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를 이것저것 보긴했는데 사라다빵 사먹는 햄스터 만화는 잘 모르겠습니다ㅠ 햄스터 만화하면 햄토리 아니면 에비츄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 | 21.07.14 2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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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9585009 | 21.07.23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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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에비츄였군요 ㅎㅎ | 21.07.23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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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라다빵을 파는가보군요! 좋은 마트입니다 ㅎㅎ | 21.07.14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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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샐러드는 처음 들어보는데 왠지 맛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빵에 넣으면 더 맛있겠네요~ | 21.07.14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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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라다빵은 비주얼도 맛도 좋은 빵인 것같습니다 ㅎㅎ | 21.07.14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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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 빵 만든다고 해서 속재료부터 시작인줄 알았는데 빵부터 시작이라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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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할 수만 있다면 처음부터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ㅎㅎ | 21.07.14 2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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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이번거는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 베스트에 꼽을 정도로 잘 나온 것같아요! | 21.07.15 0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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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가 낯을 꽤 가립니다 ㅎㅎ | 21.07.15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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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빵집의 필수 요소이지만 기름처리가 힘들어서 고민이 됩니다 ㅠ ㅎㅎ | 21.07.15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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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이번에 반죽이 폭신 말랑 바삭한건 물론이고 적당히 달고 간이 잘 된 것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21.07.15 0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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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시려 로그인까지 하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역시 사라다빵은 비주얼 최강인 것 같습니다 | 21.07.16 0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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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닦으세용 ㅎ | 21.07.16 0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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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이번 빵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저도 놀랐습니다~ 몰랐는데, 이런 샐러드를 맥시칸 사라다라고 하는군요 ㅎㅎ 하나 알아갑니다 | 21.07.16 0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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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이를 넣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 안넣었네요ㅠ 오이 넣으면 색도 살고 식감도 살고 맛도 살것같습니다 ㅎㅎ | 21.07.16 0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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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걸 이 시간에 클릭해 버린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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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적절한 시간이었습니다 ㅎ | 21.07.16 0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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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수 있다면 팔고 싶네요 ㅎㅎ | 21.07.22 16: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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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시 보니 먹고 싶습니다~ | 21.07.22 16: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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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 슬슬 소화되고 저녁이 아직은 조금 먼 애매한 시간에 잘못 보셨네요ㅠ | 21.07.22 16: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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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사다리빵을 만들 즈음이 되면 빵 장인이 되어있을 것같습니다 | 21.07.22 16: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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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역시 사라다빵은 비주얼 최고예요 | 21.07.22 1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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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팔면 좋겠네요 ㅎㅎ | 21.07.22 1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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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21.07.22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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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저도 놀랐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21.07.22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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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빵 좋습니다~ | 21.07.22 17: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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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 좋아합니다 사라다빵 ㅎㅎ 빵부터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ㅎ | 21.07.22 1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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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22 1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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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x) -> 샐러드(o) 오뎅(x) - > 어묵(o) 대부분 일본어 입니다 한국어 사용하도록 노력합시다 ^^ | 21.07.22 1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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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게모르게 우리나라에 침투된 말들이 많습니다. 저도 웬만하면 우리나라말로 바꿔쓰려고 노력하는데 사라다빵의 정감가는 어감에 그만.. | 21.07.22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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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노력하겠습니다 | 21.07.22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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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 21.07.22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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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부 샐러드빵을 안먹은지 오래네요~ 고로케같은거 먹고 싶을때 가고 싶은 가게입니다 ㅎ | 21.07.22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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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이미 완성된 맛! | 21.07.22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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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가장 기본적인 샐러드라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ㅎ | 21.07.23 0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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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감사합니다~ 갓 만든 사라다빵은 처음 먹어봤는데 바삭하고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 21.07.23 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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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제가 만든 샐러드도 너무 얇게 썰지 않았고, 햄은 적게 들어가서 아삭함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오이는 집에도 많아서 넣을까 말까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은 뺐네요. 심층적인 분석글 감사합니다! | 21.07.23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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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21.07.23 16: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