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메밀 100%로 반죽하면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괜한 의심 때문에 메밀 90%에 전분 10%를 섞었었는데 메밀 100%로 해도 큰 어려움 없이 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메밀 100%로 반죽해서 뽑았습니다.
메밀가루 120g.
물 68g을 받아 끓여서 끓기 시작하면 잠깐만 유지하고 바로 끈 후에 바로 메밀가루에 투하해서 실리콘 주걱으로 반죽 시작.
소금도 약간 넣고.
이번엔 소바 다시에 새우 분말도 좀 넣었네요.
저는 컵라멘으로 저녁을 때운 후 제가 직접 만든 석탄주 한 모금.
전통주의 한 종류인데, '아낄 석'과 '삼킬 탄'이 조합된 이름, 즉 향과 맛이 좋아서 입에 머금고 있고 싶을 뿐 삼키기는 싫다는 뜻으로 멋들어지게 작명이 된 술입니다.
향은 잘 모르겠고 맛은 그에 걸맞게 꽤 훌륭합니다.
벌써 많이 마셔서 동나는 중이라서 그 이유 때문에라도 삼키기 아깝네요.
주변에 두 분에게 선물로 좀 드렸더니 ㅠㅠ
그래서 지금 2회분으로 양을 늘려서 많이 담가 놓고 다 익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태어나서 이런 전통주 제작 취미는 처음 가져 보는데 참 좋은 취미로 생각됩니다.
완성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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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주 검색 들어갑니다. 검색 해봤자 재료를 구하지 못할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아니 음갤에는 자작 국수면 뽑는 일을 척척 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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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주 검색 들어갑니다. 검색 해봤자 재료를 구하지 못할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아니 음갤에는 자작 국수면 뽑는 일을 척척 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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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무념 일상 days in void thought 無念日常'라는 채널 운영하는 분이 미국에 사는 걸로 보이던데요. 그래도 척척 재료를 잘 구해서 술 만드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참고해 보세요. | 21.06.13 2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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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리진 않아도 중간중간 잘 뽑고 있습니다. 좀 조잡해 보이는 중궈제를 아주 잘 우려내먹고 있네요. 폴리카보네이트 밑판 주문해서 구멍 뚫는 고행길을 걸어오긴 했지만요. | 21.06.13 2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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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음주도 하나요? 생명에 위기가 닥칠 것 같은데 :) | 21.06.13 2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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