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방을 빌려 지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지인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빌린 공유주방에 그릇들이 마땅치 않아 전부 집에서 가져갔습니다. 뱃다라즈케와 우엉츠케모노는 직접만들고 초생강은 제품입니다.
타마고도후입니다. 사각틀에 자완무시와 비슷한레시피로 조금더 길게 찐 음식입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해서 자완무시보다 나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연어알과 실파를 올리고 가쓰오육수로 앙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사시미모둠입니다. 광어 참돔 참치부위3종 딱새우입니다.
광어는 엔가와를 채썰어 실파와 시소를 섞은 후 광어살로 말았습니다. 딱새우는 데친 후 초된장과 데친 실파를 올렸습니다.
무시아와비입니다. 이젠 자신있는 요리 중 하나인데 이날 소스를 묽게 만들어버려 아쉬웠습니다.
청어 나메로우입니다. 백된장, 다진생강, 실파와 다진 후 토치로 마무리했습니다.
안키모입니다. 연근칩과 시소잎을 깔고 채썬갑오징어를 아귀간에 버무려 올렸습니다. 이런식으로 내는 스시집이 있는데 그곳은 위에 식초젤리까지 올리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네요
청어이소베마끼와 금태구이입니다.
청어는 시메를 살짝했고 시소 실파 초생강을 넣었습니다. 다음엔 공덕쪽에 있는 스시집처럼 영양부추를 써볼까합니다.
금태구이는 비늘을 벗기지 않고 기름으로 세우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광어 초밥입니다. 유자제스트를 올렸습니다. 생애 첫 오마카세에서 따듯한 샤리와 폭신한 광어살의 조합을 더 극적으로 도와주던 유자향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오마카세를 많이 가서 그때만큼의 감흥은 없지만 여전히 유자가 올라간 스시는 좋아합니다
참돔입니다. 껍질을 벗겨낸 등살이고 실파를 사이에 넣었습니다. 이 조합도 처음먹었을땐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이번에도 참돔입니다. 이번엔 껍질을 살린상태에서 마쓰까와를 해서 다른 느낌을 주려고했습니다. 실파들어갔습니다.
딱새우우니입니다. 보스턴 우니였고 15일 새벽 노량진에서 구매했는데 상한건지 처리과정에서 문제인건지 역한맛이나 전부 버렸습니다.
갑오징어입니다. 소금과 유자제스트를 뿌렸고 나름 열심히 칼집을 냈지만 너무 부족한 실력입니다. 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아카미즈케입니다. 그냥 먹는것보다 약간 즈케를 해서 먹는걸 좋아합니다.
주도로입니다. 오도로보다 좋아합니다. 원래는 주도로는 네기도로로만 내려고했는데 오도로가 코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 실수로 갈변이 너무 심해져서 사용을 포기하고 주도로로 두종류를 내게 되었습니다.
네기도로입니다. 남은 아카미와 주도로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금태입니다. 껍질을 아부리했습니다. 기름기가 엄청납니다. 맛있지만 비쌉니다.....
가지, 갑오징어다리, 전복 튀김입니다.
원래는 가리비관자와 우니를 같이 내려고했는데 우니가 맛이가서 대체로 낸 음식입니다. 밥에 초반에 나왔던 아귀간과 비벼진 갑오징어를 같이 비비고 김에 올린후 채썬 오이와 연어알을 올렸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남은 재료를 다 때려넣은 지라시즈시입니다. 계란만 완제품 사용했습니다.
두 세입 먹을 수 있게 소분했습니다.
냉우동입니다. 이나니와 면을 사용했고 육수도 처음으로 다 만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쉬워서 이번 여름 자주 해먹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딸기셔벗이 있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전부 지인분들이 찍어준 사진들인데 다들 마지막 딸기셔벗은 안찍었네요.
사실 홍새우와 청어초밥까지 준비했지만 우니와 오도로가 맛이 가버리고, 공유주방 대여시간이 촉박해서 까먹었습니다.
지인들에게 대접한 두번째 오마카세인데 재밌는 있지만 이번에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나아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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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려고 로그인합니다. 저도 일반 집밥정도의 요리밖에 못하는 입장이지만 위에 있는 요리들 준비하기 위해 구성이며 요리방법 순서 재료 손질 재료구입 등등 얼마나 많이 노트에 적었다 지웠다 하며 준비하셨을거 생각하니 먹먹하네요 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감동적이었을것 같습니다. 맛도 정성도 가득차 있어보입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 봐도 힘든게 다 날아갔을것 같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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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갤에 제주 좋으신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은 나에게 도전을 하게 하시는 군요!! 담에 나도 개인 오마카세의 꿈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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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가 굉장히 좋으시네요 주방 경력이 있으신가요? 오마카세 관련 영상 보면 안키모를 안 내놓는 곳이 없더군요 유자 제스트를 올린 초밥도 맛이 궁금하네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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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관련 영상 -> 영상이나 글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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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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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가 굉장히 좋으시네요 주방 경력이 있으신가요? 오마카세 관련 영상 보면 안키모를 안 내놓는 곳이 없더군요 유자 제스트를 올린 초밥도 맛이 궁금하네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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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페르나
오마카세 관련 영상 -> 영상이나 글을 보면 | 21.05.18 1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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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경력은 알바를 포함해도 전혀 없습니다. 조금은 해볼걸 하는 생각은 자주 들긴합니다. | 21.05.18 2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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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키모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기름기가 많고 맛이 쎄서 그런지 중저가 넘어가면 잘 안내긴 하더군요. | 21.05.27 0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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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경력이 없는데 취미로 저 정도 퀄리티를 만드신다구요???? | 21.05.27 15: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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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려고 로그인합니다. 저도 일반 집밥정도의 요리밖에 못하는 입장이지만 위에 있는 요리들 준비하기 위해 구성이며 요리방법 순서 재료 손질 재료구입 등등 얼마나 많이 노트에 적었다 지웠다 하며 준비하셨을거 생각하니 먹먹하네요 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감동적이었을것 같습니다. 맛도 정성도 가득차 있어보입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 봐도 힘든게 다 날아갔을것 같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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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1.05.18 2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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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는 정말 많은 제품과 생와사비들을 구매했는데 취미선에서는 녹미원 생와사비(나마 말구요)가 제일 베스트인거 같아요 750g 짜리 사면 오래오래 잘 먹습니다 | 21.07.06 2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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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 21.07.07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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