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피자 먹었습니다
평소에 뭔가 파파존스 하면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잘 찾지 않던 브랜드였는데요. (지금까지 먹어본 적이 아마 두세번 뿐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늘 연봉협상이 아주 잘 마무리 지어져서, 제대로 된 잔치(?)는 주말에 하기로 하고, 와이프와 피자 한 판 사다 먹어봤습니다.
연예인 사진 박아놓는 피자박스는 불호라서, 뭔가 아이덴티티가 잘 느껴지는 듯한 박스디자인이 좋습니다. 다만 좀 더 미니멀하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평소에 꽤나 호기심 땡기던 메뉴였던 더블치즈버거(씬, 패밀리)를 주문했는데, 30% 할인 쿠폰이 있어서 22,830원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뭔가 파파존스 피자는 한 판 먹으려면 3~4만원 정도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쿠폰빨인지 가격대가 비싸지 않네요?
피자박스 들고 차에 탔는데, 진짜 차에서 치즈버거 냄새가 진동을 해서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근데 막상 박스를 열어보니, 비주얼이 뭔가 허전합니다.
아무리 이미지와 실제제품은 차이가 있다지만, 이건 좀 이미지와 달라도 많이 다르네요 :(
일단 결론은 "역시 피자는 콤비네이션이지!!" 입니다.
와, 도우 밑에 치즈소스가 깔려있는데 엄청나게 헤비합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그냥 헤비함 그 자체에요.
피자먹으면서 이렇게 피클을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거기에 갈릭디핑소스도 다른 피자브랜드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엄청 꾸덕하고 헤비합니다.
킹스맨에서 빅맥에 와인 먹던 게 생각나서, 오늘은 기분도 좋겠다 와인을 페어링 해봤습니다.
2020년, 나름 회사에 좋은 발자취를 남겼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국에 연봉인상율 18.5%로 보답받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자리 바꾸는 게 목표이긴 했었는데 앞자리를 바꾸는 것도 모자라 중반부를 살짝 넘어서서, 잘만하면 내년에 또 앞자리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대한민국 월급쟁이 여러분,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연봉협상 좋은 결과 있으시길!!
by iPhone Xs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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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얼굴 박아놓는 박스는...청소 촉진제 같은 역할을 해주죠..얼른 내놓고 싶어지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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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미지는 씬피자가 아닌듯하네요! 씬피자 이미지는 이것 파파존스 씬피자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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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파파존스에서는 존스 페이버릿이 최고입니다. 찐한 치즈와 고기맛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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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미지는 씬피자가 아닌듯하네요! 씬피자 이미지는 이것 파파존스 씬피자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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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미지를 제가 잘못 가져왔군요 :) 근데 크러스트 보다도, 뭔가 이미지는 토핑이 엄청 크고 아름답게 있었는데 현실은 달라서 아쉬웠습니다ㅠ 파파존스 잘 아시는 것 같은데,골드링은 드셔보셨나요? 비주얼이 완전 호기심 땡겼는데, 쫄보라 일단 패스ㅠ | 21.02.17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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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파파존스에서는 존스 페이버릿이 최고입니다. 찐한 치즈와 고기맛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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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페이버릿 사랑이죠... 배달오면 밖에 엘베에 냄새가득....ㅋㅋㅋㅋ | 21.02.17 0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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