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가 주최한 돼지국밥 인기투표 1위한 밀양집
육수는 짙고 다소 기름진 편이고 살코기 외에 머릿고기 등이 들어가는 게 특징입니다. 깔끔하기보다 돼지 특유의 진한 맛이 올라오고 간이 강하네요.
제가 살던 경북의 순대국밥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서울에서 온 사람이나 초보자보다는 돼지육수에 익숙한 사람에게 맞는 맛입니다.
야성은 빛나다 / 최영철
야성을 연마하려고 돼지국밥을 먹으러 간다
그것도 모자라 정구지 마늘 양파 새우젓이 있다
푸른 물 뚝뚝 흐르는 도장을 찍으러 간다
히죽이 웃고 있는 돼지 대가리를 만나러 간다
돼지국밥에는 쉰내 나는 야성이 있다
어디 그뿐인가 시장바닥은 곳곳에 야성을 심어 놓고 파는 곳
그따위 현혹되지 않고 오로지 야성만을 연마하기 위해
일념으로 일념으로 돼지국밥을 밀고 나간다
둥둥 떠다니는 기름 같은 것
그래도 남은 몇 가닥 털오라기 같은 것
비계나 껍데기 같은 것
땀 뻘뻘 흘리며 와서 돼지국밥은 히죽이 웃고 있다
목 따는 야성에 취해 나도 히죽이 웃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면 마늘 양파 정구지가 있다
눈물 찔끔 나도록 야성은 시장 바닥 곳곳에 풀어놓은 것
히죽이 웃는 대가리에서 야성을 캐다
홀로 돼지국밥을 먹는 이마에서 야성은 빛나다.
감사합니다. 이 곳은 여러가지로 야취가 있는 가게입니다. 거칠지만 묘하게 정감이 가고, 무심하게 퍼먹으면서 몸을 녹이는 서민 음식의 느낌. 이런 옛 맛과 느낌이 지금까지 인기를 끄는 요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계속해서 돼지국밥집을 찾아보고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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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들이 오히려 내장류 들어간 더 진한 맛의 순대국 국물에 익숙해서 돼지국밥 향 강한거 그닥 어렵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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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요즘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고 깔끔하게 만드는 게 대세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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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장 갔다가 현지 사무소 직원이 데려가 준 사상역 돼지국밥이 진짜 인생국밥이었다. 다진 마늘을 담뿍 올려주는데 비주얼 쇼킹에 맛도 크~ 그전에 혼자 서면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유명해보이는 몇 집가서 먹어본 돼지국밥들은 돼지국밥이 아닌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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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돼지국밥이라면 야성미가 풀풀 넘쳐야 돼지국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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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내나는 야성이 있다는 점이 공감가네요 ㅎㅎ 돼지국밥 투표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부평시장의 밀양집 아직 못먹어봤지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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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내나는 야성이 있다는 점이 공감가네요 ㅎㅎ 돼지국밥 투표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부평시장의 밀양집 아직 못먹어봤지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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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주머니, 비빔당면 등 다른 주전부리도 많으니 그것도 드셔보세요. | 21.01.22 2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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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당면은 개인적으로나 제 주변인들 평가로나 극극비추입니다 공짜로 먹으래도 고민할 수준... 대체 저런게 왜 부산 대표음식중 하나로 알려졌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전주 초코파이와 더불어 이름있는 지역음식 중 최악 투톱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 21.01.23 0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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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 그래서 유부주머니와 오뎅을 먹었습니다. | 21.01.23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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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밀양집 감천문화마을입구에 있는곳 유엔평화박물관 가기전 유명한곳 | 21.01.29 2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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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들이 오히려 내장류 들어간 더 진한 맛의 순대국 국물에 익숙해서 돼지국밥 향 강한거 그닥 어렵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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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요즘엔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고 깔끔하게 만드는 게 대세 같더라고요. | 21.01.22 17: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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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 많이 늘어나는 프랜차이즈형 식당들은 국물향이 그닥 강하지 않은 편이더군요.. | 21.01.22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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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진짜요?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ㅠ | 21.01.31 1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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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지역 오리지널 로컬 돼지국밥집들 중 나름 육향이라고 생각하는지 돼지 냄새가 강하게 남은 스타일의 인기 돼지 국밥집도 좀 있죠~ 거기에는 윗지방 사람들과의 허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ㅁ- | 21.02.01 1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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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돼지국밥이라면 야성미가 풀풀 넘쳐야 돼지국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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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고기도 머릿고기같은 걸 넣더라고요. | 21.01.22 2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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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감성이 독특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묘한 일본어 번역도요. | 21.01.22 2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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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쿠파 | 21.01.22 2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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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발음나는 대로 쓴 거죠. 국밥을 슈퍼마리오의 쿠파 유래가 국밥이라는 소리가 있긴 합니다만. | 21.01.29 1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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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보고 다시 봤는데..거의 슬래셔 무비 레드넥 집가면 있을것 같은 비주얼의 진짜 돼지머리네요 | 21.01.30 0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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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겁하던가말던가 우리만 맛있음 돼지 | 21.01.31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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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장 갔다가 현지 사무소 직원이 데려가 준 사상역 돼지국밥이 진짜 인생국밥이었다. 다진 마늘을 담뿍 올려주는데 비주얼 쇼킹에 맛도 크~ 그전에 혼자 서면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유명해보이는 몇 집가서 먹어본 돼지국밥들은 돼지국밥이 아닌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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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일류돼지국밥 | 21.01.29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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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일류 말하시는거라면 본점보다 지점이 더 낫습니다. 본점은 음.... 설명보단 그냥 지점 가보시는걸 추천할게요. | 21.01.30 0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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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차이즈 사업하고 나서는....맛이 많이 달라져서 | 21.01.30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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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 합천일류돼지국밥 완전 좋아해요! 남편이랑 부산 갈때마다 들러서 먹고 돌아올때 냉동포장까지 해서 사오는곳.. 부산가면 해운대쪽에만 머물러서 사상은 완전 정반대방향이라 해운대 근처 다른 국밥집도 다녀봤는데 여기만한곳이 없어요.. | 21.01.30 1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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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자주 가지..ㅋ | 21.01.31 0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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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창원에도 있는데 아주 괜춘합니당 | 21.01.31 0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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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돼지국밥집은 한놈만 걸려라 수준이라... | 21.01.31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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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다른거보다 돼지우동이.....우동면발 후루룩하고 밥한그릇 떠와서 말아먹으면..... | 21.01.31 2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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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맛나겟다 | 21.01.31 2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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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갈때 돼지우동시켰는데 너무 밀가루 들어가는 느낌이었고 두번째는 그냥 국밥으로 먹었는데 괜찮았음. 여기보다 더 진한 국밥집도 더 못본거같고... | 21.01.31 2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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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ㅠㅠ | 21.01.22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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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2가 12-7 부평깡통시장에 있습니다. | 21.01.22 2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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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평이 작은 동네같아도 참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근처에 초등학교 중학교, 마트도 있고 지하철역이랑 강변도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영진돼지국밥이랑 밀양돼지국밥이 있죠 | 21.02.01 0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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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틀립니다. 부산이나 밀양등 경상도에서는 돼지 곰탕+돼지수육 깔끔한 국물과 양념 여기에 순대만 들어가서 순대국밥으로 나오는 구조입니다. 그 위 지방에서는 돼지곰탕+부속고기(머릿고기를 필두로 각종 내장과 부속고기) 자기 주장이 강한 각 부위의 고기와 내장을 사용하는 바람에 진한 양념을 쓸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21.01.30 0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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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죠 | 21.01.30 2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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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표 추가합니다. | 21.01.30 1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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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산 토박이로 영진과 신창을 최고로뽑습니다~ | 21.01.30 1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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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차가 있긴하지만 정작 부산분들은 쌍둥이돼지국밥집 별로 안좋아합니다...... | 21.01.30 0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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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진 않지만 건대쪽에 할머니순대국이 곱창 들어가있습니다. | 21.02.01 0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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