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갤은 거의 매일 와서 눈팅이라도 했었는데
연말연시에 게임에 푹 빠져서 드문드문 게시물 조금 보다가
오랜만에 글도 씁니다.
이번에는 타코를 만들었습니다.
뭐 사실 어렵진 않죠.
고기든 생선이든 메인 재료를 취향에 맞게 요리해서
또르띠아에 올려서 먹으면 되는거니
살사 만들기가 어렵지도 않고요
그런데 이게 뭐야?!
소고기 뽈살입니다.
돼지고기 뽈살은 고기집에서 구워 먹어 봤는데
(유행처럼 뽈살집이 많이 생겼었죠)
소고기 뽈살은 처음 들어봅니다.
이 레시피는 우선 뽈살을 염지 해줘야합니다.
염지물은 물, 소금, 레드 와인 식초, 오랜지즙, 레몬즙, 라임즙 등등
한소끔 끓여준 뒤 식혀서 고기를 넣고 냉장고에 하룻밤 둡니다.
뚜껑을 열어 놓으라는 레시피를 따라했더니
냉장고만 열면 식초 냄새가... 아...
하룻밤 염지시킨 고기를 염지물과 함께 삶아줍니다.
1시간 정도 삶았더니 사태처럼 쪽득하고 탱글한 느낌으로 나오네요.
고기를 또 식혀야하는데
남는 시간에 양파도 잘라놓고
고수도 다듬어 놨습니다.
그리고 또르띠아도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예전에 푸푸사를 만들면서 구매했던 마사 패키지에
또르띠아 만드는 법이 써있습니다.
마사, 소금, 물이 전부지만..
또르띠아 프레스가 없으니까 밀대로 밀어보는데
모양은... 좋게 말해서 집밥 느낌이라고 합시다.
살짝 식은 고기를 잘라보니 요런 느낌?
고기는 다이스해서 다시 살짝 볶아주고
또르띠아를 구운 뒤 고기, 양파, 고수, 살사 올렸습니다.
고기는 탱글한 식감에 새콤하고 매콤한데
살사도 새콤하고 매콤;; 근데 이게 또 맛있는게 신기하죠?
또르띠아는 확실히 밀로 만든 시판 제품보다 고소합니다.
옥수수로 만든 또르띠아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직접 만들어 봤으니 다음부터는 사먹겠습니다.
눈길이 미끌미끌하던데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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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저렴하게 파는데서 국밥에 들어가는 고기로 사용한다네요 | 21.01.14 0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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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또르띠아 프레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사셔도 될 것 같고 아니면 주물팬 같은걸로 눌러서 피는게 그냥 밀대로 미는 것보다 더 나은거 같아요 | 21.01.14 01: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