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소고기 부채살 드라이에이징

[취미벽돌]

좋은 기회에 PSA 부채살 두 덩이를 구매해서, 

한 덩이는 바로 먹고, 한 덩이는 드라이에이징 진행했습니다~~

겉 크러스트 제거하고 나니, 좋은 육색이 나오네요~~

덧살도 제거해줍니다~

숙성전 상태에서 제거할 때는 국끓여 먹어야 할 정도의

질김이었는데, 숙성 후 보니, 썰어서 직화구이용으로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워졌습니다~`

모아놓은 크러스트 입니다!

사실 부채살은 어차피 제거해야 될 막이나 지방이 겉에 있기 때문에,

숙성 후에도 로스가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단면을 한번 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부채살 단면입니다~

저 힘들을 기준으로 반으로 가르면 이렇게 힘줄 단면이 보입니다~

이걸 전부 제거해 줘서, 부드러운 소고기 살코기만 남겨놓으면

영국에서 유명하다는 플랫아이언 스테이크와 같은 방식의 손질이 됩니다~

이렇게 손질 된 힘줄은 버리시지 마시고

된장찌개 혹은 소고기국, 쌀국수 육수로 사용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저 힘줄은 반 투명한 모습으로 익을 거에요~ 꼬들꼬들 맛있습니다~

힘줄을 제거한 후에는 스테이크 용으로 소분하여 잘라줍니다~

무게도 재보고, 진공잡아줍니다!~

맛도 봐야겠죠!!

마음이 급하니 대충 프라이팬에서 구워줍니다!!~~

레스팅 해줍니다!!~~

시식해 보니

숙성 전 묘하게 끝맛에 있던 소고기 잡내? 

물론 고기 자체가 아주 맛있고 부드러웠지만, 굳이 비교를 해야한다면

그 미세한 잡내가 아예 사라졌습니다~

치즈맛까지는 절대 아니고, 뭔가 고소한 맛이 배가되었고~

부드러움은 똑같은 정도의 부드러움인데, 분명히 좀더 쫀듯한 탄력감이 생겼습니다!~

대만족입니다! 부채살은 로스도 크지않고, 숙성전 손질보다 아주 조금더 로스가 있는 정도 같습니다~

근데 맛의 우열보다는 다른 맛으로 변환되니 참 신기하고, 맛있네요!!

숙성전의 맛, 후의 맛 돌아가며 땡길 때 먹고 싶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윗사진 ---> 드라이에이징

아래사진 ---> 진공해체 후 손질만 한 후 

고기 빛깔도 묘하게 차이가 있네요~

[취미벽돌]

칭찬 감사합니다~~

[위탁의제왕]

훌륭합니다 드라이에이징 노하우좀 전수받고 싶습니다.

[취미벽돌]

제가 아직 자신있케 노하우를 알려드릴 수준은 아닙니다 ㅠㅠ 더 실험해보고 아는선에서 노하우 공유해보겠습니다~

[레브라인]

와 한입만을 외치고 싶어지는 비주얼이다

[취미벽돌]

그런가요~~? 칭찬 감사합니다~

[빽곰선생]

하...한입만요!!!

[취미벽돌]

한입 드리고 싶네요~~

[취미벽돌]

다음번에는 힘줄 사려서 숯불직화용 손질 한번 해보겠습니다~

[루리웹-2193353360]

혼자먹으면 반칙~

[취미벽돌]

어머니랑 같이 먹었어요~~

[가구구가]

와 대단해요!! 진짜 마싯어 보입니다 ㅎㅎ

[취미벽돌]

감사합니다!~~

[여름 멋쟁이]

고창모회원임?? 아님 퍼온거임??

[취미벽돌]

고창모 회원입니다~ 업자는 아니지만요 ㅠㅠ

[LCH]

진리의 고기~

[취미벽돌]

인생은 고기서고기죠~~

[핫신]

이 기술 사고 싶습니다.ㅎㅎ

[취미벽돌]

여러가지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앙앙몬스터]

드라이에이징이라니 대단 합니다 그나저나 맛있겠네여!

[취미벽돌]

정말 맛있어요!~~

[Haemaru]

혹시나 해서 클릭했는데 오른쪽에서 뵙다니 ㅎㅎ

[취미벽돌]

오른쪽!~~~ 행복합니다~~~

[루리웹-8079425570]

저도 드라이에이징 시도 중인데 너무 잘되신 것 같아요! 진공포장을 통한 드라이에이징 하셨나요? 아니면 키친타올 방법? 아니면 그냥 냉장보관 하셨나요?

[루리웹-8079425570]

그리고 며칠 숙성하신건지도 궁금해요!

[취미벽돌]

저는 숙성고를 구매해서 하고 있어요~~

[루리웹-8079425570]

아 답글 감사합니다!

[전쟁의 화신]

멋진 솜씨이십니다.

[라면조리자격증]

고기는 항상 사랑입니다

[개는훌륭하다]

쩝니다 입양 부탁드려요

[대출왕김저축]

어흑...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ㅜㅜ 저녁 먹기전인데 위장이 더 쪼그라드는 느낌입니다!!

[루리웹-7037326416]

저도 예전엔 치마살 등심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부채살이 제일 맛있어요

[prisoner88]

'모아놓은 크러스트' 저건 어떻게 되는건가요? 저것도 어떻게 따로 먹는 방법이 있나요?

[토착왜구다카키마사오]

제 입맛에는 부채살 치마살 은 다른 부위에 비해 뭔가 밍숭맹숭 해서 거의 안먹는데
저건 돈스파이크 생각날 정도의 비주얼이네요 맛도 보장일테고

[닉네임은몇자?]

글을 보니 이 명언이 더더욱 떠오르네요

[토착왜구다카키마사오]

그쵸 차라리 온 몸의 신진대사를 최대로 낮추고 반 동면 상태로 수백년 살아있는 게 그런 식으로 따져보면 최선 ㅋㅋ

[재수니]

한조각만 먹어보고싶네요.

[라ㅂ2]

숙성고 구매처 혹시 알 수 있을까요?

[마땅한게없네]

ㅗㅜ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