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이 어묵탕이 드시고 싶데서 끓여보았습니다.
다른건 안넣고 시판 어묵탕 재료에 곤약 떡 맛살 메추리알정도 추가해봤습니다.
다만...
꼬지를 이용해서 외식분위기만 내어보았네요 ㅎ
일단 육수내어 줍니다.
그리고, 어묵탕 재료에 추가로 떡등을 조금 추가해서 물에 불려주었습니다.
지난번 떡볶이와 마찬가지로 물에 살짝 불려주어서 잡내를 제거해줍니다.
김밥용 얇은 판어묵도 준비해줍니다.
냉동실에보니 잠자고 있는 표고버섯 말린게 있어서 같이 넣어줬습니다 ㅎ
다이소에서 꼬지 1000원짜리 하나 사와서 분위기 내어봤습니다.
같은 어묵탕이라도 저렇게 하면 더 푸짐해보이고 아이들도 먹기 편해지거든요.
7000원짜리 어묵탕이 푸짐해지는 순간입니다 ㅎ
어묵탕을 찍어먹을 기본소스를 준비합니다.
간장 식초 다진마늘 설탕 참기름 후추 물 등 기호에 맞게 기본 베이스를 만듭니다.
기본베이스인 이유는 아래 보시면 ㅎ
일명 군찐만두입니다.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물부어서 만두 넣고 뚜껑닫고 중불에 굽다가 물보글보글 끓으면 약불에 더 구워줍니다.
왜 저렇게 귀찮게 하냐구요?
그럼 군만두지만 속은 촉촉한 찐만두같은 군만두가 완성됩니다.
맛이요??
완전 저세상맛입니다 ㅎ
아무것도 없는 동일한 재료지만 조리방법에 따라 맛이 완전 틀려져요 ㅎ
사진처럼 겉바속촉 같은 촉촉한 기름기가 흐르는 군만두가 완성됩니다 ㅎ
애들이 너무너무 좋아라한답니다 ㅎ
저희집은 고작 성인 2명에 올해로 9세 5세 (시간 빠르네요 ㅎ 몇일전까지는 8세 4세 라고 소개했는데 말이죠 ㅎ) 4인 식구이지만...
어떤 음식을 먹던 대부분 저런식으로 뷔페?? 처럼 앞접시 갖다놓고 마구잡이로 폭풍흡입한답니다.
엥겔지수가 ㄷㄷㄷ
상기에 만들었던 기본간장소스입니다.
좌측부터 5세 남아용 달짝찌근한 소스
8세 여아용 짭쪼름한 소스
마나님용 생와사비 간장소스
제가 먹는 매콤한 아재용 길거리오뎅?? 용 소스
보글보글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육수낸물에 기본 주는 양념용 소스와 간장 조금넣어서 간을 해둔 국물이기에 익혀서 불려서 꺼내먹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렇게 끓는 시간이 지루합니다.
그래서 !!!
기다리기 지칠수 있으니 찐군만드 와구와구 ~ 시식들어갑니다.
보통 저정도 양이면 먹고 배부르겠지만, 저희집 식구들은 이제 시작입니다 ;;
무섭습니다 ㅠ.ㅜ
보글보글 끓어주면 하나씩 맛보면 됩니다 ㅎ
양도 푸짐하고 저녁반찬도 되고~ 너무너무 맛나게 먹을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꼬지잡고 뜨겁지않게 편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생에게 뺏길까봐서 양손신공 발휘하시는 첫째딸 사진으로 ~
이게또 초상권침해 들어갈까봐 가려주는 ㄷㄷㄷ
저 뒤로 5세 남아의 기저귀... 아직 기저귀를 못 땟어요 ㅠ.ㅜ
그런데... 3세때 슈퍼마리오를 엔딩보시고 커비까지 엔딩보신 게임신동입니다 ㄷㄷㄷ
저 뒤로~ 자작 대형 아케이드 캐비넷도 보이고.. 굴러다니는 3DS도 보이네요 ㅎ
새우요리에 "결혼은 하셨나요?" 드립이 생각나서 굳이 사먹어도 되는 어묵탕 만들어먹는...
결혼을 다행히 하게된 유부남 입니다 ^^*
코로나 극복 !!
대한민국 아빠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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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아빠가 가진게 많이 없어서 흙수저라 물려줄건 없고 맛난거 많이 먹이고 건강하게 살게 해주려 합니다 ㅎ 마나님과 결혼하자면서 약속했던게 멋진남편은 못되지만 좋은남편은 해줄께 멋진아빠는 못되지만 좋은아빠가 되줄께 였는데 나름 노력중입니다 ㅎ 신녕 잘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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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때 말도 못하는놈이 ㅎ 신기해서 찍어둔걸 두고두고 우려먹습니다 참고로 전 아직 슈마 엔딩 못봤습니다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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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전 결혼후 제가 가장이 되면서 세운 가훈이.. "굶어죽더라도 배터지게 먹고 죽자" 입니다 ㅎ 소싯적에 힘들게 커서 그런지 넉넉하지않은 현재 삶에서 그래도 행복을 누리기에는 먹는것 만큼 좋은게 없더라구요 ㅎ 죽기전에 해먹을수 있는 음식은 다 해먹어야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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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때 슈퍼마리오 엔딩이요? 그정도면 게임천재아닙니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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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 저도 집에 꼬치 사다 놓은 거 있는데 어묵 꼬치에 꽂아서 해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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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먹는걸로 잘먹고 있습니다 ㅎ 새해에는 모든일 잘풀려야 될텐데 말이죠 ㅠ.ㅜ 다들 화이팅 !!! | 21.01.06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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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 저도 집에 꼬치 사다 놓은 거 있는데 어묵 꼬치에 꽂아서 해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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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재료인데도 꼬치 하나 꽂았다고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ㅎ 확실히 음식도 비주얼이 중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ㅎ | 21.01.06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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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전 결혼후 제가 가장이 되면서 세운 가훈이.. "굶어죽더라도 배터지게 먹고 죽자" 입니다 ㅎ 소싯적에 힘들게 커서 그런지 넉넉하지않은 현재 삶에서 그래도 행복을 누리기에는 먹는것 만큼 좋은게 없더라구요 ㅎ 죽기전에 해먹을수 있는 음식은 다 해먹어야 합니다 ㅎ | 21.01.06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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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지인 부탁으로... 지인분이 보시더니 제목을 꼭 저렇게 한번 적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ㅎ 그래서 따라해봤는데... 왠지 제가 하니 건방져 보입니다 (__) | 21.01.06 1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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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시면 엄청 간단해요. 그리고, 설거지 걱정 안하셔도 되는게 물을 대부분 만두가 흡수해버립니다 ㅎ 팁하나 드리자면 냉동만두 그대로 찌는것 보다 냉장실에 하루전날 내어두셔서 냉장해동 하신후 요리하시면 좋습니다. | 21.01.06 1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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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좋은팁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 21.01.06 2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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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 제가 밑에 뭐가 달려서 부인이 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ㄷㄷㄷㄷ | 21.01.06 1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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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리사나 잘하는건 아니지만... 요리는 하다보면 늘더군요 ㅎ 그리고, 요리는 계속 해야 재료가 쌓이고 재료가 쌓여야지 양질의 요리가 되더라구요. 한번두번 집밥 해먹으면 재료가 남아서 계속 집밥을 먹게 되더라구요 ㅎ | 21.01.06 1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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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때 슈퍼마리오 엔딩이요? 그정도면 게임천재아닙니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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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때 말도 못하는놈이 ㅎ 신기해서 찍어둔걸 두고두고 우려먹습니다 참고로 전 아직 슈마 엔딩 못봤습니다 ㅡㅅㅡ | 21.01.06 1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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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보통 저희 나이때 제일 처음 접하는 콘솔 게임이 108개 합팩에 있던 1번게임 슈퍼마리오 일텐데 요즘 아이들도 슈퍼마리오를 첫겜으로 하는 애들 있을테니 참 대단하단 생각이... | 21.01.13 17: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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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아빠가 가진게 많이 없어서 흙수저라 물려줄건 없고 맛난거 많이 먹이고 건강하게 살게 해주려 합니다 ㅎ 마나님과 결혼하자면서 약속했던게 멋진남편은 못되지만 좋은남편은 해줄께 멋진아빠는 못되지만 좋은아빠가 되줄께 였는데 나름 노력중입니다 ㅎ 신녕 잘보내세요 ^^* | 21.01.06 19: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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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명언입니다 형님 | 21.01.13 1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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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 21.01.13 15: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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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네요. | 21.01.13 1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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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남편, 아빠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남편, 아빠였던 분도 없습니다. 좋은 남편, 아빠가 된것만으로도 성공기준을 넘어선겁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 21.01.13 19:3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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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막하다보면 느는게 요리인것 같습니다 ㅎ 어느순간 요리에서 손때버린 마나님이 보입니다 OTL | 21.01.06 19: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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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코로나 끝나면 옷장사 접고 소주방이나 해버릴까요? ㅎ 근데 쥔장이 술은 안마시니 ㄷㄷㄷ | 21.01.07 1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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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세상의 많은것을 바꿔놓았습니다 ㅜㅠ 예전시절이 돌아오려나요 어릴적 편안하게 마음가짐을 가지던 그시절이 그립네요 ㅜㅜ | 21.01.07 1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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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이게 밖에서서 먹으면 그맛이 일품이기는 한데, 생각보다 집에서 편하게 먹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시판 어묵이 너무 잘나와서 거기에 몇가지 추가만 해줘도 다양한맛의 어묵탕을 즐기기 좋네요 ^^* | 21.01.08 1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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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보내주세욤 ~~-0- | 21.01.08 1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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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축하드리옵니다~~ | 21.01.13 2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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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오른쪽에 가니 베댓이 갑자기 감성팔이가 되었군요 ㅠ.ㅜ 그래도 다들 이렇게 사는거 아닐까 싶네요 ㅎ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잖아요? ㅎ | 21.01.13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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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은 롯데마트에서 그냥 가장 푸짐하게 들어있는 7000원짜리 아무거나 구매한거라 별도로 상표를 두고 구매한건 아닙니다 ㅎ 다만 판어묵과 떡가래 메추리알등을 추가했을 뿐입니다 -0- | 21.01.13 1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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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안 내력인가 봅니다 ㅠ.ㅜ 먹심이 먹심이 장난이 아닙니다 ㅠ.ㅜ | 21.01.14 1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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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 간단하고 저렴하고 좋습니다. 막말로 꼬치 안꽂으면 금방 만들어지죠 ㅎ | 21.01.14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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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한민국 아빠 화이팅 !!! | 21.01.14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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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원래 본가가 부산이고 부산에서 35년 정도 거주한 토박이입니다. 지금은 창원게 거주한지 이제 10년 되어가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가장 저렴한걸로 ㄷㄷㄷ | 21.01.14 14: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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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힘줄 !!! 넣고 싶었지만, 이놈의 귀차니즘으로 ㅎ | 21.01.14 1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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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은 진짜 저렴하고 맛나게 먹을수 있는 몇않되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 | 21.01.14 1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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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면도 무시 못하는것 같습니다 ^^* | 21.01.14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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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안주무시고 뭐하신거에욧 !!! | 21.01.14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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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합니다.. 저희집 애들이라면 ㅎㄷㄷㄷ | 21.01.14 14:41 | |
(IP보기클릭)47.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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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름 맛나는거 해주는 사람이라고 각인이 ㅠ.ㅜ | 21.01.14 1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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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약간 그런식입니다. 기름때문에 바닥은 노릇해지기는 하지만 타지는 않구요. 윗부분은 뚜껑을 닫았기에 찐듯이 되는데 이게 쫄깃하게 바삭하게 맛난답니다 ^^* | 21.01.14 1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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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실 행복은 별거 아닌것 같습니다. 40년 넘게 돈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사실 돈이 최고인것 같다는건 아직도 ㅎ) 지금도 마냥 행복하기는 합니다 ^^* | 21.01.14 14: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