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말 맛간 먹거리로 통짜 게 버거 사러 아사쿠사로 잠깐 다녀 왔습니다
일본도 겨울 되니 감염자가 심해져서 짧게짧게씩 다니는 게 좋겠네요 ㅎㅎ
아사쿠사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아사쿠사 특, 인력거는 여전하고
타 본 적도 없지만 타게되면 벤허놀이 하고싶다.....안 되겠지만요 ㅋ
아사쿠사 처음 오는 관광객은 무조건 찍는 라이몬
뭐 도쿄 와 보신 적 있으신 분은 익숙하실 겁니다 ㅋ
라이몬에서 센소지 이어지는 상점가
여기 이렇게 한적한 걸 처음 보네요 허허 하긴 이 시기에 올 만한 사람은 지방에서 올라온 도쿄 관광객 정도지, 외국인도 없으니까요
저야 저녁 찬거리 사러 설렁설렁 온 거지만 아사쿠사 느긋히 보기엔 좋네요
여긴 골목골목마다 갖가지 상점가가 있어요
원래 몽땅 관광객 투성이지만, 지금은 한적 쾌적
온 김엔 풍신뇌신한테도 인사 한 번 오지게 박아주고
오늘 목적인 돔돔 버거입니다, 유원지인 하나야시키 점포인데 밖에서도 살 수 있어요
돔돔 버거는 생소하겠지만 일단 일본에서 버거 체인점으로는 최초였습니다...슬프게도 쇠락해서 이제는 도쿄23구 안에 여기밖에 없네요 ㅜ
메뉴판, 아사쿠사 한정으로 고로케버거랑 빅돔 데리야키가 있네요
버거 단품으로는 꽤 저렴하고 만만해요, 빅돔은 빅맥의 이 가게 버전이려나 ?
제가 오늘 사려는 건 근데 이 통짜 게 버거입니다
비쥬얼이...게를 껍질째로 그대로 튀겨서 패티로 만들었네요
ㅋㅋㅋㅋㅋ 이런 미친 놈들, 아 이런 거 정말 좋아합니다 바로 한정 끝나기 전에 사러 왔습니다
여기가 버거집 위치한 유원지, 하나야시키
이래봬도 일본 최초의 유원지라네요, 그래서 그런지 완전 옛날 느낌의 놀이기구들...
근데 거리 보면 완전 싸이버펑크한 거리도 보이고
근데 또 한 골목 더 들어가면 포장마차에서 낮부터 술 들이키는 골목도 있고
작년만 해도 도쿄 놀러오는 지인 제 방에서 재우고, 아무래도 이 곳에 관해선 제가 많이 아니까 여기저기 가이드처럼 아사쿠사 많이 오는데
여기도 꽤 파고들면 잼있는 곳이에요 ㅎㅎㅎ
여긴 첨 보는 한국 핫도그 집이네요
근데 가격 보니 한국이 아니구나.....쳇
거대한 아사쿠사 잡화점 동키호테
요즘엔 일본 오는 지인도 없고 오랜만에 아사쿠사 잘 구경했습니다 ㅎ
자 동네 와서 마사지 체어로 피로도 풀고 집에서 목욕도 하고
하루의 마무리 술상으로 안주도 제대로 레디투잇이고
아아 신구형님 저도 오늘 제대로 게맛 버거를 먹을 꺼 같습니다
.....사실 신구형이 팔던 게살버거는 맛이 어육버거라서 순식간에 단종되었잖..
영수증 인증, 게 버거 990엔 아사쿠사 한정 빅돔 데리야키 450엔
인데 어플 할인으로 버거당 50엔 빼서 1340엔이네요
게 버거가 가격이 세지만 그래도 게 한마리를 그대로 튀겨낸 거 치고는 가격방어 한 거로 봅니다
게 버거 까 봤습니다
응? 아직 잘 모르겠다
번 윗뚜껑 벗기니 게가 뜨억
집게 그대로 뜨억
게다가 눈도 보여....
진정한 게 맛을 느끼고 싶어서 시키긴 했는데
아니 너무 원형이네요 이건, 아무리 소프트쉘이라지만...진짜 원형 그대로
게살 버거로 좀 패티의 게살 비중을 높인다던지 방법은 많을텐데
도저히 그대로 깨물어 먹을 기분이 없어져서
일단 아사쿠사점포 한정 깃발을 광고처럼 집게에 물려 줬습니다
"닝겐...날 먹겠다고..? "
죄송해요 솔직히 괴식 찍어보려고 사왔는데 맨정신에 못 먹곘어요 ㅜ
이거 반가격에 사 온 빅돔 데리야끼는 오히려 졸라 맛있어 보인다...패티 2장에 소스에 마요에...
에라 일단 어제 사와서 냉장고에 남던 맥너겟으로 술 좀 마시고 먹으려구요
이 글 쓰고 정신이 좀 살아있으면 댓글로 맛 평가 쓸게요 아직은 저 깃발 든 쟤를 먹을 용기가 안 나요 ㅜ
122.40.***.***
218.155.***.***
180.83.***.***
1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