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맛남의광장에서 쪽파가 나오길래 쪽파참치찌개를 끓여 봤습니다.
대파나 쪽파가 싸고 맛있을 때 종종 해먹는 요리인데 초간단합니다.
재료는 간단 쪽파, 캔참치, 굵은고추가루, 고운고추가루, 멸치액젓, 마늘, 미원 뿐이에요.
캔참치를 팬에 기름채로 부어주고 캔도 물에 헹궈서 적달량 물을 부어줍니다. 참치의 맛이 배인 기름이 파에 배이는 게 핵심이니까 기름을 빼버리면 안되요.
그리고 굵은 고추가루를 적당량 넣어서 불을 켜서 끓여줍니다. 짧게 끓이기 때문에 고추가루를 미리 넣어서 고추가루에 물과 기름이 흡수되게 해야 합니다.
물이 끓는 사이에 쪽파를 적당히 잘라놓고 마늘도 다져놓습니다.
물이 끓으면 멸치액젓으로 짜지 않다 싶을 정도로 적당히 간을 해줍니다. 보통은 야채 넣기 전에 간을 좀 쎄게하는데 이건 쪽파만 넣으니까 적당한 간으로 간을 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쪽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색이 좀 옅다 싶으면 고운고추가루를 좀 넣어서 색감을 잡아주고 취향에 따라 미원을 살짝 넣은 후 쪽파가 익어서 숨이 죽으면 완성
비쥬얼은 정말 썰렁합니다. 재료가 워낙 심플하게 들어가서요. 하지만 맛있습니다. 소주안주로도 좋아요 ㅎ
대파가 맛있는 계절엔 대파를 넣어도 맛있습니다. 야채는 마늘이랑 파 외에 다른 거 넣으면 오히려 별로더구요. 딱 파만 넣는 게 좋습니다.
참치맛이 나는 기름이 배인 쪽파가 아주 맛있어요!
검정쌀 넣어서 지은 보리밥이랑 김치랑 해서 점심 잘 먹었습니다.
일본에 네기마나베라고 파랑 참치만 다시마간장육수에 넣어서 먹는 요리가 있습니다. 맛의달인이랑 아빠는요리사에도 나온 음식인데..
그걸 한국버전으로 바꾼 거에요. 아 참고로 일본에서 옛날엔 유통문제 때문에 기름기가 많은 참치뱃살이 더 가격이 저렴했다더군요.
그래서 옛날에는 네기마나베가 서민의 요리였다 합니다. 물론 요새는 뱃살이 더 비싸기 때문에 고급음식이 되었지요 ;;
아 연어캔으로 해먹어도 맛있어요. 한때 연어캔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연어캔을 싸게 팔길래 그 때는 연어캔으로도 해 먹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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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 재료에 비해서 맛있어요! | 20.11.27 15: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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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보세요! 생각보다 맛있어요. | 20.11.27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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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꼭 해보세요 맛있어요. | 20.11.27 1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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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워낙 요리를 감으로 하는 스타일이라 설명하기 애매하네요. 으음 .. 대략물은 1L 쯤이었을 거 같고요. 굵은 고추가루는 가진 고추가루가 좀 매워서 일반 밥숟가락으로 푹 떠서 1.5큰술? 정도 넣었구요 . 미원은 진짜 엄지 검지로 쬐금 한꼬집? 정도 넣었습니다. 색깔 맞추기용 고운 고추가룬 반큰술 정도 넣었구요. 으음 간은 멸치액젓으로 .. 1.5큰술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 이게 워낙 사람에 따라 입맛이 다 제각각이라서요. 저는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부모님 요리해드릴때는 간을 더하고 하거든요. 도움이 되었으려나요? 다른 건 몰라도 멸치액젓만은 조금씩 넣어가면서 내 입맛에 딱 좋다 정도로 맞춰 보세요. | 20.11.27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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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끓이는 시간은 라면보다 짧아요! | 20.11.27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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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올만입니다. 그냥 심플하게 파가 달달하니 맛나요! | 20.11.27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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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랜만이에요 ㅎㅎ 흐...말씀듣고 보니 먹음직스럽네요~!ㅎㅎㅎ | 20.11.27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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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에는 캔참치 자주 넣어서 해먹는데 파전에 캔참치는 어떨랑가 모르겠네요.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 20.11.27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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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 재료들만 넣어야 제맛이더라구요. ㅎ 양파 넣는 거도 별로입니다. | 20.11.27 2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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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만들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 20.11.28 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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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의 달달한맛을 즐기기 위해서지요! | 20.11.28 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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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니까 한번 해보세요 ㅎ | 20.11.29 2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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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쪽파가 싸서 추천합니다! 들인 재료랑 노력에 비해 맛있어요! | 20.11.30 00: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