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참치김치덮밥

[페르셔스]

어제 김치전 해먹고 조금씩 남은 신김치랑 캔참치가 있어서 참치김치덮밥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신김치와 양파 쪽파 마늘 표고버섯 자투리 당근을 같이 볶다가 간장 설탕 고추가루로 간을 한 후 캔참치와 물을 부어주고 좀 더 끓이다가 치킨파우더로 간을 맞춘 후에

전분물을 풀어서 걸쭉하게 한 뒤에 밥에 얹어서 완성. 캔참치는 오래 볶으면 뻣뻣해지고 비린맛 나니까 그냥 물이랑 같이 넣어서 끓여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밥은 요즘 제가 꽂혀있는 검은쌀 넣은 보리밥이에요. 

아주 옛날 학식에서 먹으면 물을 너무 많이 붓고 건더기는 적어서 별로였는데 집에서 해 먹으니 건더기가 푸짐해서 맛있네요. 한끼 잘 먹었습니다. 

[원래 까부냐]

점심 메뉴로 딱입니다..

[페르셔스]

술술 넘어가는 게 좋았습니다.

[예니퍼]

고춧가루만 넣어도 색이 참 이뿌게 나오네요. 내일 점심으로 저도 도전해보고싶습니다!

[페르셔스]

백주부님에게 배운 고운고추가루 쓰기입니다 ㅎㅎ 그 전에는 굵은 고추가루만 하나만 썼었어요.

[죄다중복이드앗]

계란후라이 반숙참이쁘게하셧네요
역시 볶음밥이나 덮밥에는 계란후라이가 화룡정점!!

[페르셔스]

계란후라이가 빠지면 섭섭하죠 그냥 약한불에다가 오래 부치다가 흰자가 다 익을랑 말랑할 때 그냥 불 꺼주면 후라이팬 잔열로 자연스럽게 반숙이 되더라구요.

[복동이형]

어우, 마지막 한숫갈 제가 먹고 싶군요.

[페르셔스]

금새 먹어 버렸어요 ㅎㅎ

[MadMaxx]

걸죽한 참치김치랑 밥이랑 비벼먹음 좋겠네요ㅎ

[페르셔스]

나이가 들면서 전보다 걸죽한 음식이 좋아지더군요..

[황다리]

밥도 흑미밥인게 진짜 맛있겠네요 ㅎㅎ

[페르셔스]

보리에다가 흑미를 섞은 건데 요즘 꽂혔습니다.

[oldes]

제대로군요. 밥에후라이하며 군침도네요,,ㅋ

[페르셔스]

보리가 오돌오돌하니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Tifa†]

으앜...오늘 사진도 역시 위꼴과 침샘을 자극을 합니다. ㅎㅎ
볶음밥도 한톨 한톨...고슬고슬하고...계란 후라이도 잘 구우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