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많이 고팠던 지난 금요일의 퇴근길
근래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음식이라, 볶음밥 먹으러 또 다녀왔어요.
밥알 하나하나 잘 볶아져서 고슬고슬함이 살아있는
짜장소스 없이도 먹을 수 있었던 새우볶음밥
"응?! 오늘은 계란국이 아니네?!"
지난번엔 계란국이 나왔었는데, 웬 짬뽕 국물이 나와서 의아함이 들었어요.
평소 맵고 짠... 강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싫어하는데
의외로 매콤한(?) 설렁탕 버젼 같은 느낌이 들어서 취향 저격이었어요.
건더기도 제법 그럴싸하게 들어있어서 푹풍 흡입했어요.
지난번에 왔을 땐 짜장 소스가 많이 짠 편이었는데
이날은 짜장 간도 딱 좋았고 양파 상태가 마치 간짜장과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추측으로는 어디 다른 테이블에서 간짜장을 시키지 않았나 싶네요. ㅎㅎㅎㅎ ;;;
음식 퀄이 들숙날숙함에 신뢰가 살짝 떨어지지만
맛 자체가 기본 이상은 하기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옆 자리에서 주문한 고추잡채밥 향이 무지하게 좋아서, 다음 방문 때 메뉴까지 정해버렸... ㅎㅎㅎㅎ
느긋한 맘으로 맞이하는 주말 아점은 어머니표 볶음밥
재료를 아끼지 않는게 집 볶음밥의 매력이자 힘이죠.
중국집의 강력한 화력으로 볶아낸 것과 비교해서
고슬고슬함은 덜 하지만 맛있음은 분명합니다.
왜 내가 볶으면 이 맛이 안 날까 생각이 들고요.
다음엔 볶음밥 빌런 외전 느낌으로 잡채밥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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