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내돈내산 비트 구매후기

[화기방차]

며칠전 어머니가 장을 보러가셨다가

다이어트에 좋다며 콜라비와 헷갈려서

비트를 골라담으셨다.

샐러드에 넣어먹으려 잘게 썰고 한입하는순간

입안에서는 오래된 흙내음이 한가득 퍼진다.

이게 흙맛나는 무인지 무맛나는 흙인지 모를정도다.

이래서 비트코인이 떡락했구나 싶었다.

삶으면 흙냄새가 싹 살아간다는데

40분동안 삶고도 과연 비타민들은 살아있을것이며,

아삭한 식감또한 남을것인지 의문이었다.

조금 삶아보았다.

멍멍이 간식으로 통에 잘 보관해두었다.

남은 비트는 3/4가량...

창밖에 지나가는 오픈카에서 집안까지 EDM이 들린다면 창밖으로 던져버리고싶다.

Drop the beat...

[시로가미]

abc 쥬스 만들어서 마셔요... 그나마 나음...

[복동이형]

ㅋㅋㅋ
애도요 ㅜ
우리 냉장고 안에도 어르신들이 사놓고 안 건드리는 비트 많이 있습니다;;;

[Muddy]

잘씻어서 껍질깎고 말린뒤 찬물에 우려먹으면 그나마 먹을만... 합니다

[Nago]

저도 오늘 비트를 좀 사러 가야겠네요..
집앞에 마후라를 오픈한, 오픈카 한대가 있어서.. (밤 11시 ~ 새벽 1시 연중휴무) 잘게 썬 비트가 왠지 던지기 좋아보이네요..

(음식 안 읽고, 오픈카 edm에 댓글 달아서 진심 죄송...ㅠ.ㅠ)

[화기방차]

괜찮아요 잘게썬거 던지지 마시고 통으로 던지시는거 추천드려요

[가]

드랍 더 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