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자취생 연명용 식단

[백수예정자]

밥하기 귀찮아서 비척비척 일어나 만든 스팸김치짜글이

재료 파 양파 마늘 김치 스팸 끝

조미료는 간장 된장 설탕 다시다

비주얼은 영 아닌데 맛만은 밥도둑...

명절선물로 한국에서 가져온 스팸도 이제 거의 다 떨어졌네요.

스팸 넘 비싼것

간짜장밥. 유니짜장 스타일로다가.

차이나타운의 백년짜장 느낌으로 간고기랑 파 써서 소스 만들어 뒀습니다.

거따가 양파만 다져서 넣고 소스 덜어서 쓰면 끝.

솔직히 말해서 동네 짜장보다 더 낫습니다.

춘장 볶고

파, 다진 돼지고기 1대1로 준비해서

파 3분의 1로 라드넣고 파기름내고 거기다가 돼지고기 넣고 생강넣고.

돼지고기 수분 다 빠져서 튀겨지기 시작하면 파 3분의 1 마저 넣기.

볶은 춘장 넣어 볶다가 굴소스 치킨스톡 다시다 설탕 적당량 배합.

불 끄고 나머지 파 넣고 휘적휘적....

간단한데 진짜 맛납니다.

집에 있는 토마토 페이스트랑 콩 통조림으로 뭔가 해볼까 싶긴 한데 입맛이 없네요.

다들 여름 잘 보내세요

[MadMaxx]

아 스팸짜글이가 다 아는맛이라 더 댕기네요ㅎ
맛나는거 드시고 입맛 찾으시길..

[핫신]

스팸짜글이 맛나겠네요!ㅎ 요즘 의욕이 없어서 답글도 잘 못달고 글도 안쓰고 침체기네요!ㅠ

[LCH]

짜장밥에 계란후라이 진리~

[†Tifa†]

얼마전에 짜글이를 먹었는데...
이글보니...또 땡기네요. ㅎㅎ

[메딕황]

즐겨 찾기 추가 해 두었습니다. 짜글이도 짜글이지만, 간편 짜장소스 레시피는 제게 너무나 어마어마한 정보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 혹시 기회되시면, 나중에 세부적인 조리과정 한번만 더 부탁드릴게요.
제가 짜장을 너무 좋아하는데, .. .. 예전에 몇번 실패해 보고나서 최근엔 시도해 본 적이 없어서요. ㅠㅠ

(맨처음 덧글 달고 나서, 지금껏 올리셨던 글 들을 검색해서 대충 읽어보는 중인데... 어마어마한 내공이시네요.)

[백수예정자]

1.춘장을 많은 양의 기름으로 약불에 볶습니다.
춘장 사이사이에 기름이 배어 알알이 흩어지는 느낌이 되면 됩니다.
여기서 더 볶으면 다시 춘장이 뭉쳐지며 딱딱해집니다. 이렇게 안 되어야 해요.
다 볶아진 춘장은 여분의 기름을 빼고 보관합니다.

2.라드(없으면 춘장볶고 빼둔 기름)을 적당히 넣고 파 1/3로 파기름을 냅니다. 생강을 칼로 다져 넣으시면 이 단계에서 같이 향을 내 줍니다.

3.거기에 간 돼지고기 전부를 넣습니다.
겉표면이 익었으면 뚜껑을 닫고 약불에 5,10분가량 두면 물이 엄청 생깁니다.
뚜껑 열고 중불~강불로 물을 거의 날려줍니다.
기포 올라오는 양이 확 적어지면 날아간것입니다.

4.그러면 거기에 파 1/3을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볶습니다.

5. 거기에 봌은 춘장을 넣고 풀어줍니다.
고기600그램 기준 굴소스 1큰술, 다시다 1/4큰술, 치킨스톡 반큰술, 후추 적당량을 넣고 취향에 맞게 설탕을 넣어 전부 녹여줍니다.

6.불을 끄고 나머지 파를 섞습니다.
병에 담아두셨다가 꺼내서 양파 넣어 볶으면 간짜장, 물과 전분 더해 끓이면 유니짜장이 됩니다.

[백수예정자]

아 전 고기 600 파 600 춘장 300으로 했습니다.
춘장은 200만 쓰셔도 될것같네요. 더 뻑뻑한 느낌이 될겁니다.
적당히 비율 맞춰 조절해주셔도 됩니다.

[메딕황]

너무 감사합니다. 올 봄에 한동안 우리 집 매일매일 수육파티였는데, 올 가을에는 하루하루 짜장파티 예상됩니다.

[시소는시소]

아니 어떻게 와......
너무 배고프다 ㅠㅠㅠㅠㅠㅠㅠ
내일 다시 보겠습니다 ㅠㅠㅠㅠ

[복동이형]

저도 짜장 레시피 잘 봤습니다.
라드 기름 내서 만들었던 간짜장 소스가 너무 힘들었어요.
이 레시피 대로 해볼까 합니다.

[백수예정자]

비계써서 라드 만드시는거면 뽑고 남은 튀겨진 비계 좀 더하시면 훨씬 맛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