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토요일 저녁에는 와이프와 분위기를 잡아봅니다. 롯데마트에서 호주산와규 세일한다고 해서 다녀와보았어요.
온라인전단에는 롯데마트멤버쉽(?)으로 30% 할인해준다고 봤는데, 가보니까 아예 자체적으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바코드를 붙여놓았더라구요.
전단과 현실은 조금 차이가 있나 봅니다, 8월2일까지였던 랍스터는 생각보다 너무 안팔렸는지 지금도 행사 계속 하고 있더라구요.
오늘 식사당번은 저라서 정신이 없었으므로, 중간 과정 따위는 쿨하게 생략합니다. 메인은 등심스테이크 입니다.
원래 미니화로에 구워먹을까 했는데, 너무 번잡스럽고 스테이크 먹는 느낌이 안 날 것 같아서 그냥 나름 팬프라이 느낌으로 해보았어요.
떡심은 둘 다 안 먹어서 떡심은 아예 생고기상태에서 발라내버렸구요, 올리브유+소금+후추로 밑간했습니다. 시간이 없으므로 숙성의 시간은 한 30분?(ㅋㅋㅋㅋ)
생각보다 고기에서 물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고기가 꼭 국물에서 익는 것 처럼 맛 없어보이게 익는 참사가 ㅂㄷㅂㄷ
중간에 꺼내서 나름 뢰스팅하는 시간 동안 고기국물+기름에 야채 좀 익혀주고, 고인물 다 버려버리고 강불로 달군 후에 태우듯이 살짝 더 익혀줬습니다.
개인적으로 등심은 별로 좋아하는 부위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이렇게 한꺼번에 팬에서 익혀먹는 것 또한 선호하지 않아서 당연히 경험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버쿡되어서 질겅질겅 씹게될까봐 불안했었는데, 웬걸 진짜 딱 맞게 미디엄 정도로 익었지 뭡니까.
겉에만 조금 더 태웠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ㅠㅠ
식사로는 파스타도 만들었어요.
지난 번에 먹다 남은 파스타소스 + 새로사온 파스타소스를 섞었고, 생각보다 소스가 많이 짜길래 우유를 붓고 끓여줬습니다.
스테이크 굽느라 정신 없을 것 같아서, 면 덜 익었을 때 꺼내서 소스에 담궈놓고 우유 좀 부어가며 졸였는데...밥 먹을 때 되니, 아주 적당한 상태였어요.
롯데마트에서 5,000원에 팔고 있던 와인, 괜찮았습니다.
적당히 드라이하면서 적당히 달았음.
셋팅이 어느정도 끝났으니, 소등하고 무드등과 향초만 켜놓고 식사를 합니다.
간만에 분위기 좀 잡았으나(?), 홀짝홀짝 먹다가 와인 두 병 먹고 와이프는 꽐라가 되셔서 쓰러지셨고 저는 게임하다가 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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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등식 두팩에 단돈 13,000원대 였다는 것 ㅎㅎ | 20.08.09 1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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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잘사셨네요 ㅎㅎ 수내역에 다녀오신거에요?ㅎㅎ | 20.08.09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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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현점에서 구매했습니다 :) 근데 31일부로 폐업한대요ㅠ | 20.08.09 2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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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롯데마트;; 바보같이;; 롯데백화점이라 인식했네요 장사가잘안되나봐요...서현에 큰 마트 몇개있어서 그런지..;; | 20.08.09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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