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 다녀온 독일 중부 산간 지역에서 먹은 음식들입니다. 베르니게로데라는 작은 도시에 며칠 머물렀는데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 참 좋았었네요.
이 베르니게로데는 아래 사진에 나온 맥주 -하쎄뢰더 그리고 마녀!가 유명합니다. 도착해서 출출하니 시원한 맥주와 브랏부어스트 한 입 하고요.
시청 광장에 뭐가 있는지 슥 둘러보다가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돼지어깨구이(300그람짜리)를 먹었습니다. 위에 얹은 볶은 양파, 약간 눌은 듯한 감자가 참 맛있었어요. 아쉽게도 고기는 약간 퍽퍽해서 다 먹고 났더니 턱이 피곤하더군요.
친구는 젬멜 크뇌들 (사진 속 큰 주먹만한 덩어리인데, 빵, 계란, 양파 등등을 잘 섞어서 물에 쪄낸 찐빵 같은 음식입니다), 돼지고기 그리고 삶은 적양배추 요리를 먹었네요.
다음 날 근처 도시 크벤들린부르그에 들러서 예쁜 건물 구경도 하고
급 허기가 져서 아무데나 찾아들어 간 곳이 중국 식당인데..중국, 태국, 일본 등등 온갖 나라 요리를 다 판매하는 곳이라서 나시고렝을 먹었네요. 양이 너무 많아서 반쯤 먹고 나머지는 포장.
버스 시간까지 많이 남아 시청 앞 광장에서 커피에 달달한 후식까지.
사과 패스츄리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생크림을 곁들인 압펠슈트루델! 어딜 가서 먹어도 맛있어요.
작년에 코로나 걱정 없이 여기저기 여행 다니던 때가 참 좋았는데...
얼른 사태가 나아져서 걱정 없이 돌아다니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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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ㅠ 걱정 없이 국경 넘나들고 싶습니다..내년에는 상황이 더 좋아지길 기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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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있는 산에서 마녀들이 집회를 하곤 했다네요 ㅎㅎ 도시에서도 마녀를 관광 상품으로 밀고 있더군요 | 20.07.28 17: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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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계셨나보네요. 저는 독일 뜨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ㅠㅠ ㅎㅎ | 20.07.28 1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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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좋은 안주도 함께! | 20.07.28 1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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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깔끔하고 약간 단조로운 그래서 재료 맛이 그대로 드러나는..그런 음식이 많더라구요! | 20.07.28 1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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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ㅠ 걱정 없이 국경 넘나들고 싶습니다..내년에는 상황이 더 좋아지길 기대해야죠. | 20.07.28 1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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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 20.07.29 0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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