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음갤 눈팅중 만만해 보이는 음식이 있길래
우리집 식단에도 적용해 보고자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았던 음식을 흉내내어 보았습니다 ㅎㅎㅎ
국밥을 워낙 좋아해서 집에 뚝배기가 몇개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돌솥분야에 도전해 보고자 인터넷으로 두개를 더 주문했습니다.
스팸을 잘게 손질해서 가장 아래에 깔고, 잔치국수 아니면 애들이 손을 대지 않는 볶음김치를 올렸습니다.
사실... 뚝배기 자체를 직화로 조리해보는게 처음이라... 불안한 마음에 기름진 재료들을 아래에 깔았습니다.
어느정도 .. 제 주관적으로 괜찮다 싶게 제작할 수 있는 계란 지단...
계란 지단을 그리고 시판김가루를 볶음김치 위에 얹고, 그 중 하나에 쌀밥을 펼쳐 얹어보았습니다.
먹을 때는 가스렌지 위에서 중불로 뚝배기를 뜨겁게 달구어 익어가는 소리를 확인한 다음
이후 1~2분간 바닥의 재료를 충분히 익히고 식탁위로 옮겨서 SSG SSG 비벼서 먹으면 끝나는 음식입니다.
늦은 점심이라 하지만 맛이라던가, 재 조리과정, 그리고 재조리 이후에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게 참 괜찮은 음식이네요..
냠냠냠 늦은 점심을 기분 좋게 해결하기도 했지만,
이후에 식탁에 앉은 아들녀석도, 딸아이도 맛있게 잘 먹어주서 뿌듯한 하루입니다.
남은 볶음김치를 이용해서 내일 먹을 수 있게 2인분을 더 만들어 놓았습니다. ㅎㅎ
운동삼아 근처 대형마트에 장볼겸 다녀오다 찍어본 사진입니다.
신종코로나로 어수선한 요즘..... 모두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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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결국 혼밥하는 우리 애들 .. 식기가 따뜻하면, .... 그나마 혼밥하기에 쓸쓸하지 않아서 더 맛있게 먹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드는근요. | 20.04.06 2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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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의 온도는 상관없이 아버지의 사랑이 담겨있으면 그거로 좋죠! | 20.04.06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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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어떤 게시물에 두껍게 손질한 재료 서너개로 완성한 김밥을 봤는데, 조만간 남은 김밥김도 처리할 겸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 20.04.08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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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 음식 먹어보고서 잠깐 며칠간 제가 재능을 타고낫나 싶었었는데.. 생각해 결국 재료 버프였군요.. ㅎㅎㅎㅎ | 20.04.08 15: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