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 후 밀려있던 일처리 하느라 마지막 글이 늦었습니다.
14일차 아침. 못 먹는 찹쌀밥이 나왔네요. PASS 했습니다.
14일차 점심. 돼지고기와 튀긴 삶은 계란이 메인인 기내식입니다.
푸라면과 어제 남은 김치와 같이 먹었습니다.
14일차 저녁. 마지막이라고 주구장창 나왔던 생선 기내식입니다.
어쩜 한결같은 맛이라니 정말 지겹네요.
마지막날 저녁식사라 가지고 있던 볶음고추장, 참치, 김, 김치 등등
반찬으로 할만한 모든 것들 같이 해서 먹었습니다.
이후 다음날 8시 나갈 수 있다는 관리자의 말을 믿은게 잘못이었습니다.
격리해제 날 아침. 아침으로 땅콩 섞은 찹쌀밥, 쏘이가 나왔네요.
옆에 고무줄로 묶은 것은 깻가루였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가는 날이니 아침은 당연히 안먹었습니다. 밖에서 먹어야져.
하지만
전날 8시에 나갈 수 있다는 말이 무색하게, 마지막 검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코로나 검사인지, 어떤 검사인지 모른채 일단 채혈 진행합니다.
그러고는...
무한 대기......
마지막까지 힘들게 하네요....
사진은 깜빡했지만 점심 먹으라고 밥은 가져다 주더군요.
밥 말고 내보내달라구요. ㅠㅅㅠ
결국 오후 1시가 되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빼앗긴 여권 및 거주증 수령하고 14일간의 격리기간동안 코로나 문제 없었다는 확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한컷.
격리 해제되는 모습을 방송국인지 많은 카메라가 찍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뉴스에 나왔을 수도 있겠군요.
그동안 같이 지냈던 룸메이트분들과 인사를 하고 이제는 각자의 생활로 돌아갑니다.
저의 경우는 회사에서 차량을 보내주어서 회사차량으로 집까지 이동하였습니다.
드디어
14일 격리기간 (입소일+해제일 포함하면 총 16일) 이 끝이 났습니다.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건물의 문제인지 통신도 제대로 안터져 정말 할게 없었네요.
격리생활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격리기간동안 지낸 방의 모습. 2층 침대 4개, 화장실 2개가 딸린 시설의 모습입니다.
대학교의 기숙사 시설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방에 외국인은 4인 1실을 사용하고요, 베트남인은 8인 1실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생필품은 처음 도착했을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치약, 칫솔, 비누, 세탁세제, 샴푸, 수건, 청소도구, 휴지 등등
격리생활 하루 스케쥴은...
아침 8시 30분 체온 측정.
오후 3시 30분 체온 측정.
이 2개가 끝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은 시간마다 가져다 주고요.
정말 할게 없습니다...
베란다 밖으로는 짓다만 건물이 있고요.
그 옆으로는 이런 모습이...
그래도 베란다에서 밖에 모습을 보며 지낸 것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마지막은 음식으로 끝내야겠죠?
집에 오자마자 씻고 시킨 짜장 + 탕슉 세트
혼밥하고 쉬었습니다.
이제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제 생활로 돌아가려합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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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하시는 일 잘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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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격리 시설이라니 저 방에 한명만 감염자가 있었으면 건강한 사람도 배양되어서 나왔겠네요. 별일 없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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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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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보면서 라면만 드시는거 같아 걱정스러웠는데.. 어유 ㄷㄷ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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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금지입니다. 담배는 뭐라고 하지는 않더라구요. 구할 수만 있다면요... | 20.04.06 2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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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트남입국 모든 외국인 14일 격리 조치 중입니다. 입국 거부되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 20.04.08 1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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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격리 시설이라니 저 방에 한명만 감염자가 있었으면 건강한 사람도 배양되어서 나왔겠네요. 별일 없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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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물품 외에는 아무것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 20.04.08 1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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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어디인지는 모르나,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되어 한인들이 있는 곳은 배달 되는 곳 많아요,, 제가 있는 곳 (박닌시 하노이에서 20~30 km 정도)도 현재 코로나로 음식점이 배달만 됩니다. 일요일에도 동료와 굴국밥 하고 꼬막비빔밥 시켜 먹었습니다. ㅎㅎ | 20.04.08 0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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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식배달 되는것 아는데도 비용부담 때문에 집에서 빵하고 라면만 먹어요. 어차피 평일엔 회사서 한식 먹으니까 쉬는날하고 평일 저녁만 집에서 때우면 되니까요. | 20.04.08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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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 드립니다. 현지 지사분들에게 여쭤봐서 알려줘야겠네요. | 20.04.08 1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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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very K 라는 앱이 있습니다. 활용해 보세요~ | 20.04.08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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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한식이 그리 싸지 않으니,, 저도 평일엔 아침 (기숙사) 점심 , 저녁 회사서 먹고, 시켜 먹거나 외식은 일요일 점심 저녁 정도입니다. | 20.04.08 1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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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로 가셨다고 되있네요. | 20.04.08 0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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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심 살 수가 없습니다. 이미그레이션 못 넘어 가거든요. 2. 전기는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당연히 없습니다. | 20.04.08 17: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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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비용 부담이 있는지는 지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비용부담 없었습니다. | 20.04.08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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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러시군요...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런 열악한 환경과 식사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강제로 해야 했다면 더 답답했을텐데...ㅎㅎ | 20.04.08 1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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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하노이 사시나요??? ㅋㅋ | 20.04.08 17: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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