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술안주로 해먹은 두루치기, 예전에는 제육볶음이라고 올렸는데.. 사실 고기를 미리 재워 놓지 않고 바로 양념해서 사실 두루치기에 가깝습니다.
뭐 맛있게 냠냠..
오늘 점심으로 해먹은 짬뽕 요번에는 고추가루만 쓰지 않고 테스트 삼아 고추기름에다가 고추가루 양은 줄여서 만들어 봤는데 으음..
제 입맛에는 그냥 고추가루만 넣는 게 낫네요. 고추기름으로 하니까 첫맛이 확 매운데 나중에 허무한 느낌?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고추가루를
더 왕창 넣으면 너무 매울 듯 하네요.
뭐 어쨋든 냠냠 잘 먹었습니다.
점심으로 짬뽕 먹고 설거지 다 했는데 아버지께서 오셨습니다. 보통 등산 가셨다가 산에서 컵라면이나 도시락으로 점심을 드시고 오시는데..
오늘은 산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그냥 오셨네요. 그래서 금방 할 수 있는 중국집 우동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이전과는 달라진 게.. 계란은 제 취향엔 빼는 게 나은 듯 해서 빼버리고 냉동해물도 바지락은 빼고 부추는 익혀내지 않고 그냥 마지막에 살짝 얹기만 했습니다.
이게 푹 익은 바지락과 부추에서 맛이 우러나오니... 우동에서 약간 칼국수 맛이 나서.. 묘하게 맛의 핀트가 어긋나더군요..
바지락은 빼버리고 부추를 익히지 않고 넣어주니 훨씬 나았습니다.. 거품은 나름 열심히 걷어내다가 귀찮아서 그냥 저정도로 타협하고 담았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오로지 짬뽕파라서 중국집 우동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 하실 정도인데 국물도 시원하고 깔끔한게 맛있다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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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추 정성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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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추 정성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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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0.03.28 1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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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야채와 해물을 소금 미원 넣은 물에 팔팔 끓여서 참기름 후추 뿌린 면에 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 20.03.28 1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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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0.03.28 1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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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보세요. 요거 만들고서 검색해보니.. 제가 만든 우동에 거품이 많이 뜨는 게 해동한 해물을 바로 그냥 써서 그런거 같아요. 해물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쓰면 더 거품이 줄어들 거 같습니다. | 20.03.28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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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조사해보니 양념에 재워 놓는냐 죽석으로 양념을 하는지에 따라 제육볶음과 두루치기라 불리는 거 같더라구요. 아 전에 짬뽕에 태국 고추나 페페론치노 써봣는데 뭔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굴을 쓰고 고추가루를 쓰지 않은 하얀짬뽕에는 태국고추가 좋더군요! | 20.03.28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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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그냥 갖다붙이기 나름이죠. 일단 제육볶음이 가장 큰 범위입니다. 돼지고기를 고추장 양념에 볶으면 다 제육볶음입니다. 두루치기니 주물럭이니 하는 건 나중에 장사하는 사람들이 좀 다르게 보이려고 만들어붙인 표현일뿐입니다. 양념을 미리하든 나중에 넣든 아무 관계없어요. 제육볶음은 미리 양념에 재우기도 하고 볶을때 섞기도 합니다. 제육볶음 중에서 특별히 국물이 좀 있고 볶는다기 보단 끓이는 것에 가깝게 만든 경우를 두루치기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긴 합니다. 반대로 국물이 거의 없고 볶는다기 보단 굽는 것에 가깝게 만드는 건 주물럭이라고 부르고요. | 20.03.31 0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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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고추가루를 써서 때깔은 그럴싸한데.. 냉동고기를 써서 맛은 그냥 그럭저럭 이었습니다. | 20.03.28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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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은 https://www.youtube.com/watch?v=-XNB0MV8jyk 요 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구요. (제 이전 게시물도 있고요) 면은 식자재마트 가면 냉동중화면이란 제품을 팝니다. 그 냉동면을 뜨거운 물에 넣어서 면이 잘 풀리게 한 다음에 찬물에 살짝 헹궈서 전분끼만 빼주고 써주면 됩니다. 전 천일 냉동중화면을 제일 선호합니다. | 20.03.28 2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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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꽂혀서 1~2주 해먹다가 물리면 한참 안 해먹게 되더라구요,. | 20.03.28 2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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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안 그래도 나중에 밥비볐습니다 ㅎㅎ | 20.03.28 2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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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걸 좋아합니다. ㅎㅎ | 20.03.28 2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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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두루치기를 술안주로 먹고 짬뽕으로 다음날 해장했습니다 ㅎ | 20.03.29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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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시키셨나요!? | 20.03.30 2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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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우동이 넘나 먹고 싶어서 켰더니 동네 중국집 영업 끝나서 그냥.. 불족발 시켜서 한잔 했심다.. 내일 점심은 꼭 중국집 우동으로 먹을겁니다..... | 20.03.30 2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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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으로 드시는 겁니다! | 20.03.31 1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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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습니다! | 20.03.31 1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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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0.04.01 0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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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맛의 배추가 맛의 축입니다! | 20.04.01 09: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