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쐬러 춘천 다녀왔습니다#03
춘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봤던 일정이자 가장 을씨년스러웠던 일정을 한꺼번에 올립니다.
춘천에서 꽤나 전통있는 빵집인 것 같아서 들려본 대원당, 평일이라 그런가 썰렁하네요.
빵집 앞 대형트럭 앞뒤의 유혹이 엄청났으나, 길 건너 편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갔습니다. 근데 빵집에서 빵 사면 공영주차장 30분인가 무료네요!!
빵집도 썰렁합니다, 점주분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시국이 시국이니 개별포장 되어 있는 빵들만 몇 개 집어왔어요.
얼추 유명하다는 빵 하나씩은 포함해서 들고 왔어요. 나중에 먹어보고 후기 올리겠슴다.
원래 계획했던 일정이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우중충해서 일단 카페에 들어갔어요.
춘천카페 키워드로 검색 시, 상위권에 있는 카페 감자밭
춘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보게된 장소, 평일 오후 2시 쯤이었는데 손님이 대략 15명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내부공간은 꽤나 널찍해서 여유롭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어쨋든 마스크는 잘 쓰고 댕깁니다. 차에 손소독제도 있구요.
와이프는 아인슈페너 6,800원, 저는 감자밭 흑임자라떼 6,800원
아인슈페너 맛은 좋았으나, 뜨거우니 손잡이가 있는 컵에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사실 대부분의 아인슈페너가 저래 나오긴 하지만요)
임자중에 가장 몸에 좋다는 흑임자(촤하하)가 들어간 흑임자라떼는 그냥 라떼맛, 흑임자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유명세에 비해 음료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 곳의 시그니처라는 감자빵, 가격은 개당 3,300원
생긴게 얼핏 진짜 감자같이 생긴 신기한 빵인데요, 맛은 단순합니다. 매쉬드포테이토 맛.
얇은 반죽에 메쉬드포테이토 넣고, 검은깨가루 콩가루 뿌린 느낌?
역시 생각만큼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비는 안올 것 같아서 저희의 메인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육림랜드!!!
안에 텐트칠 공간이 있다고 해서, 텐트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수행하려고 미리 찜해놓은 스팟이었는데요.
너무 을씨년 스러워서 영업안하는 줄 알았어요...
진정한 사회적거리두기 실천, 아무도 없습니다.
명색이 놀이동산인데 저희 포함 한 열명이나 있었나?
그나마 나머지는 학생커플, 엄마+애기 조합이라, 텐트치는 구역에는 진짜 아무도 안오더라구요.
황량, 그자체.
담요 덮고 누워서 넷플릭스로 미드 보다가 나왔네요.
by iPhone Xs Max & Canon EOS 2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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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요새 인스타갬성에는 잘 어울리나, 맛으로는 차별점이 없었던 카페였어요. 그리고 불친절하진 않더라도 안친절한 분위기도 인상깊었습니다. | 20.03.28 1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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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네 | 20.03.28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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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무섭더군요... 야간개장하면 쩔 것 같았습니다. | 20.03.28 2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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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밍센스가 굉장히 이해가 안갔어요. 놀이동산이란 게 결국 애들이 메인일텐데, 발음도 어렵고 의미도 어렵고ㅠ 저도 듣자마자 '주지육림'이 계속 생각나고 ㅋㅋㅋㅋㅋ | 20.03.29 1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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