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식자재마트 갔더니.. 설이 코앞이라 그런가 튀김용 냉동 새우를 싸게 팔더라구요. 300g 에 30미 짜리를 5200원에 팔았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는데 제가 사는 경주지역은 차례상에 새우튀김을 많이 올린다더군요.. 그래서 단골손님인.. 죠스떡볶이 사장님이
명절되면 바쁘다 하십니다 ;; 죠스 떡볶이에서 오징어 새우 튀김 사서 차례상에 올린다고 많이 사간다더군요.
튀김용으로 손질된 냉동 새우를 상온에 둬서 해동시켰습니다. 13마리인데.. 나머지 17마리는 냉동실에 넣어뒀어요. 그건 나중에 튀겨 먹기로 합니다.
일부러 튀김가루를 질게 반죽해서 두껍게 분식점 스탈로 튀겼습니다. 뭐 이렇게 먹어도 충분히 맛있기도 하구요..
집에서 일식집 같이 튀김반죽을 묽게 해서 파삭한 스탈로 튀기면 더 맛있긴 합니다... 하지만. 기름이 장난 아니게 튀어서 뒤처리도 힘들고 느끼해서
그냥 요렇게 튀김옷이 두꺼운 스탈로 튀겼습니다. 요런 식으로 튀기면 기름이 잘 안 튀어요.
원래 새우 자체가 간이 잘 배어 있는데다가 튀김옷도 시판 튀김가루를 썼기 때문에 충분히 짭짤해서 아무거도 안 찍고 그냥 먹습니다.
역시 새우튀김은 맛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영 맛없어 보이는데.. 먹어보면 맛있어요..
새우튀김만 먹으면 느끼하니 며칠전에 긴꼬리 벵에돔 맑은탕에 넣고 남은 미나리 줄기를 참기름 섞은 쌈장에 찍어 먹습니다.
부모님이 질긴 식감을 싫어하셔서 맑은탕에 잎부분만 넣었어요. 생 미나리 줄기를 쌈장에 찍어먹으니 아삭아삭하고 좋네요.
요건 아까 점심으로 먹은 개성왕교자.. 비비고 왕교자의 대항마로 낸 제품인가 봅니다. 일부러 돈 주고 산건 아니고..
마트에서 인터넷 주문으로 배달시키는데. 제가 주문했던 냉동만두가 품절되서 더 좋은 다른 제품으로 대체해 준다길래 받은 만두입니다.
속도 꽉차있고 만두피도 쫄깃하고 무엇보다 너무 간이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342그램 2봉지 묶음이 7990원이라 좀 애매하네요.. 가격이 비싸서 이돈이면
풀무원 얇은피 만두 먹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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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얇피 김치만두 사 먹어야겠습니다. | 20.01.23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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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떡볶이 국물 찍어 먹으면 맛있을 스타일로 만들어봤습니다. 그냥 먹었지만요 ㅎㅎ | 20.01.23 1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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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집은 상주 완전 산골짜기라서 차례상에 해산물류는 조기랑 북어 뿐인데.. 경주쪽은 해산물류 많이 올리더라구요. | 20.01.23 1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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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그런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 20.01.23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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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7대 죄악.. | 20.01.23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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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제대로 된 분식집이 없어서 요렇게 만들어 먹게 되네요. | 20.01.23 1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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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저도 머리가 | 20.01.23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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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도 121권까진가 있는데 그 이후론 안 사고 있어요.. 이북으로 나오려나 기다리는데 안 나오겠죠..? 점점 실물책으로 보는 게 귀찮아지네요. | 20.01.23 16: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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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셔서 덕분에 다시 만두가 땡기네요. 남은 1봉지 꺼내서 쪄서 먹고 있습니다 ㅎㅎ | 20.01.24 20:3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