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리즈시절 와퍼 생각나는 "하와이안 버거"

[흙사자 레오]

리즈시절 와퍼 생각나는 "하와이안 버거"

어제 만들었던 햄버거 번을 이용하여
오늘도 햄버거를 만들어 봤습니다.

파인애플이 들어가는 하와이안 버겁니다.

 사이드로 감자와 고구마를 튀기기로 했습니다.

길게 썰어 물에 담궈서 전분을 뺏습니다.

미국소 등심을 칼로 다져서 패티도 준비했네요.

고기 양은 어제보다 다소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더블이 아니라

한 장의 큰 패티로 구웠고요.

체다치즈 2장 올려서 녹였습니다.

햄버거 번은 버터로 구웠고요.

아랫번 - 패티 - 피클 - 토마토 - 파인애플 - 양파 - 상추 - 윗번

순서로 조립했습니다.   =ㅅ=''

제목 그대로 파인애플 맛 빼면
2000년대 초중반 올 엑스트라 추가한 와퍼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그 시절 버거킹 와퍼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네요. 최근 몇 년새 맛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옆에 사이드는 고구마와 감자 튀김이네요.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겨우 다 먹었네요. ㄷㄷ

[그리프스76]

파인애플버거인데 맛있어보인다는게 왜케 분한거죠

[흙사자 레오]

파인애플이 햄버거와
의외로(?) 궁합이 좋습니다.

[redwind1]

헉...설마 ㄷㄷㄷ

[MadMaxx]

파인애플이 들어가서 소화가 잘될것같네요. 이젠 궁극의 치킨!버거를 만들어주세요 흐흐

[흙사자 레오]

모짜렐라 치즈도 얹으면
치킨, 햄버거, 피자 삼위일첸간요? ㄷㄷ

[MadMaxx]

3대먹거리 도장깨기 무섭네요ㅎㄷㄷ

[흙사자 레오]

불만이면 니가 만들어 보던가..
를 실천했습니다. ㅋ

햄버거, 치킨에 실망하고
피자는 넘 비싸고.. 그래서 자작 했네요. ㅎㄷㄷ

[페르셔스]

와우 전 먹다가 턱 빠질듯 해요. 엄청 푸짐하네요.

[흙사자 레오]

넘 두꺼워서 윗 번은 빼고
따로 먹었습니다.

[액션골룸]

파인애플 살짝 익히면 진짜 개꿀맛 존맛탱

[흙사자 레오]

구운 파인애플 맛나죠~

[정의로운국가]

한국버거킹은 이름만 버거킹이라 보셔야합니다 백날 말해도 실드치는사람들이 왜케 많은지 당췌 이해가 안감. 버거킹지분있나..

가격은 미쳐가고 패티도 전혀 메리트없는맛.

점점 버거킹은 가망이없어지는듯.

[사사라브]

매장 늘어나고 할인 많이 하면서 점점 맛이 떨어지는 것 같음

[니나가라군대]

버거킹만도 못한 버거집들도 있는대 뭔;

[푸른바다]

예전에 맛있었던 기억 때문에 그렇죠. 그리고 지금 먹어보면 아니라는 걸 알지만... 다른 브랜드도 같이 맛이 없어졌으니... 상대적으로 아직은 나은 정도 라는 느낌이네요.

[흙사자 레오]

버거왕 질 하락이 참 아쉽네요.
JMT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카푸치노]

할인이 많아서 와퍼 단품에 한해서는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하는데 가격을 낮추면서 맛도 낮춘느낌이라

[루리웹-627605902]

본인이 맛없다고 다른사람도 그런줄 알아요?
애초에 여기 여론 자체가 헌실과 동떨어진 극히 일부예요

[위닝외길인생]

가격은 많이 다운됐는데? 매일 할인 행사해서

[놜놜놜]

버거킹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 되고 있죠.
버거킹 맛이 변하기 시작한 전환점은 2012년 국내 운영사가 바뀌면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D타워라고, 광화문 교보빌딩 뒤에 있는 큰 빌딩자리에 3층짜리 상가건물이 있었고 거기 버거킹이 있었죠.

당시 교보문고 알바 하던때라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조금 쎘지만(세트 5,500원) 와퍼 참 맛있게 먹었는데

지금은 정말 맛이 없어요. 패티가 속이 꽉찬 느낌이었는데, 엄청 얇아진데다가 뻑뻑해요.

[돌핀신]

최근에 정말 오랫만에 버거킹 와퍼를 먹었는데 와 정말 패티가 맛이 너무 없었어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에 비해서도 훨씬 떨어지는 맛이었어요. 정말 그냥 마요네즈 맛으로 먹는 느낌.. 다시는 버거킹 안먹을것 같아요

[흙사자 레오]

저도 그래서 수 년전부터 버거킹 안 먹습니다.

[みかん]

맛이 없다는건 개인차지만 맥날이나 롯데리아보다 맛이 훨씬 없다는건 전혀 공감이 안대는데

[흙사자 레오]

버거킹이 아무리 품질 떨어 졌어도
맥날이랑 롯데리아보단 조금 낫지 싶네요.
맥날도 사장 바뀐 후 엄청 떨어졌고, 롯데리아는 별로였는데 요즘들어 좋아진 거고요..

[복동이형]

홈메이드 번도 맛있겠고 다져서 만든 패티도 맛있겠어요.
사이드로 있는 고튀 감튀도 정말 맛있겠습니다.
부거왕은 미국에서도 맛 없어진지 꽤 됐어요.

[흙사자 레오]

그나마 미국 버거왕은 크기라도 크지 않나요..?
한국에선 버거왕이 원탑였었는데 요즘은 글쎄올시다 입니다..

미국에선 버거킹이 원래 상위권에 못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 고장답게 인앤아웃, 쉑쉑, 파이브가이즈, 스매쉬버거 등 맛난 브랜드가 넘쳐나니..
한국은 버거킹이 유일한 옳은 브랜드였는데 추락해버려 안타깝습니다.

[Ptolemy]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영양분석표에서는
미국 버거킹와퍼가 660칼로리
한국 버거킹와퍼가 619칼로리
독일 버거킹와퍼가 613칼로리
이정도 차이인데 어느정도 차이인지는 모르겠음
소스만으로도 뒤집힐정도의 수준이라

[정말못말린다니까]

와 ...... 추천 박습니다.!

[흙사자 레오]

!!

[LCH]

직접 파셔도 될거같은 퀄리티 입니다 ㄷㄷ

[흙사자 레오]

아..아닙니다. ㄷㄷ

[존예아이린]

구운 파인애플은 진리입니다

[흙사자 레오]

파인애플 맛나죠.

[Oblivion- Dust]

우와 ㅋㅋ정말 엄청나네요 ㅋㅋㅋㅋ
보기만해도 배가불러요 멋진작품입니당 ㅋㅋ

[흙사자 레오]

먹어도 배 부릅니다. ㅎ

[Cacocia-Homu!]

한 때 정말 육즙가득 + 불향 가득한 본격적인 그릴드바베큐햄버거였던 적이 있었죠...

[흙사자 레오]

그 시절이 그립네요..
좀 비싸긴 해도 여러 명이서
와퍼+어니언링 세트 시켜서 참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SM30]

그때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10년도 전인거 같은데 진짜 와퍼 최고였는데... 지금은 와퍼 패티가 그냥 불맛나는 빅맥수준이더군요. 얇고 퍼석퍼석하고 제대로 현지화

[흙사자 레오]

미국 버거킹도 맛이 하락했다고
현지 거주하시는 분이 그러더라고요.

[아이마스]

20여년 전 홍대 앞에서 처음 접헀던 버거킹 메뉴가 친형이 추천했던 치킨버거였는데
롯데리아랑 맥도날드밖에 모르던 제게 정말 버거계의 신세계가 열린 기분이었죠.
패티도 무척 두꺼웠고 사이즈가 무척 커서 기본으로 비스듬하게 반을 컷팅해서 팔았는데
입 좀 짧은 사람은 그거 반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였었던 게 기억납니다.
그 이후로 치킨버거는 계속 너프당하더니 이제는 어느 새 '롱'이라는 이름이 붙은 롱치킨버거가 되었지만
크기도, 맛도 모두 그 시절에 한참 못 미치게 되어 버린 아이러니함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나마 롱치킨버거는 최근에 먹어 보니 최악의 시절이었을 때보다는 조금 실해진 것 같긴 하더라구요.
리즈시절 버거킹 얘기가 나와서 오랜만에 추억 돋네요.

[흙사자 레오]

대략 비슷한 연배일 것 같네요.
저도 20여년 전 처음 버거킹을 접했습니다.
이태원 쪽에서 알바 했었는데요.

팀원들이랑 같이 와퍼+어니언링 시켜 먹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홋홋아짐맛]

대략 10년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여튼 요즘 버거킹 아쉬워용.

[흙사자 레오]

그 시절의 버거왕이 그립읍니다. ㅎ
예전엔 진짜 햄버거의 왕 다운 버거였는데
요즘은 (쿠폰 적용시) 가성비 버거가 되어 버렸죠.

[중국몽미세먼지]

부자분들은 햄버거도 클라스가 다르네요 ㅎㄷㄷ

[흙사자 레오]

ㅎㅅㅈ입니다. ㄷㄷㄷ

[픽셀맨 Z]

제 위를 꼴리게 하다니 무슨짓입니까
진짜 맛있겠네요

[흙사자 레오]

위꼴인가요..? ㅎ
맛나는 것으로만 조합했으니 맛날 수 밖에요.ㅋ

[픽셀맨 Z]

제가 또 버거를 좋아하는 편인데 저 조합은 진짜 괜찮은거 같네요

[흙사자 레오]

뭐든지 정석대로 만드는게 제일 맛난 것 같아요.

[파괴의 미학]

버거킹서 저거 처음 나왔을때 진짜 단짠조합에 저것만 먹었음. 여름한정으로 기억...
그뒤에 양 작아지고 다시 나왔을때도 저것만 먹었는데... 그 뒤로 안보임...

[흙사자 레오]

하와이안 와퍼 말인가요?
와퍼는 많이 먹어 봤지만
하와이안 와퍼는 구경도 못했네요..

[흙사자 레오]

소스는 그대로일까요..?
소고기 패티의 질적 하락이 큰 것 같습니다.

[옥토콰지]

햄버거는 역시... 보기만해도 맛있을거 같아요... 빵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하고 야채도 좋아하고 과일도좋아하.... 결국 다 좋아하는 ㅠㅠ

[흙사자 레오]

맛난 거 + 맛난 거 + 맛난 거 = 더욱 맛난 거
당연히 맛납니다. ㅠㅠ

[코코니킥]

2012년부터 불에 직접 패티를 굽는 방식이 바뀌고부터 추락하기 시작한 맛과 질. 요즘은 싼 맛에 먹는 버거(feat. 쿠폰)

[흙사자 레오]

불 패티 시절이 그립읍니다. ㅎ
요즘 버거왕은 쿠폰 적용시 적당한 가격 같아요..
뭐 롯데리아 프리미엄 버거에 비하면 싸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