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부대찌개 끓였습니다. (feat 라면)

[흙사자 레오]

부대찌개 끓였습니다. (feat 라면)

원래 햄 몇 조각 넣고
부대 라면을 끓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일이 커졌습니다.

라면 들어 간 부대찌개를 끓여 버렸네요.

2마트에서 고기 90%짜리 스팸을 싸게 팔더군요.

100g당 500원 정돕니다. "존슨빌"이라는 이름도 달고 있고요.

그런데 영락없이 닭고기 들어간 햄 맛 입니다. 그래도 저렴하니 용서가 되네요.

"닭/야채 육수"와 "쌀뜨물"을 기본 육수로 사용했고요.

라면 스프, 간 마늘, 고추가루, 국간장, 후추 등을 섞어 다대기를 만들었습니다.

베이크드 빈은 안 넣었는데요. 대신 토마토소스 조금 남아 있는 거 물에 헹궈서 넣었습니다.

끓이는 도중 야채를 추가 했고요.

마지막에 라면 반 개 넣었습니다.

부대 라면 될 뻔 했다가

부대 찌개가 된 녀석입니다. ㅎ

맛은..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습니다.

요 몇 년 사이에 먹은 부대찌개 중 원탑이네요. ㅋ

얼마 전에 토마토소스 넣은 라면 끓이다 발견한 노하우입니다.

토마토 소스 넣으면 향 때문에 맛이 겉도는 느낌이 있는데요. 강황가루 조금 넣으면

국물 맛이 잘 융화가 되더군요. 국물에 육수와 토마토까지 들어가니 감칠 맛이 보다 올라간 것 같습니다.

지난 밤 남아있는 김치찌개에

햄이랑 소고기 넣고 간단히 부대찌개를 끓였는데요.

맛은 괜찮았지만, 풀어진 김치찌개 건더기 때문에 비주얼이 지저분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깔끔한 부대찌개를 끓여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베이크드 빈도 안 넣었고, 라면 베이스 찌개지만 뜻하는 대로 결과물이 나와 만족합니다.

[페르셔스]

오 썸네일이 이뻐서 이탈리아 요리 그런 건 줄 알았어요.

[흙사자 레오]

다음에는
이탈리아 스타일 부대찌개 끓여 볼까요..? =ㅇ=

[a-i-r]

어후 고슬고슬한 밥을 산처럼 쌓아놓고 먹고 싶은 비쥬얼이네여

[흙사자 레오]

다른 반찬 없이
부대찌개로만 점심 먹었습니다. ㄷㄷ

[†-Kerberos-†]

아...
피자만 잘 만드시는게 아니셨군요 ㅋㅋ

[흙사자 레오]

원래 한식을 즐겨 만들고 먹습니다.
피자는 작년 말 이마트 피자 땜에 빡쳐서 만들기 시작한 거고요. ㅋ

[MadMaxx]

와하 햄에 오뎅에 밥까지 말아먹고싶네요.
올해들어서 레오님 포슷하나하나가 퀄이 업글된듯합니다.

[흙사자 레오]

같은 구형 폰카인데요.
항상 밤에 찍다가 오늘은 낮에 찍었더니
사진 화질이 좋아져서 그렇게 느끼신 듯 합니다. ㄷㄷ

[흙사자 레오]

아.. 생각해 보니
최근에는 요리 완성 사진을 토토샵으로 보정하고 있네요.
보정하면 사진 퀄리티가 꽤 달라져서..

[yongja1200]

최근 식당에서 사먹었던 부대찌개가 다 기대이하더군요. 속으로 내가 끓여먹는게 더 맛있겠다 싶었습니다.
재료 구성만 봐도 어지간한 보급형 부대찌개 식당보다 맛있을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흙사자 레오]

부대찌개 전문 식당이 아니면 보통 허접하더군요.
집표 부대찌개보다 맛 없다에 한 표 던집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재료에서 형편없이 밀리니까요..

[아이리스 스칼렛]

저는 사골곰탕 마트에서 파는거에 쌈장 넣고 여러재료 넣으면 완성 ㅎㅎ

[흙사자 레오]

사골곰탕에 끓이는 게 정석이긴 하죠.. ㄷㄷ

[개념원리 수학]

아이고 이거 보니깐 급 부대찌개에 소맥 땡기네요 ㅋㅋㅋ

[흙사자 레오]

부대찌개랑 소맥 궁합도
치맥이랑 비슷한 급인 듯 싶네요. ㅋ

[LCH]

재료가 아주 푸짐하네요~ +_+

[흙사자 레오]

음식은 재료빨이죠.

[이슈타르(Ishtar)]

부대찌게를 맛있게 먹기 위한 준비
1.얇고 넓은 냄비
2.햄은 최소2가지(잔슨빌과 카보트나 콘킹)스펨은 구멍숭숭뚫린 수입품(이름이..)
3.민찌고기다짐육 사각치즈 반개
4.육수는 아무거나 대부분됨(비비고나 오뚜기 사골육수 싼거)
위의것은 필수
두번째로 중요한건 재료를 얇게 썰어야함 두꺼우면 맛이 없음(식당들 자주 가보셨으면 대부분 얇게 썰어줌)
그리고 내용물을 너무 과하게 집어 넣으면 짬..부대찌개에는 여러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것저것 넣다보면
한솥이 됨..

[흙사자 레오]

그렇군요..

[솜사탕고양이]

베이크드 빈스가 없다면 케찹으로 대신해도 됩니다. 산미를 좀더 주고싶으면 케찹과 식초를 5대1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넣으시면 좋습니다.

[흙사자 레오]

대신 토마토소스를 넣었네요.

[루리웹-9999999.999]

사자는 부대입니다

[흙사자 레오]

부대 찌개는 항상 맛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