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설 좋아하시나요?
오래된 몇몇 곳을 제외하면 우설구이를 찾기힘드나
요새 생기는 일본식 불고기집인 야키니쿠에 가면
우설구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내장류를 다 좋아하긴 하지만요.
오사카 등 일본 대도시에 가보면 30여년전에 한국의 고기집에서
구워주던 특수부위를 아직도 많이 팔고 있어서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우설도 그렇고 콩팥이나 염통, 울대(소성대), 애기보(자궁),
이보구니(이를 담는 바구니 = 잇몸) 등등...
아, 이보구니 진짜 맛있는데...
아마 몇십년 전에 있던 한국 음식문화가 아직 남아있다고 보면 될까요?
요즘의 한국에서는 찾기 힘들어져서 아쉽네요.
식당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한 "야키니쿠 도라지"입니다.
우후죽순격으로 많이 생긴 야키니쿠집들 중 음식맛과 고기상태가
제일 맘에 드는 곳입니다. 가성비도 좋구요.
기본찬으로 맵지않게 부쳐오는 상추겉절이와 콩나물무침, 김치가
제공됩니다. 고기 주문하고 나면 저 벽돌위에 화로가 올라가죠.
우선 우설을 주문해 봅니다.
근육질이면서도 약간의 지방이 있는게 정말
맛있죠. 졸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이것땜에
여기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집 우설구이의 특징은 다진 대파를 함께 주는데
다 익은 우설 위에 얹어 먹음 궁합이 정말 좋아요.
육향과 파향이 은은히 올라오는데... 크...
기타 살치살 등 적색육 부분도 함께 시켜서 잘 먹었습니다.
가래떡 몇점 주는게 은근 맛있네요.
그러다가 지인이 몇명 합류해서 다시 새롭게 판을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소맥으로 달렸네요.
내장 모듬으로 주문해봤습니다.
왼쪽부터 막창, 우설, 대창, 양.
우설은 붉은 고기긴해도 소화기관과 연결되어있는 부위다보니
내장으로 치나보더군요.
아... 뭐 소맥안주로 내장류는 최고인듯.
건강에 안좋다고 꺼려하시는 분들 많지만
기름기 제일 많은 대창만 좀 주의하시면...
매일 먹는 음식이 아니니 용서해 주세요~~~
다진 대파도 좀 더 달라고해서 얹어 먹으면 뭐
어~엄청 휼륭합니다. 두말할 나위가 없네요.
행~~~복
마무리는 김치우동. 이집 김치우동 맛이 일품입니다.
국물이 진득하니... 얇은 어묵이랑 가츠오부시, 돼지고기
채썬것 넣어 바글바글 끓여 나오는데 가운데 계란하나 톡!
마무리는 이것만한게 없네요...
연말인데 다들 모임자리 많이 가지시죠?
건강을 위해 과음은 금물입니다.
즐거운 연말 자리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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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우설만 따로 유통이 거의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소머리국밥집들이 소머리 사면서 우설이 포함 안되면 매입을 안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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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우설만 따로 유통이 거의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소머리국밥집들이 소머리 사면서 우설이 포함 안되면 매입을 안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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