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모시던 예전 직장 상사분이 환갑을 맞으셨었습니다.
따님만 두분이라 맘 맞는 아들뻘 회사 남후배들에게 술 사먹이는
재미로 사셨던 호쾌한 분이죠. 그냥 넘기기는 그러시다며
환갑잔치를 이탈리아 식당에서 점심을 쏘셨습니다.
가족들 제외 친한 후배들 모아 10명 가량.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을 점심부터 그득하게 먹은 날이었습니다.
식당은 청담동에 있는 "미 피아체"입니다.
좋은 날이라고 식당측에서 고운 그릇으로들 세팅해 줬네요.
잔치 분위기를 이렇게라도~
청포도 슬라이스를 얹은 도미 카르파치오.
적당히 새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네요.
청포도는 아마 샤인머스캣인 듯.
특유의 시지 않은 달달함이 생선과 어우러지는게 인상적입니다.
세가지 버섯이 들어간 크림스프.
저는 버섯 킬러라 진짜 사랑하는 음식이네요.
어란을 올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왼쪽)랑 호박을 넣은 봉골레 파스타.
둘다 맛있지만 어란이 파스타랑 버무려져서 특유의 진한 맛이 일품이었네요.
크림소스의 담겨져 나온 감자 뇨끼.
뇨끼가 은근 제대로 만들기 어려운데...
오동통하지만 굉장히 보들보들한 맛.
크림소스가 제대로 크리미하게 진하네요.
앞서 나온 파스타들을 압도하던 라자냐.
고기양념이 진짜 찌이인한 맛이 리코타 치즈와 더불어 끝내줬습니다.
이제 마지막 메인디쉬가 나올 시간.
앞서 접시들을 다 치우고 나서 새로나온 접시위에
매쉬드 포테이토, 구운 통마늘과 아스파라거스가 있습니다.
이게 덜렁 끝?은 아니고...
닭통구이, 소안심, 양갈비가 큰 접시에 덜어먹게끔 제공되네요.
저는 소안심과 양갈비 한쪽씩...
와웅... 행복한 순간.
여러가지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특히 저 달달한 민트 젤리는 양갈비에 조금씩
얹어 먹으면 단짠 조합이 막강합니다.
사진상 굉장히 붉어 보이는데 실재로 이것보단 더 익혀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엄청 고기가 연했어요. 입안에 감칠맛이 넘치네요.
환갑 넘어서도 엄청 활동적으로 사시는 그분께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들 많으시길!
여러분들도 겨울철 감기 조심하시고 기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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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른쪽 베스트에 어느덧...
여러모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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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술을 좋아하는 1인으로써 말씀하신 분과 같은 상사분 모시고 일하고 싶네요 ㅎㅎ 제가 다니는 직장마다 상사들이 술을 못드셔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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