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 미국 교포 누님이 잠시 방문해서 익선동 지역을 헤메다가
한옥찻집을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묵으시는 호텔이 이 쪽이었어서...
좀 특이도 하고 해서 사진을 올려봅니다.
1920-30년대 경성이 컨셉인 것 같더군요.
이름도 경성과자점.
녹차, 호지차, 기타 훈제차 등등.
여러가지 차들이 상자에 담겨져 있습니다.
녹차를 비롯한 여러가지 차를 기반으로 하는 음료를 만들어 나오는 곳인데
기물도 일본 다도에서 쓰이는 쇠솥 등 매우 일본 다도를 기본으로 하더군요.
제가 시킨 뜨거운 호지차.
사촌이 시킨 금귤차(?).
한 컷에 담아본 두가지 음료.
말차 푸딩도 하나 시켜 먹어봅니다.
달달하면서 쌉사래 한 것이 차랑 함께 먹으니 좋네요.
친척 누님이 계산.
여러가지 맛 파운드케익도 팔고 있더군요.
여기는 뭐... 메뉴고 서비스도 다 좋긴 한데
아무리 1920-30년대 경성이라지만 너무 일본풍.
살짝 거부감이 들더군요.
물론 그 당시에 이런곳이 있었다면 실제로 이랬을 것 같긴하지만...
그 시대를 필요 이상 낭만적으로 해석한 곳.
(이게 다 미스터 선샤ㅇ 때문인건가?)
그런데 익선동 한옥지역이 이런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동네에선 한복 렌탈이 아니라 1920-30년대 풍 의상을
대여해서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있더라구요.
(결국 이것도 미스터 ㅅ샤인...?)
인상적이기는 했으나 과연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네요.
유행이란게 그렇듯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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