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폰카로 찍는 리뷰인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장안동에 위치한 듀펠센터라는 곳입니다.
사실 여기를 그렇게 잘 아는건 아니구요. 해당 건물인 듀펠센터가 뭐하는 곳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업무차 장안동 방문했다가, 점심도 안먹은게 생각나서 점심 겸 저녁 포함 주변에 맛집이 있을까? 대충 검색한 결과죠(...)
장안동 듀펠센터!가 목적이 아닌, 듀펠센터 안에 있는 콘반이란 곳입니다.
사실 식도락이 취미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안동은 뭐가 그렇게 유명한건 없습니다.
제가 아는건 그냥 두개정도에요. 간장게장 맛있는 곳이 있다는 것과 마마무 화사가 혼밥한 맛있는 곱창집. 이정도?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한동네에 맛있는거 내세울게 두개나 있으면 괜찮은 동네네요...
오늘로서 세개가 되는 날입니다.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 나온 돈까스.
올해 눈 축제 보겠다고, 삿포로 갔었지만... 카이센동과 라멘, 이런저런 우유 관련 디저트만 잔뜩 먹었으니
번듯한 일식 돈까스는 나름 오랜만이군요. 때깔부터 기대감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뾰족뾰족한 튀김옷... 적당하게 두툼한 살코기... 사이사이 번들번들 촉촉하게 껴있는 기름기...
훌륭한 겉바속촉이 예상됩니다.
처음엔 일식집에서 주문하면 대충 따라나오는 된장국 생각했는데 사이사이 숨어있는 돼지고기와 곤약 등... 톤지루더군요.
고기 한입 깨물기전에 가볍게 휘저어 마셔봤는데. 무난하게 맛있군요. 안어울리게 간이 진한것도 아니고.
돈까스에 대한 기대감 상승.
안먹어봐도 알 것 같은 밥.
적당히 윤기있고 고슬고슬하이 카레 주문하려다가 스톱.
절인 양배추와 돈까스 소스.
양배추엔 별 다른 감상은 없었지만, 돈까스 찍어먹기 전에 그냥 살짝 맛본 소스는
기본적인 돈까스 소스 맛에 가볍운 상큼함이 맴도는 것이 돈까스 두개 시켜도 다 들어갈 것 같은 맛이더군요.
정신이 들고보니 한개 남았었습니다...ㅡ.ㅡ
처음부터 서술한 대로 훌륭한 겉바속촉을 이루고 있더군요.
한입 깨물면 퍼져나오는 그윽한 육즙속에 부드러운 등심이, 퍽퍽해서 툭툭 끊기는게 아니라, 입속에서 서걱서걱 썰립니다.
돈까스 자체 퀄리티가 좋으니... 나머진 뭐라 평할 말이 없습니다.
로스까스 정식이라 밥, 샐러드, 톤지루 등이 제공됐었는데
워낙 돈까스 자체 퀄리티에 충실한 곳이라 재방문 의시가 200% 있는 관계로
그땐 로스까스 단품에 히레까스 단품으로 해서 돈까스만 더블로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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