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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1937년 개업한 전설의 선지해장국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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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추워지는게 곧 겨울이 올거 같네요.

 

따끈한 국물이 엄청 당기는 날들입니다.

한달여쯤 전에 다녀온 청진옥 사진을 올려봅니다.

1937년 개업한 유서깊은 서울식 선지 해장국집이죠.


 

루리웹-청진동해장국-1.jpg

 

 

피맛골쪽이 재개발 되면서 한동안 임시 거처에 머물다가

3년?쯤 전에 새건물로 입주하였습니다. 아마 아예 새로 올려서 들어가신 듯.

제가 처음갔을때가 (기억으로는) 80년대 초니까 어느덧 추억이 많이 쌓인 곳이네요.


 

루리웹-청진동해장국-2.jpg

 

 

기본 차림. 깍두기에 다진 파. 저는 특 해장국을 시켰습니다만

말씀 잘하면 수육에만 나오는 양파절임간장도 주십니다.


루리웹-청진동해장국-3.jpg

 

 

 

아, 드디어... 빨간색은 전혀 보이지 않는 전형적인 서울식 선지해장국.

소금과 된장으로 간해서 국물이 시원~~~하죠.

양평 해장국으로 알려진 경기도식 선지해장국은 고추기름 넣어 얼큰맵싸하게

먹는 방식인데 서울식은 아예 하얗게 끓여 냅니다.

특으로 시켰더니 수육 저리가라 정도로 건더기가 많이 나오네요. 



루리웹-청진동해장국-4.jpg

 

 

파도 팍팍 올려주고...

 

루리웹-청진동해장국-5.jpg

 

 

특히 이집 선지는 정말 예술이죠. 선지 못드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집 선지는

잡내 하나 없이 말캉말캉합니다. 


루리웹-청진동해장국-6.jpg


내포도 실하게 들어있네요. 졸깃졸깃.

 

루리웹-청진동해장국-7.jpg

 

 

맑은 국물. 사실 요새 매운것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 매운 다대기도 가게에서 준비해 놓으시지만

얼큰하게 드시고 싶다면 다대기 대신 고추가루와 청양고추를 넣어 드시는게 궁합이 더 좋습니다.

국물의 맑은 느낌은 살리면서 얼큰해 지거든요. 다대기를 넣으면 많이 탁해지면서 별로에요.

 

루리웹-청진동해장국-8.jpg

 

 

 

 

먹다보니 겨자장도 주셔서 내포 건데기 찍어도 먹고...

 

루리웹-청진동해장국-9.jpg

 

 

여하튼 건데기 실하면 기분이 좋죠.


루리웹-청진동해장국-10.jpg

 

 

국물의 시원함을 책임지는 한축인 우거지와 콩나물.

지금 이 순간 글 쓰면서도 생각나는 맛.


루리웹-청진동해장국-11.jpg

 

 

또 이렇게 한그릇 깨끗하게 비웠네요.

그날은 특으로 시키다보니 아예 밥을 안말고 먹었는데 그래서 더 맛나게 먹은 듯.

 

루리웹-청진동해장국-12.jpg

 

 

이제 점점 추워질 일만 남았습니다.

 

어째 좀 으스스한게 다시 감기 기운이 오는 이 별로인 느낌.

여러분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좋은 저녁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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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오른쪽 베스트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루리웹-청진동해장국-best.jpg

 

 





댓글 | 38
1


(1700)

14.39.***.***

BEST
잘 아시는군요. 저런 식당의 선지가 전부 붉은 빛을 띄는 이유는 대게 대량의 재료수요를 맞추기 위해 냉동선지를 쓰기 때문입니다. 아마 집에서 해드셨다면 굳이 냉동이 아닌 생선지를 쓰셨을 것이고 생선지를 긴 시간에 걸쳐 천천히 푹 익히면 겉은 비슷해도 쪼개어 봤을 때 녹색기운이 감돌지요. 저도 어렸을 적에 할머님이 솥에 끓여주시던 콩나물 선지국이 그립네요.
19.10.10 19:02
(1624547)

222.122.***.***

BEST
저희 어머니가 선지해장국을 엄청 잘하셔서 어릴때 자주먹었는데. 선지가 별로 신선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선지가 신선하면 선지를 잘랐을때 가운데가 밝은 청녹색을 띱니다. 선지를 갈라도 갈색이면 별로 안신선한걸로 알고있어요. 아 엄마가 해준 선지해장국을 먹고싶네요. 요샌 몸이안좋으셔서 못해주심..ㅠㅠ
19.10.10 18:35
BEST
피맛골 재개발해서 슬픈 일인. 풍경 살리면서 재개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고 가끔 서울가면 옛날에 다니던 맛집들 다 어디로 숨은지 모르겠음.
19.10.08 14:29
이 가게 너무 유명 하죠 맛있겠네요
19.10.07 22:07
(1882410)

130.76.***.***

빨간선지국만 보다 맑은국물보니 시원하겠네요ㅎ
19.10.07 22:26
코앞에 살아서 예전에 가봤는데 호불호임 원래 르메이에르에 붙어있었지
19.10.07 23:45
루리웹-0373677182
맞아요 르메이에르 1층 코너에 ㅎㅎㅎ | 19.10.10 15:23 | | |
(4967282)

108.192.***.***

루리웹-0373677182
왜 이리 비추가 많음? | 19.10.11 05:51 | | |
(3834055)

112.223.***.***

왜물어
루리웹 비추로직은 아무도 모릅니다 ㅋㅋㅋ | 19.10.11 16:22 | | |
(666420)

123.111.***.***

양평해장국 좋아하는데 이것도 맛있겠네요.
19.10.07 23:47
(34566)

118.32.***.***

극호~~~!!! 조만간 다녀와야겠네요!!
19.10.08 00:45
(3728746)

98.166.***.***

내포 잔뜩, 극호입니다.
19.10.08 02:02
(10822)

211.34.***.***

예전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듣고 호불호가 갈리지만... 아직까지는 맛있는 집.
19.10.08 09:44
유명하죠 무조건 소주 일병각
19.10.08 10:42
(325050)

220.117.***.***

우왕
19.10.08 11:17
여기도 노포로써 인정해야하는곳이죠
19.10.08 14:19
BEST
피맛골 재개발해서 슬픈 일인. 풍경 살리면서 재개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고 가끔 서울가면 옛날에 다니던 맛집들 다 어디로 숨은지 모르겠음.
19.10.08 14:29
(3048321)

59.10.***.***

군대 휴가 나와서 피맛골에서 술 많이 먹었는데.. 그때 그 친구들은 잘 살고 있을런지..
19.10.08 15:56
LCH
(2553)

221.148.***.***

선지해장국 건더기 대박이네요~ +_+
19.10.08 16:05
(19187)

219.254.***.***

우와... 맛있겠다. 이런 스타일 해장국 너무 좋아하는데 꼭 가봐야겠네여.
19.10.10 14:17
가보진않았는데 맛있어보이네요 선지해장국 좋아해서 가는동네마다 거의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선지해장국 가장 맛있게 먹었던곳은 남양주시 마석에 위치한 쌍둥이해장국입니다 시간되시면 거기도 한번 가보세요 IC뚫려서 서울에서 30분정도면 갈수있습니다
19.10.10 15:58
와~!!! 서울가면 찾아가봐야겠어요..!!! 저런스타일 해장국 넘 좋아요~!!!!
19.10.10 16:01
(3326617)

222.99.***.***

지금까지 선지해장국하면 빨간것만 봤는데 이런 선지해장국은 처음이네요 먹고싶습니다. 날씨도 추워져서 그런가 ㅎㅎ
19.10.10 16:03
선지에 구멍많으면 안좋은것 아닌가요? 여기 질이좋아서 유명한것인가요 아님 그저 양이많아서 유명한것인가용? 궁금궁금
19.10.10 16:19
(187432)

211.63.***.***

여기 아버지 대학시절부터 저까지 2대째 단골인 집인데 딴건몰라도 선지는 진짜 여기만한 데가 없습니다
19.10.10 16:24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최성국 : 아이고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19.10.10 16:28
(2258819)

223.28.***.***

요즘 찬바람이 불어서인지는 몰라도 선지국이 엄청 먹고 싶었는데...와아....저거 보니까......@.@;;;; 내일 퇴근하면서 시장에서 파는 선지국이라도 사다 먹어야겠습니다.^^;;;;;;
19.10.10 18:10
(5042097)

175.211.***.***

뜨끈~~한국밥 든든~하게 한끼
19.10.10 18:19
(1624547)

222.122.***.***

BEST
저희 어머니가 선지해장국을 엄청 잘하셔서 어릴때 자주먹었는데. 선지가 별로 신선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선지가 신선하면 선지를 잘랐을때 가운데가 밝은 청녹색을 띱니다. 선지를 갈라도 갈색이면 별로 안신선한걸로 알고있어요. 아 엄마가 해준 선지해장국을 먹고싶네요. 요샌 몸이안좋으셔서 못해주심..ㅠㅠ
19.10.10 18:35
(1700)

14.39.***.***

BEST
울레리오
잘 아시는군요. 저런 식당의 선지가 전부 붉은 빛을 띄는 이유는 대게 대량의 재료수요를 맞추기 위해 냉동선지를 쓰기 때문입니다. 아마 집에서 해드셨다면 굳이 냉동이 아닌 생선지를 쓰셨을 것이고 생선지를 긴 시간에 걸쳐 천천히 푹 익히면 겉은 비슷해도 쪼개어 봤을 때 녹색기운이 감돌지요. 저도 어렸을 적에 할머님이 솥에 끓여주시던 콩나물 선지국이 그립네요. | 19.10.10 19:02 | | |
(1624547)

222.122.***.***

사랑손님
네 맞습니다. 그때는 시장에 가면 커다란통에 선지 담아놓고 바가지로 퍼서 줬었거든요. 선지도 냉동으로 쓰는지는 첨알았네요. 암튼 저기 양도 많아보이고 괜찮아 보이네요..언제 근처가면 먹어봐야겠음 | 19.10.10 19:06 | | |
(1218361)

125.132.***.***

울레리오
저희집 근처에 선지국밥집에 선지가 색이 청녹색이여서 오히려 상태가 안 좋은건가 했는데 반대로 좋은거였군요... | 19.10.11 00:05 | | |
(271054)

183.99.***.***

울레리오
프렌차이즈들도 많아져서 다들 냉동선지 쓰더라구요. 냉동선지가 생선지에 비해 식감도 좀 딱딱한듯.... | 19.10.11 10:14 | | |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19.10.10 21:03
츠키노 우사기
국물도 FuckFuck하고 고기도 많이 들었어. | 19.10.10 21:28 | | |
캬.....
19.10.10 21:56
그럼 일제시대때 부터 경영하셨단 말씀??
19.10.11 03:15
(28028)

183.97.***.***

루리로그인
서울 요식업 허가 날짜 찾아보시면 1호점이 이문설렁탕인데 1904년부터 영업 시작했지용. 청진옥이나 이문설렁탕 처럼 오래 된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 19.10.11 05:56 | | |
(28028)

183.97.***.***

청진옥이 해장국 끓이는 가마솥 바닥에 구멍이 나서 1년에 1 개씩 바꾼다고 하던데...가마솥 바꾸는 타이밍 정말 잘 맞춰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9.10.11 05:52
(4311056)

118.42.***.***

얼큰하고 칼칼하게 먹는스타일인데 이 선지해장국은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ㅎ
19.10.11 10:49
(1248526)

106.242.***.***

건더기 진짜 미쳤네..;;;;;;;;;; 전날 술 이빠이 먹고 해장술로 같이 먹으면 으어ㅏㅏㅏ아
19.10.11 13:4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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