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이태리식 찜닭?

[페르셔스]

엊그제 토마토 소스를 넣은 치킨 스테이크를 해 먹어 보니.. 토마토 소스랑 닭고기의 조합이 생각보다 좋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긴 그러니 치킨 마렝고같은 요리가 있는 거겠죠. 그래서 저도 파스타용 토마토 소스를 넣고 이태리식 찜닭? 을 해봤습니다. 

테스트 삼아 만들어 본거라 사진은 달랑 한장 감자를 좀 많이 넣었더니.. 감자가 국물을 다 빨아들여서 국물이 얼마 없네요. 

허브가루와 소금에 염지해 놓은 브라질산 닭다리살을 껍질이 밑에 가게 해서 기름이 나올정도로 구워 주다가 감자 양파 마늘 당근 새송이를 넣고 뚜껑을 덮어준 후에 

10분 정도 익혀줬습니다. 야채에서 채즙이 나와서 좀 국물이 흥건해졌을 때 토마토 소스와 물 약간 간장을 넣고 닭껍질 기름을 내기위해 큼직하게 넣었던 닭고기는 

가위로 작게 잘라준 후 잘 섞어서 20분 더 끓여서 완성.. 뭐 맛있습니다. 만들기도 편하고요. 고추장이나 간장 말고 토마토 소스로도 한번 해보는 거도 괜찮은 것 같네요. 

[MadMaxx]

딱보고 닭도리탕인줄 알았네요ㅎ 이태리에선 토마토소스가 우리네 고추장만큼 흔한지라 저도 소꼬리찜소스로 쓴적이 있었네요. 그러고보니 찜베이스 소스가 상당히 한정되있군요. 고추장, 간장, 토마토...알프레도소스정도? (알~~~프레도 ..옛날 그 개그콘서트 코너가 생각나네요;;ㅎ)

[페르셔스]

소꼬리를 토마토 소스로 끓이다니 진짜 맛있겠군요.

[서울물곰]

붉은색으로 잘 익은게 맛있어 보입니다. 새롭지만 익숙한 맛일 듯

[페르셔스]

네 굉장히 익숙한 맛입니다. ㅎㅎ

[Oblivion- Dust]

저 어릴때 음식에 미숙한 엄마가 닭도리탕에 케찹을 듬뿍 담아서 만들어줬던...
갑자기 떠올랐어요 ㅋㅋ

먹음직스러워요 ㅎㅎㅎ

[페르셔스]

케찹도 넣어줄까 하다가 신맛이 너무 튈까봐 넣지 않았어요.

[페르셔스]

누님의 토마토소스 닭탕의 레시피가 궁금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