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떡볶이 먹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약 2주 정도 유럽여행중이신데요, 옥상에 파 심어놓으셨다고 물도 좀 주고 집도 한바퀴 둘러봐달라고 하셔서 간만에 본가 다녀왔어요.
가는 길에 즉떡 먹으려고 했는데, 흠 뭔가 애매했어요.
원래 10년 정도 장사하셨다는 참새방앗간을 갔는데 문을 닫으셔서, 주변의 브이떡볶이로 왔습니다.
안산이 은근 떡볶이의 불모지인지,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뭐 별거 안나오더라구요?
저희가 2시반쯤 들어갔는데 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인데 괜찮냐고 물어보시길래, 애매해서 그냥 포장으로 주문했습니다.
근데 2시 40분에 한팀, 심지어 2시 50분에도 한팀이 들어왔는데 브레이크타임인데 괜찮냐고 똑같이 물어보시더라구요?
어쨋든 총 두팀은 괜찮다고 하고 앉았는데 3시가 지나도 아무도 음식이 안나옴.;;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저희도 매장에서 먹는건데, 사장님의 애매한 응대는 좀 아쉬웠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이라 안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하시던가, 그냥 손님을 받으시던가 둘 중 하나의 태도는 취하셨어야했다고 보는데...
뭐 어쨋든 저희는 포장을 해서, 안산 본가로 들어왔습니다. 콜라는 서비스.
직화떡볶이니 뭐니 말고, 그냥 즉석떡볶이 2인으로 주문했고, 오징어튀김만 추가했어요.
맛은 좋았습니다. 오징어튀김도 맛있었어요.
둘이 먹다가 배 터지는 줄 알았네요. 지금도 배부름 ㄷㄷ
by iPhone Xs Max
(IP보기클릭)120.142.***.***
(IP보기클릭)107.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