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해먹습니다.
글램핑 중에 잠을 잘못잔 것인지 어깨쪽에 담이 지대로 와버리신 와이프를 거실로 모시고, 혼자 저녁 준비해봤습니다.
음갤에서 용장금님 글을 보고 비슷하게 흉내내본 삼겹살볶음 입니다.
꽈리고추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글램핑 다녀와서 남은 오이고추(!!)를 넣었고, 냉장고에 얼려 보관하던 각종 버섯을 넣었어요.
삼겹살도 글램핑 다녀오면서 남은 걸로 만들어서 양이 좀 부족해서, 떡국떡도 좀 넣었습니다.
아직 요리초보라 간장종류가 안나와있어서 고민하다가 양조간장 넣어봤는데, 간은 맛있게 잘 되었네요.
그나마 볶음, 튀김같은 종류는 곧잘 따라하는데, 국이나 탕, 찌개 종류는 해 볼 경험이 많지 않아서 좀 무섭습니다.
일단 콩나물국을 끓여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 나와서 놀랐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레시피가 있어서 따라해봤는데, 살짝 콩나물해장국 느낌도 나는 게 좋았습니다.
와이프도 맛있게 잘 먹어줘서 좋습니다.
내가 한 요리를 누군가 맛있게 먹어주는 느낌은 참 좋네요, 콩나물국에 아예 밥 말아 드시길래 매우 만족.
일요일 아침을 책임지는 나름의 소소한 브런치.
이제 베이글 다 떨어져서, 한동안 식빵으로 교체할 예정.
시나몬이 박힌 베이글이 참 맛있어요.
와이프는 아메리카노 한 잔 내려주고, 전 간만에 믹스커피를 마셔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둘다 따뜻한 커피로...
치즈는 언제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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