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지인분이 카톡으로 링크해주신 블로의 평은 혹평이었기에 다른 블로그를 검색해본 결과..
좋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몇몇의 혹평을 차치할 수 있는건 역시 가격이었습니다.
(위치는 꽤 멀었습니다..집에서 가는데 꼬박 한시간 가량 걸렸으니까요)
그리고 콜키지 차지도 2만원정도인..정말 합리적인 가격..방문 결정하고 당일 예약을 시도했는데
"1명이요"
했더니 전화기 너머에서도 동공지진이 일어난 듯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8시 예약인데 8시 5분전에 갔더니 이미 거의 만석이었고 배려해주신듯한 느낌으로 구석자리를 배정받았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사람이 이미 앉아 있어서 들어갔다 나오기 힘들것 같아서
제 개인짐(?)을 들고 화장실 먼저 들어가서 손 씻고 나와서 구석으로 들어갔네요
구석자리여서 사진이..특히 셀카가..(저는 안찍었습니다마는..)조명이 있어 잘 나올것 같은 그런 자리였습니다.
메뉴를 좀 가까이에서 찍을것을 그랬네요..클릭하면..커지겠죠?
이 메뉴를 본것은 아니지만 다른 에피소드(비규칙적으로 메뉴 구성이 바뀝니다)때에도 거의 해산물 요리 느낌이라서
화이트 와인을 준비해갔습니다
특이하게 와인을 따를때 병을 닦거나 물이 떨어지는것을 닦으로 버켓위에 얹어주는데 여기는 깔아주더라고요
덕분에 물이 질질 흘러서 불편했기 때문에 저는 밑에 깔려있던 예쁘게 접힌것을 풀어서 제 맘대로 물 닦는 용도로 썼습니다^^;
잔은 그냥 저렴한 유리 잔이었습니다.(이 부분은 밑에 설명하게 됩니다)
첫번째 코스 입니다
식빵 참치 아보카도에 된장 스프레드였는데
된장맛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고 은은했고 참치가 비리지 않아서(참치는 비려서 별로 안 좋아하는 식재료입니다)
그리고 아보카도가 느끼하지 않아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눈 돌아가는 메뉴였네요.
바질요거트소스에 토마토와 리코타 치즈를 얹은 샐러드? 같은 음식이었는데 전부 개성이 뚜렷하다기 보다는
어우러지면서 하나의 요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흰살생선전(명절때 먹는 그것)에 명란크림소스를 얹은 요리입니다.
평소에 명란파스타? 같은걸 잘 안먹어봐서 별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소스까지 긁어먹을정도로 맛있었네요.
음식도 하나같이 예뻐서 참 맘에 들었습니다.
가지를 얇게 펴서 굽고 돼지고기와 소고기 간것에 치즈크림이 올라가있습니다.
치즈크림이 담백하니 고기와 조화가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가져간 화이트 와인과의 페어링도 나름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크림소스가 두가지 연이어져서 나오는데도 느끼하지 않고 참 맛있었네요 이때부터 정말 표정이 밝아졌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행복감에 나오는 표정이죠.
도르리떡볶이인데 그러고보니 떡볶이가 없군요
고래사어묵두조각에 떡볶이 소스가 묻어져 있고 메츄리알 튀김과 느타리 버섯 튀김입니다
튀김도 참 맛있었고..저 하얀건 뭘까 싶어서 한번에 입에 털어넣었는데 대파의 흰색 부분이었습니다
여긴 모든 음식이 쎈 맛이 없고 담백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떡볶이 소스또한 개성은 없었지만
맛이 없다라는 생각은 안들고 재료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맛있었어요
튀김옷도 바삭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리조또..
삼계탕맛이 나는 리조또입니다 은은하게 인삼향도 납니다(인삼 안먹는데....^^;;)
치즈가 늘어나는걸 사진으로 표현을 잘 못했지만..
폰이 보우하사..김이 모락모락 맛있어 보이는 리조또는 찍을 수 있었네요.
맛은 말해 뭐하나요..맛있었습니다
마늘과 새우가 들어간 스파게티입니다
면익힘도 탱글하니 좋았고 큼직한 새우가 3개 그리고 마늘쫑까지..구성이 좋았습니다.
구성을 보기위한 풀어헤친 샷입니다..
마늘도 듬뿍 들어있지만 향으로써 넣은것이 아니라 식감으로써 넣은것 같았습니다 향이 쎄진 않았거든요
그리고 특이하게 케이퍼가 들어가 있어서 담백한 맛에 변화를 준것 같습니다.
근데 그 케이퍼 마저도 짜고 신맛없이 담백했네요..(입맛이 아재로 변해가는걸까요..담백한게 좋네요)
리조또를 끝으로 화이트는 끝내고 메인인 고기와의 페어링을 위해 하우스 와인을 주문했더니..
음....
잔을 바꿔서 리델 블랙타이 잔에 주시네요 하하?
와인 정말 맛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메인이 나왔습니다
명이나물 청어알이랑 으깬감자..그리고 뭐....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갈비찜이 녹을정도로 부드러웠고
조합을 달리하여 먹는게 재밌었습니다.
처음 시켰던 와인이 너무 맛있어 금방 먹어버려서 추가 주문했더니 다른 와인을 주셨는데 이건 evodia였나..
처음 서브해주신 분과 다른 분이 서브해주셔서 거의 두배가량 주셨네요..(너무 감사했습니다^^;;)
가급적이면 지저분해 보여서 이런거 안찍는데^^;;
찍어봤어요 마지막 한입이 너무 아쉬워서..
명이나물 갈비찝 청어알에 으깬 감자를 올리고 양파 피클을 올린것입니다. 한입에 쏙!
디저트 마무리입니다 멜론철이 아니던가요?
아니면 후숙을 안시키셨는지 멜론이 약~~간 덜 달았네요 호박식혜는 밥알도 많고 맛있었습니다~!
특이했던게 저 포크?인데..꼭 스마트폰 유심넣기위해 찌르는 핀같이 생긴게 신기하고 좋았네요.
이렇게 코스가 전부 끝이났네요
여긴..무슨 단점이 어떻게 도드라진데도 가격으로 찍어누르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곳이 저희집 근처에는 없다는게 참 안타까울 뿐이지요..
간만에 외식으로 한끼 자알~~ 먹고 왔습니다~!
(IP보기클릭)116.39.***.***
메뉴는 단일메뉴(코스)고 48,000원입니댜
(IP보기클릭)112.172.***.***
(IP보기클릭)116.39.***.***
요새 대부분의(??) 업장들이 콜키지피를 받으면서 값어치를 못하는게 아쉽긴하지요. (오픈안해줌, 무료의 경우에는 특히나 칠링도 잘 안해주거나 추가 차지가 있거나, 핸들링 전혀 없음 등) 그 부분은 적당한 콜키지차지(2만원)기도 하고 음식이 워낙 만족스러워서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그리고 잔에 대한 부분을 본문에 안써놨는데요 주류 메뉴판에 보시면 고급와인잔으로 드실 분들은 "문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문의 하시면 될것 같고 2종류로 2잔씩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방문하실때는 필히 말씀하시어서 가능하면 리델잔으로 드시길 추천드려요^^ | 19.09.06 15:32 | |
(IP보기클릭)116.39.***.***
악..그리고 파손비용이 발생될 수 있다 고 안내해주셨으니 이것도 참고 바랍니다^^;; | 19.09.06 15:35 | |
(IP보기클릭)125.189.***.***
필수적인사항이네요 파손비용. 우리나라에선 필수로 갖춰져야할 시스템 | 19.09.17 02:34 | |
(IP보기클릭)210.179.***.***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조금만 더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 19.09.17 11:47 | |
(IP보기클릭)110.70.***.***
리델블랙타이 한잔에 근 10만원상당의 잔이네요. 아무래도 고가의 잔이다 보니 파손시 파손에대한 손해 청구를 하는듯 핮니다. | 19.09.17 12:03 | |
(IP보기클릭)59.12.***.***
(IP보기클릭)116.39.***.***
메뉴는 단일메뉴(코스)고 48,000원입니댜 | 19.09.07 00:52 | |
(IP보기클릭)59.12.***.***
오, 생가보다 저렴하네요. | 19.09.07 06:58 | |
(IP보기클릭)1.238.***.***
(IP보기클릭)116.39.***.***
저도 그렇습니다..화성보다야 가까웁지마는^^;; 왕십리에서 저런 맛있고 분위기 좋은 와인한잔 걸칠 수 있는 곳을 가려면 강남(비쌈;;)이나 합정으로 가야 되는데..많이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조금 더 가까우면 좋겠는데~~ 하면 바람이 있죠 | 19.09.07 00:53 | |
(IP보기클릭)175.193.***.***
(IP보기클릭)119.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