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리해 먹는 스타일이 특정 음식에 꽂히면 그 음식을 물릴 때까지 엄청 자주 해먹습니다.
그러다가 물려 버리면 몇달은 쳐다보지도 않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한때 쌀국수가 그랬고.. 새우요리가 그랬었지요.
하나는 미국산 냉동돼지목살을 이용한 국물 불고기.. 전에도 한번 언급한적 있는데 식자재마트에서 대패삼겹살같이 얇게 밀은 미국산 냉동목살이 100g에 490원이라
잔뜩 사놨습니다. 그걸 이용한 불고기에요. 그냥 따로 해동도 안 시키고 냄비에다가 냉동된 고기를 적당히 썰어 넣고(얇아서 잘 잘림)
적당히 불고기 양념하고 적당히 각종 야채들을 썰어 넣어서 그냥 끓여내면 완성입니다. .. 재료가 재료이니만큼 고기가 좀 뻣뻣하지만 오히려 괜히 냉동고기
해동해서 양념했다가 다 부스러지는 거보다는 씹히는 맛도 있고 좋습니다. 요걸 요새 자주 해먹는 이유는 제가 대학2학년 때.. 학교에 함바식당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학교 건물들을 신축중이라 그랬던 건데 이 함바식당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오히려 공사장서 일하시는 분들보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했습니다. 그 때 인기 절정이었던 메뉴가 요 돼지고기를 이용한 간장불고기... 저의 추억의 맛이라 제가 더 맛있게 느끼는 거 같습니다.
이건 식자재마트에서 900g 에 1000원에 사온 밀떡을 그냥 튀겨서 소금만 뿌린 겁니다..
그냥 밀가루떡을 튀겨서 소금을 뿌린 거니 맛없을 수 없죠. 겉은 바삭 속은 쫄깃 촉촉.. 요거는 기름 아끼느라 기름을 자작하게 붓고 양념을 부치듯이 튀긴건데..
역시 기름을 대량으로 넣고 단시간에 겉을 바삭하게 튀겨서 꺼내는 거 더 맛있네요. 밀떡 사서 한번 튀겨보시는 거 추천.. 생각보다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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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튀기다가 떡류탄 안날라가요..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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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론 소금이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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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은 추억의 냉동목살을 맛있게 하셨는데 씬은 밀떡이 맛있게 찍혔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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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차이인가 이상하게 제가 어릴 때는 떡 관련된 간식 파는 걸 못 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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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더스트님은 30대중반?이시고 페르셔스님은 97년쯤 대학생이셨으니ㅎ 그렇게 세대차이는 안날듯ㅎ 참고로 저도 국딩때 학교앞에서 밀떡구운거에 고추장발라서 팔던거 기억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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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하게 잘 튀겨져서 맛있었습니다. | 19.09.06 08:5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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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한국도 마트가면 죄다 쌀떡이에요. 밀떡은 유통기한이 엄청 짧아서(10일쯤?) 인터넷쇼핑으로 배송시키던가 식자재마트에서나 살 수가 있습니다. | 19.09.06 0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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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밀떡은 떡볶이 장사하는 사람들 대상용 상품이 대부분이라 그런거 취급하는 곳에 가서 사야하는데 대신 양이 가정에서 먹기엔 한봉지도 너무 많은 편... | 19.09.06 2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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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간장돼지불고기는 흔하지만 유달리 그 때 함바식당이 맛있었어요. | 19.09.06 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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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이모님 솜씨가 유독 좋으셨나봐요 ㅋㅋㅋ 전 고기에 간만 잘 돼있으면 어떻게든 다 먹어서 맛을 잘 안따지긴 하지만여 | 19.09.06 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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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튀기다가 떡류탄 안날라가요..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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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붙어 있는 떡을 떼어낸후 주정을 씻어내지 않고 그냥 튀기면 펑펑 튀는데 그게 더 겉이 바삭하고 맛있긴 해요. 떡이 튀는 문제는 스텐으로 된 체 같은 걸 냄비 위를 덮어서 해결했어요. 저기 사진에 찍은 건 떡을 떼어낸후 겉을 물로 한번 씻어준 다음에 물기 닦아내고 튀긴 거라 어느정도 수분을 흡수해서인지 펑펑 튀진않고 그냥 부풀어만 오르더라구요. | 19.09.06 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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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요알못이라 ㅎㅎ | 19.09.06 0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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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은 살짝 찍어먹어봤는데 설탕도 맛있겠네요. | 19.09.06 1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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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은 추억의 냉동목살을 맛있게 하셨는데 씬은 밀떡이 맛있게 찍혔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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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튀긴 건 진리죠. | 19.09.06 1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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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차이인가 이상하게 제가 어릴 때는 떡 관련된 간식 파는 걸 못 봤었어요. | 19.09.06 1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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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셔스
ㅋㅋ더스트님은 30대중반?이시고 페르셔스님은 97년쯤 대학생이셨으니ㅎ 그렇게 세대차이는 안날듯ㅎ 참고로 저도 국딩때 학교앞에서 밀떡구운거에 고추장발라서 팔던거 기억나네요ㅎ | 19.09.06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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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ㅋㅋ 저도 국딩때 길거리에서 사먹던때가 어렴풋이 떠올라요ㅎㅎㅎ | 19.09.07 07: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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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다 소스바르면 바로 떡꼬치 아니겠습니가 퍄퍞 | 19.09.06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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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론 소금이 더 좋네요! | 19.09.06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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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떡을 씻어내서 물기를 먹어서 그런지 그냥 부풀기만 하지 터지진 않더라구요. | 19.09.06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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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거 좋아하시면 일본식 감자떡 검색해서 한번 해 먹어보세요. 딱 인절미 굽는 그느낌입니다. | 19.09.06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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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찿아볼께요 | 19.09.08 1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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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저의 학창시절엔 떡꼬치를 먹어보지 못했네요.. | 19.09.08 01: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