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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해물김치부추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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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냉장고 재료 짬처리를 하고싶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명절 남은음식들처럼 간혹 묻지마찌개 같은 국적불명 요리로 소진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전 이번에 전으로 그걸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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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료소개

 

산지 꽤 지나서 슬슬 신김치가 된 것 같은 김치.

 

양념게장 1키로를 사서 먹은 후, 버리기 아까워 일단 남겨둔 게장양념.

 

마지막으로 쓴지 반년은 지난 듯한 튀김가루 반봉지.

 

 

그래도 일단 전인데 주재료는 있어야하니 급히 슈퍼가서 사온 부추 한 줌과 해물모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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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양념과 김치국물을 모아모아 베이스를 만든 후에, 튀김가루와 계란2개를 넣고 쉐킷쉐킷

 

살짝 점도는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더이상 넣었다간 양만 엄청나게 늘어날 듯 해서 이 쯤 해요

 

색 뻘건게 김치전 느낌 제대로 나네요

 


IMG_6750.JPG

 

 

부추 썰어 넣고, 김치 죄다 털어넣고

 

해물도 낭낭하게 넣어줍니다. 피서철 계곡인심처럼 넣어다간 뱃속에서 크레임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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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재료준비 끝났으니 이제 가볼까요

 

기름 두르고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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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색 이쁘고 느낌 좋네요

 

전 부칠 때 이 향긋한 냄새, 참 좋아합니다

 

.................( 하지만 좋은 건 여기까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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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뒤집기 실패. 내가 그렇지 머

 

아니 이건 일단 뒤집기 실력은 둘째치고

 

뒤집을 만한 강도가 절대 아니네요. 아까 좀 묽다했더니

 

아무래도 물이랑 계란, 부침가루만 썼을 때보다 다른 재료들을 훨씬 많이 넣어서 일반 전처럼은 안 돼나 봅니다

 

 

 

어쩌지 전가루 추가할까...?

 

하다가 생각못한 복병이 또

 

,,,,,주방이 죽음으로 덥습니다. 재료준비만으로도 땀이 쥘쥘인데 불켜니까 2배 더 흐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주방문도 열어서 에어컨 바람 오게 했으면 모를까, 이제와서는 주방문 열기도 좀 꺼려집니다

 

그래서 걍 전이 아니라 부침개 만들기로 하고, 화력도 올려서 속사로 굽기로 급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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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잘짜잘하게 부쳐가면서 일단 부침개 완성.

 

이 찜통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맘에 좀 태운 것도 보이네요, 전 그래도 먹습니다

 

서둘러서 주방정리도 해줍니다. 전 일단 요리하면 먹기 전에 정리하고 먹어요

 

부지런해서 그런 게 아니라, 제 경우엔 요리만드는 이유 자체가 술안주로 하려고 만드는거라 나중으로 미루면 음주 후라 위험해서 그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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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늘 술상도 완성. 짝짝짝

 

항상 하던 술상이지만 산처럼 쌀인 안주는 역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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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좀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좋아하는 재료만 넣은데다 진한 맛의 재료투성이니까요

 

게다가 냉장고 골치거리들이 한방에 해소되고,그게 이렇게 맛있게 바뀌다니 감개무량할 지경입니다

 

비유하자면 방에서 겜만 하던 백수아들 저걸 어디다 쓸까 하다가, 어느날 알바비 벌어서 저녁 대접해먹은 느낌? ( 대충 옛날 지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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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먹고도 꽤나 남아서

 

다음날 공기밥에 계란후라이 2개 부치고, 참기름 버터 넣어서 부침개 산처럼 넣고 쉐킷쉐킷해서 먹었습니다

 

이 쪽이 더 맛있네요. 저러고 맛이 없을리가 없지만

 

 

 

앞으로 몇번 더 반찬으로 먹을 수 있겠네요, 냉장고도 깨끗해지고 좋은 시도였습니당 !



댓글 | 8
1


(276771)

121.180.***.***

BEST
부침개에 해물을 생으로 넣으면 익힐 때 수분이 나와서 질척해져요 특히나 냉동해물은 더 나와요. 살짝 데쳐넣기도 하는데 전 그러면 맛이 너무 빠져나가는 듯해서 냉동해물을 잘 해동시킨후 물기를 뺀후 반죽도 좀 뻑뻑하게 한 후에 내버려 둡니다. 반죽한채로 놔둬서 삼투압으로 해물서 물기가 좀 빠져나오면 중불 정도에 좀 느긋하게 바삭하게 오래 부쳐내요. 그러면 좀 낫더라구요
19.08.25 19:50
ㅎㅎ 저도 냉장고에 짜잘짜잘하게 남으면 전부 다져서 전으로 다 부치는 편이에요 ㅎㅎ 잔반처리하기 딱 좋죠~ ㅎㅎ
19.08.25 18:55
(530251)

153.156.***.***

까불지롱
짬처리하기에 세상편한 음식이네요 ㅎㅎ | 19.08.26 18:25 | | |
(276771)

121.180.***.***

BEST
부침개에 해물을 생으로 넣으면 익힐 때 수분이 나와서 질척해져요 특히나 냉동해물은 더 나와요. 살짝 데쳐넣기도 하는데 전 그러면 맛이 너무 빠져나가는 듯해서 냉동해물을 잘 해동시킨후 물기를 뺀후 반죽도 좀 뻑뻑하게 한 후에 내버려 둡니다. 반죽한채로 놔둬서 삼투압으로 해물서 물기가 좀 빠져나오면 중불 정도에 좀 느긋하게 바삭하게 오래 부쳐내요. 그러면 좀 낫더라구요
19.08.25 19:50
(530251)

153.156.***.***

페르셔스
오, 오오오 배워갑니다. 역시 ! | 19.08.26 18:25 | | |
막걸리가 없는게 아쉽군요 맛은 좀 떨어지지만 일본도 생막걸리는 무리라도 살균된 막걸리는 파는것 같던데
19.08.25 19:51
(530251)

153.156.***.***

호크미사일
막걸리 마셔본지 좀 됐네요 그러고보니. 머리 아픈 게 무서워서 한동안 멀리했던 듯 해요 ㅎ | 19.08.26 18:26 | | |
(2680267)

153.204.***.***

ㅎㅎ 언제나 친근한 업무슈퍼표 재료네요 ㅎㅎ 게장 맛은 어떠셨나 궁금하네요.
19.08.25 20:53
(530251)

153.156.***.***

ブタネコ
김치 업무슈퍼에 사 온 기억이 있네요 ㅎ 게장이 뭐랄까, 양념은 꽤 괜찮았는데 정작 꽃게가 비루해서 먹을 데가 별루더라구요...재구매는 없는 걸로 | 19.08.26 18: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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