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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중순
전 글에서 이어서... 일본을 몇 번 다녀온 후, 싱가포르에서 외노자로 일하는 여자친구를 보기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합니다.
여자친구를 보기위해서 이미 2번 정도 싱가포르를 다녀온 후라서, 어느정도 싱가포르 먹거리나 관광지에 무뎌진 상태였습니다.
아시아나를 타고 밤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으로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너무 배가 고파서 창이공항 터미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 맥도날드에서 팔던 렌당 수납 비프 버거 라는 겁니다.
불고기 버거와 비슷한 맛인데, 묘하게 동남아 향신료(고수향 + @)가 섞여 있습니다.
저는 먹을만 했지만 이미 동남아 음식에 질릴대로 질린 여자친구는 냄새만 맡아도 표정이 좋지 않아지더군요.
저렴한 편 입니다. 8~9 SGD 정도 입니다. 7500원 정도?
저녁을 먹고 숙소로 이동했는데, 밤 늦게 도착하고 1박 하는게 아까워서
조금 저렴한 호텔을 예약했더니 한국 모텔 수준이었습니다...(침대 욕실이 거의 한공간)
나우미 호텔은 비추입니다...
호텔에서 자고 일어나서 체크아웃 하기 전, 아침을 먹기위해 근처에 있는 클린턴 베이커리라는 브런치 가게로 갔습니다.
들어가니 돈 좀 있어보이는 외국인 손님들만 가득하더군요.
스크램블 에그에 햄, 감자가 들어간 브런치 세트를 시킵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안나지만 이거 한 접시에 26 싱달러. 약 2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눈알 튀어나오는 가격이었는데, 맛은 있었습니다.
이건 여자친구가 시킨 크로크 마담이었습니다.
이것도 거의 2만원 돈...
브런치를 먹고 짐을 직접 끌고, 새로운 호텔로 이동합니다.
전에 왔을 때 마리나베이샌즈는 묵어봐서 해안 반대편에 자리잡은 풀러턴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원래 우체국 건물로 사용되던거라고 하는데, 고풍스런 건물에 내부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아주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지하통로를 이용해서 풀러턴 베이로 이동해서, 머라이언 동상 보기도 편하고 분위기 좋은 바도 갈 수 있습니다.
바 이야기는 아래에 쓸게요.
저녁은 탄종파가에서 북창동 순두부 (우리가 아는 그 프랜차이즈 맞음)를 먹었습니다.
기록을 뒤져봐도 다 먹고난 사진 뿐이네요;; 맛은 그냥 한국 맛 입니다.
갈비 + 순두부 세트와 순두부 기본을 시켰는데요.(작은 굴비는 기본 반찬)
세트가 1인에 39달러. 약 3만원 가량 합니다! 거의 날강도 수준...
둘이서 먹으면 순두부 찌개에 반찬 좀 추가된게 5만원... 싱가포르 물가는 미쳤습니다.
밖에서 사먹으면 돈이 엄청나게 깨지는걸 깨닫고 호텔 아침식사는 꼬박꼬박 챙겨먹기 시작합니다.
풀러턴 호텔의 아침 뷔페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특히 계란 요리가 엄청 맛있습니다. 오믈렛을 만들어주는데 수준이 높습니다.
특히 싱가포르는 인종이 다양해서 모든 종교와 국가권을 커버하는 뷔페 메뉴가 특징 입니다.
돼지, 치킨 소시지, 커리, 할랄 푸드, 말레이시아 음식, 일본 음식, 영미권 아침 메뉴가 한 자리에 있습니다.
풀러턴은 하나같이 다 퀄리티가 높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크램블 에그는 특히나 크리미했습니다. 나중에 다른 호텔가서 아침먹으면 풀러턴의 뷔페가 그리워지는 이유입니다.
항상 비싸게만 먹어야하는건 아닙니다. 마트에 가면 도시락이나 즉석 조리 음식을 저렴하게 팔아요.
연어 도시락을 사서 숙소에서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도시락 하나에 7-8 SGD 정도입니다. 7천원 정도에 연어회가 꽤 많이 있어서 한국 기준으로도 저렴합니다.
이것도 같이 산 연어초밥 도시락입니다. 가격도 비슷하게 7-8 SGD 였던 것 같습니다.
랜턴바라고 하는 풀러턴베이의 라운지 바입니다.
마리나베이샌즈를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핫플레이스 입니다.
실제로 싱가포르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인데요. 시간이 조금 늦어지면 자리가 꽉차서 기다려야하는 곳 입니다.
저는 풀러턴 호텔에 묵다보니, 내선 전화로 미리 예약해서 9시쯤 방문했습니다.
정말 한번 쯤 가볼만한 곳 입니다.
자리에 앉아서 싱가포르 슬링이랑 안주로 작은 피자를 하나 시킵니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사악합니다. 피자 작은게 2만원 정도... 술도 칵테일 1잔이 2만~2만5천원 가량 합니다.
그런데 경치가 너무 좋고 DJ가 분위기를 계속 업시키는 음악도 틀어줘서 흥이 마구 오릅니다.
싱가포르 슬링은 가게마다 조합이 조금씩 다릅니다. 재료도 비싸게 넣자면 얼마든지 화려하게 넣을 수 있구요.
여기 슬링은 가격에 비해서는 그냥 저냥 이었던것 같습니다.
피자가 작긴한데, 아주 맛있었어요. 루꼴라가 신선합니다.
흥이 올라서 각자 1잔씩 더 시켰습니다. 무슨 술인지 기억은 안 나네요.
다먹고 나니 12만원 정도 썻던 것 같은데, 핫-플레이스라서 후회되는 지출은 아니었습니다.
싱가포르가 물가가 사악하지만 항상 비싸게 먹어야하는건 아닙니다.
싱가포르인의 소울푸드라는 치킨라이스 같은걸 먹으면 싸고 배부르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치킨라이스 싼 곳은 4 SGD 부터해서 비싸도 9~10 SGD면 식사가 해결됩니다.
한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먹은 치킨라이스와 반찬들입니다.
중화요리의 향신료와 찐한 닭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로컬음식 먹는걸 엄청 좋아하지만 맨날 먹고사는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여행 때는 가끔만 먹어야합니다.
저녁에는 사테거리를 방문했습니다. 대부분이 관광객들입니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가는 7&8번 가게는 저희를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히더군요.
그리고 앉으면 바로 메뉴판에서 주문을 고르라고 합니다.
이 때 조금 정신이 없었는데, 사테가게 주인도 빨리 고르라고 하고 여기저기 테이블을 다니며 볶음밥 등을 파는 아저씨도 메뉴판을 추가로 들이댑니다;;
뭔가 시켜야하는줄 알고 사테 세트 하나에 볶음밥 작은 것도 시킵니다. (호구)
사테 세트가 나옵니다. 새우와 양고기, 치킨 사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꼬치야 어떻게 구워도 맛있지만 고기에 되어있는 양념이랑 찍어먹으라고 주는 소스가 예술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시끄럽고 호객행위가 심합니다. 그리고 불친절합니다.
새우는 벗겨먹는게 좀 짜증났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맛은 양고기가 제일 낫더군요.
볶음밥은 작은게 나왔지만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제가 기름바른 밥은 남겨본 적이 없는데, 이건 3숟가락 떠먹고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사테 외의 음식은 굳이 시켜드시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맥주입니다. 싱가포르하면 타이거 맥주인데요.
사테거리에 가면 타이거 맥주 티셔츠를 입은 아줌마들이 여기저기 다니며 주문을 받습니다.
문제는 엄청 불친절 하단겁니다. 어이없었던게 왠 아주머니가 주문을 받아갔는데, 전혀 다른 아주머니가 저희 테이블에 맥주를 내려놓더군요.
그래서 이거 우리꺼냐? 고 물으니, 아니라며 손대지 말랍니다;; 다른 테이블 가져다주는 와중에 저희 테이블을 보관소로 이용하더군요 ㅋㅋㅋ...
정작 제 맥주를 주문한 아주머니는 보이지도 않고... 다른 아주머니한테 주문하려해도 자기들끼리 영업권을 지켜주는지 우리 자리는 내 담당 아니라며 무시합니다.
주문 후, 20분이 지나서야 맥주 한 잔을 가져다줍니다. 그것도 차갑긴한데 김은 다 빠진 상태더군요. 차라리 바로 옆의 편의점에서 캔맥주 사드세요.
다음 날 점심은 간단히 카야토스트를 먹습니다. 야쿤카야 토스트 가시면 싸고 맛있습니다. 4-5 SGD면 점심 해결!
몇 번 먹어서 그런지 계란에 간장을 풀어서 섞은 다음. 빵을 찍어먹는 방식이 익숙해집니다...
처음엔 괴식이 따로 없어보이는데 존맛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너무 돌아다녀서 피곤한 관계로 오후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혼자 늘어졌습니다.
한가한 시간에 가니까 맥주를 1캔 시키면 해피아워라고 1캔 더 주더군요.
어제 사테거리에서 김빠진 타이거 맥주를 먹고 빡친 속을 덕분에 달랩니다.
서비스라고 직접 얼린 과일 아이스바를 수영장 관리인 아저씨가 가져다 주셨습니다.
풀러턴 호텔... 정말 친절합니다.
저녁은 쇼핑몰에서 샤브샤브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한국 식당이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싱가포르에도 한국 식당이 꽤 자주 보이는데요. 대부분 저런 어마어마한 이름을 하고 있습니다.
샤브샤브 무한 리필집 입니다. 훠궈 냄비처럼 보이지만 육수 2개중 하나를 골라서 고기와 야채를 맘껏 담궈먹으면 됩니다.
다시마 국물, 홍탕 국물, 백탕 국물, 스키야끼 국물 등등 다양합니다.
다시마 국물과 스키야끼 국물을 했는데,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 가장 맛있는 저녁 식사였습니다.
풀러턴 호텔의 1층에 있는 카페가 디저트가 유명하다고해서 1개만 싸와서 후식으로 먹어봤습니다.
존맛 이엇습니다.
2018년 9월 말
싱가포르를 4번째 방문합니다.
이때는 최대한 타이트하고 빠르게 다녀오는게 목적이어서 연차를 금요일 단 하루만 사용했습니다.
즉, 목요일 퇴근 후, 심야에 비행기를 타고 금요일 새벽 6시쯤 싱가포르에 도착하고
금요일 오후에 퇴근한 여자친구를 만나서 토, 일요일까지 놀고 일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월요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해서 바로 출근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장거리 연애에 이정도는 기본이죠.
싱가포르에 가면 있는 클라키라고 하는 번화가 인데요. 싱가포르에 가서 한번도 여기서 놀아본적이 없어서
이번에는 불토를 클라키에서 보내기로 하고 숙소도 바로 옆으로 잡아봅니다. 노보텔 클라키는 조금 낡긴했지만 클라키에서 놀거라면 위치는 최고입니다.
그리고 지하에 큰 마트도 있고, 1층에 편의점과 스타벅스도 있어서 물건 사기도 편합니다.
이때 비행기에서 자는둥 마는둥 한데다가, 새벽에 도착한 뒤라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졸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숙소 체크인이 3시부터라... 어떻게든 그때까지 밖을 혼자 다니며 버텨야했습니다.
클라키에서 조금 걸어가면 싱가포르 맛집으로 유명한 송파 바쿠테가 있어서 가봅니다.
혼자서 바쿠테 한 그릇에 야채볶음? 같은걸 시켜서 깨끗하게 비웁니다.
돼지갈비탕 같은건데요. 국물 맛은 마늘이 많이 들어간 삼계탕에 가깝습니다. 고기도 엄청 부드럽구요.
바쿠테가 싱가포르에서 많이 먹긴하는데, 어떤데는 돼지 냄새나 향신료 향이 엄청 강한데도 있다고 합니다.
송파 바쿠테는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곳이라고 하니 여길 가시길 추천드립니다.(실제로 제가 갔을 때도 한국인 많음)
졸린 와중에 시간을 어떻게든 떼우려고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혼자 마리나베이 유람선 투어도 타면서 시간 낭비를 해봅니다.
체크인 하기 전에 배를 채우기 위해 숙소 1층의 푸드코트에서 치킨 커리 라이스를 먹었습니다.
노맛 입니다. 커리는 한국보다 일반적으로 더 맛있는데... 치킨 커틀렛이 너무 느끼하고 맹맹합니다. 8 SGD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걸먹고 숙소에 들어가서 곯아떨어집니다. 3시간 정도 잠을 자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길가다 발견한 웃기는 가게입니다.
가게에서 파는것들은 다이소 같은데
유니클로 디자인에 무인양품 같은 이름을 한글로 달고 있습니다.
무슨 의도로 베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녁은 완전한 로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호커센터로 갑니다.
일반적으로 싱가포르 사람들은 식사를 다 호커센터에서 해결합니다.
정말 온갖 국가의 음식이 다 있고, 저렴합니다. 다만...
그만큼 퀄리티가 낮은 음식도 많고 위생도 안 좋은 케이스가 있습니다. 잘 알아보고 드셔야합니다.(엄근진)
포크 민스드 라이스? 라는 태국풍 돼지고기 덮밥입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향신료가 좀 강하게 느껴지지만 스파이시한 느낌이라 한국인 입맛에 어울립니다.
치킨 커리 + 난 세트 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커리를 먹으면 나름 퀄리티 높은 커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인도인이 아니라 파키스탄 아저씨가 만든건 함정...
이런데서는 모든 메뉴가 6~7 SGD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음날 점심에 숙소 근처에 먹은 텐동입니다.
싱가포르가 의외로 일본 자본이나 문화가 엄청 많이 들어온 동네입니다.
일본 마트나 프랜차이즈, 기업도 많이 보이고
일식도 많이 보입니다. 특히, 동남아 음식이 먹기 싫으면 싱가포르에서는 한식보다 일식을 먹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순두부 찌개 하나에 미친듯한 가격을 받기도 하고, 한식 퀄리티가 이상한 케이스가 많습니다;;
반면에 일식은 평타 이상은 치는게 많아서... 이럴 땐 한식 세계화가 빨리 되면 좋겠네요.
신나는 불토를 클라키에서 보냅니다. 클라키 메인 스트리트의 맨 앞에 있는 바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여기 가격이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생맥주 한 잔에 20 SGD정도... 약 16000원을 받아먹습니다;;
그런데 사람들도 정말 많고 다들 흥이 장난 아닙니다.
특히 바에서 라이브 밴드가 공연을 하거나 DJ가 쉴 새 없이 음악을 틀어줘서 토요일 밤을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라이브 밴드 실력이 좋았습니다.
피자와 맥주를 시켜먹었는데, 맛은 평범했습니다. 그냥 분위기가 캐리하는 곳 입니다...
역시 분위기에 휩쓸려 싱가포르 슬링을 한 잔 시킵니다.
이거 한 잔이 33000원 입니다;; 풀러턴베이 랜턴바의 칵테일보다 더 비싸니, 어느정도 바가지인지 감이 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토요일에 클라키를 돌아다니는 인파들 사이에서 좋은 자리에 앉아 음악 듣고 사람 구경하며 노는 재미는 좋더군요.
정말 '한 번 쯤'은 해봐도 됩니다.
일요일 출국 하기 전에 호커센터에 들러서 마라샹궈를 시켜먹었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마라샹궈들은 본토 맛이라며 마라를 엄청 세게 넣는데에 중점을 두는데요.
여기서 파는건 재료와 마라 강도를 원하는대로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고, 맛도 수준이 다릅니다. 8 SGD 정도에 최고의 마라샹궈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방문의 최고 식사는 이 마라샹궈 였습니다.
일본 방문에서 싱가포르 방문으로 글이 이어졌는데요.
두 국가를 왔다갔다하다보니 시간 순서가 이렇게 되네요.
다음 글은 일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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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베스트 갔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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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사테거리에서 밥을 드실땐 자신이 주문한 음식과 가격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음식가지고 장난은 안치지만 계산서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꽤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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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테 스트리트가 확실히 서비스가 좋다라고 하기는 좀 어렵기는 하지만 언제나 맛있단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주변 호커스에서 그렇게 떨어지지 않은 위치를 추천합니다. 다른 호커스에서 음식 사와서 먹기 편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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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싱가포르 음식봐서 기분이 좋네요~ 10년전에 유학으로 1년정도있었는데 아직도 바쿠테 맛이 생각납니다. 그때가 2006 월드컵때라 야외에서 바쿠테에 맥주 먹으며 응원했던 기억이....... 월에 60만원 줘가며 룸랜트하고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집 찾아보겠다고 땡볕에 형들이랑 집보러 다녔던 기억... 밤에 클락키 슬쩍 넘어가서 다리위 난간에 앉아서 시간때웠던 기억등등 부기스 정션 지하1층 피시방에서 놀고 딸기빙수먹고 집갔던 기억.... 학생비자 만기일도 모르고 있다가 그날 밤에 바로 말레이시아 하룻밤 찍고오기도 했고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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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테랑 호키엔미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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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테 + 타이거 라들러 조합 (라우파삿 에서 포장해서 호텔가서 먹었습니다 ) 과 클락키 위쪽의 레드하우스에서 먹은 칠리크랩, 부기스 잠바잠바 인가 에서 먹은 음식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사다가 호텔에다 쟁겨놓으면 싸긴하더군요 ^^ 근데...확실히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비싸기는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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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라이스가 진짜 맛있긴합니다. 밥을 지을 때도, 닭 육수를 이용해서 밥을 지어가지고 밥에서부터 고기 풍미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반찬이나 양념이 중국 향신료를 좋아하시지 않으면 먹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 19.05.13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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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소득 수준 높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서 가격도 비싸고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죠. | 19.05.13 1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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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에어컨 인심(?)은 좋아서 실내에만 있으면 한국보단 훨씬 쾌적했습니다.... 한국 상가쪽은 온도제한 때문에 에어컨 바람 나오는데 바로 밑 아니면 진짜...ㅠ.ㅠ | 19.05.13 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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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드 푸드코트는 많이 안 가봤는데 가봐야겠네요. | 19.05.20 16: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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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행객들은 잘모르는곳같더군요. 음식도음식이지만 분위기도 좋아요! | 19.05.20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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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테 스트리트가 확실히 서비스가 좋다라고 하기는 좀 어렵기는 하지만 언제나 맛있단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주변 호커스에서 그렇게 떨어지지 않은 위치를 추천합니다. 다른 호커스에서 음식 사와서 먹기 편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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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싱가포르 음식봐서 기분이 좋네요~ 10년전에 유학으로 1년정도있었는데 아직도 바쿠테 맛이 생각납니다. 그때가 2006 월드컵때라 야외에서 바쿠테에 맥주 먹으며 응원했던 기억이....... 월에 60만원 줘가며 룸랜트하고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집 찾아보겠다고 땡볕에 형들이랑 집보러 다녔던 기억... 밤에 클락키 슬쩍 넘어가서 다리위 난간에 앉아서 시간때웠던 기억등등 부기스 정션 지하1층 피시방에서 놀고 딸기빙수먹고 집갔던 기억.... 학생비자 만기일도 모르고 있다가 그날 밤에 바로 말레이시아 하룻밤 찍고오기도 했고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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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하려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더라구요. 그런데 데이트할만한 핫플레이스 위주로 가보면 관광지가 대부분이라 비싼데가 많더군요. 싸게 먹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 19.05.20 17: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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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테랑 호키엔미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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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테 + 타이거 라들러 조합 (라우파삿 에서 포장해서 호텔가서 먹었습니다 ) 과 클락키 위쪽의 레드하우스에서 먹은 칠리크랩, 부기스 잠바잠바 인가 에서 먹은 음식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사다가 호텔에다 쟁겨놓으면 싸긴하더군요 ^^ 근데...확실히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비싸기는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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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사테거리에서 밥을 드실땐 자신이 주문한 음식과 가격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음식가지고 장난은 안치지만 계산서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꽤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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