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부대찌개 먹었습니다.
친구랑 저녁에 술 먹으면서 물어봤죠, 의정부까지 왔으니 내일 아점으로 부대찌개로 해장을 할 계획이니 맛있는 곳 좀 알려달라고.
친구 왈, '응, 의정부 사람들은 거기서 안먹어'...그래도 갔습니다.
첫방문은 아니고, 옛날에 할머니 요양병원이 의정부라서 부모님하고 한 번 와본 적이 있어요.
그냥 인터넷 검색해도 '오뎅식당'이 제일 많이 나오길래, 다시 갔습니다.
오뎅이 나와서 오뎅식당이 아니라, 부대찌개를 처음 만드셨다는데 뭐라고 불러야할지 몰라서 그냥 오뎅찌개(?) 뭐 그렇게 부르셨다나봐요.
대부분 모듬사리+음료가 포함된 셋트로 선택하시던데, 저희는 따로따로 주문했어요.
부대찌개 2인, 감자수제비 사리, 라면 사리 추가.
부대찌개는 1인 9,000원, 사리는 각 2,000원 정도.
음...개인적으로 맛 없었어요.
처음 왔을 땐, 이 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햄도 별로 안들어있고, 맛도 그냥 그랬어요.
개인적으로 JVL부대찌개, 이태리부대찌개 등 맛있다고 생각되는 프랜차이즈들이 있는데, 프랜차이즈보다 미만이었던 것 같아요.
함께 먹은 여친도 반응이 부정적이었습니다.
음...친절하시고 다 좋았는데, 부대찌개 맛이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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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사람들도 오뎅집을 안가죠 ㅠㅠㅠ 그냥 최초의 부대찌개집이라는거에 의의를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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