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서른일곱 총각의 자연밥상 시즌3 바다편 _ 18화

[박청장님]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uICYw

안녕하세요.

서른일곱 총각의 자연밥상

박청장 입니다.

아침에 5시반 눈을 뜨면

주섬주섬 챙기고

아이들 밥과 물을 챙깁니다.

그리고

밭에 물을 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름이 다가오니 산속으로 가고 싶네요.

난 산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한듯 합니다.

화창한 아침이 밝았네요.

볕이 강하네요.

곧 개구리 소리 가득한 여름이 올겁니다.

굿모닝~~~ 봄이

잘잤니?

지난번 재활용에서 선풍기 그릴을 득템 합니다.

본격 참새사냥을~~

채소들이 잘 자라 줍니다.

그 만큼 관리도 해줘야 합니다.

매실도 이제 따야겠네요.

밭 일 할때는 나오면 안돼!!

퇴비를 줘야 잘 자랍니다.

약성분이 들어간 비료가 아니고 가축퇴비 입니다.

퇴비먹고 잘자라고

난 너희들을 잘 먹어주마~

꺄올~~ 더워

션~~한 식혜 한 잔

둘 사이가 부쩍 가까워 졌습니다.

참새가 오긴하는데 간을 엄청 봅니다.

여름을 기다리는 부채

오후...

옆 댁에서는 바쁘시네요.

나도 마당에 잔디 깔고 싶음~~ㅠ

앵두가 빨리도 영글었네요.

앵두를 따다가~

매실과 앵두를 따서 효소, 청을 만들겁니다.

오후 햇살도 좋고

감자전을 굽습니다.

노릿노릿~~

열무 김치 꺼내고

마당에 평상에 앉아

션~~ 한 막걸리 한잔과 감자전을 먹습니다.

근처 저수지로 나가봅니다.

뷰 만큼은 해외 못지 않은 멋진 곳입니다.

민물낚시하러 와야겠어요.

시원하구나~

산길을 따라 오르면

시골 아주 작은 절이 나옵니다.

부처님 오신날

고즈넉한 곳이네요.

오후 늦게 갔는데 뜻하지 않게 절 비빔밥을 내어 주십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과일과 떡...

너무 배부릅니다.

여긴 동네에서 닭도 그냥 풀어 놓고 키웁니다.

개울이 시원합니다.

발을 잠시 담가 보고

발이 깨질듯한 고통!!!

아 좋은 곳이네요.

여름에 다슬기 잡으러 와야지~

혼자 사시는 할머니댁이네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장소 입니다.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곳

드넓게 펼쳐진 들판도 있고

아름다운 산도 있습니다.

시골집... 여기에 살고 싶습니다.

동네 개님~ 안녕~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 갑니다.

솥단지를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홍게가 5마리 2만원!!

손질을 잘해주고

텃밭에서 필요한 야채를 따옵니다.

야채들 준비

너희는 뭐하니?

킹크랩 한마리에 2만원!!!

아는 분에게 사왔습니다.

매실액기스를 꺼내고

준비

간장물에 야채 투척

홍게간장게장을 담글겁니다.

바글바글 끓여내고

킹크랩은 삶아 냅니다.

방어회에 초장 찍어~~서

방어회 비빔밥은 꿀 맛

한 그릇 뚝 딱!

킹크랩이 잘 쪄내 지네요.

오우야~~~

다리도 큽니다. 살을 발라서 꿀꺽~

꽉차 있네요.

간장소스가 잘 달여 졌네요

홍게를 준비

깨끗한 망에 한번 걸러내 주니 진~~합니다.

장독에 넣어서 숙성을 시킬겁니다.

홍게를 넣고 간장소스를 부왘~~

고추 넣어주고

3일 후 간장소스를 한번 더 끓여 넣어 줄겁니다.

창고 냉장고에 보관!!

앵두는 꼭지를 떼어내고

앵두청 준비완료

설탕 한포대

병에 1:1로 담아주고

설탕 반!!

효소는 창고방에 보관해서 숙성하면 잘 우러 날겁니다.

야채에 따라 들어온 달팽이

사진 찍고 밖으로 보내줄게~

마당에 두릅과 고사리를 따서

신문지에 말아줍니다.

언제든 먹을 수 있게 잘 보관하는거죠.

구문초 : 모기를 쫓아주는 식물

입니다.

분갈이를 많이 해서

올여름 모기와의 전투를 미리 준비합니다.

요케 병에 넣으면 잘 큽니다.

너도 무럭무럭 크거라~

밤이 찾아 옵니다.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많네요.

뭐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좋아하는 감자옹심이를 합니다.

육수 부터 우려내고

감자를 갈아서

물기를 빼주고

야채를 준비 합니다.

옹심이 답게 돌돌 말아서

냄비가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퐁당퐁당~

야채 가득 넣고

감자 갈은 물은 버리지 말고 알뜰하게 넣어 줍니다.

묵은지 김치를 꺼내고

아이고~ 침샘이야.

감자옹심이 밥상

감자의 고소한 향~

묵은지를 처~억 얹어서 먹으면 꿀맛

꽁지야 왜 숨어 있니?

두 녀석 이젠 가족으로 인정한 듯 가깝네요.

봄이가 하루가 다르게 큽니다.

강아지 두마리, 고양이 한마리

집이 동물 농장입니다. ㅋㅋ

녀석들이 떠들면 집안이 시끌시끌 하고

살아있는 기분이 듭니다.

하루하루가 어찌 가는지

바삐 보내지만

녀석들과 행복하게 살려고 합니다.

그럼 좋은 자연밥상으로 또 올게요.

[라다멜 팔카오]

항상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청장님~~~ 좋은글 언제나 감사드려요 ^^ 하루가 고단해도 청장님 글 보면 마음이 싸악 씻겨내려가는거같네요. 저도 언젠가는 저렇게 살고싶기도하구요 ^^

[페르셔스]

아아 너무 평화롭네요...

[호이미]

오늘도 사진으로 힐링하고 갑니다.
여유를 느끼며 살고싶네요.

[coe]

그동안 쭉 글을 읽다가 처음 댓글을 써봅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극복하시고 언제나 좋은 사진 좋은 재료 좋은 시선들로
힐링 되는 글 남겨줘서 감샇게 생각합니다.

외국서 10 여년 살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스런~ 청장님의 음식, 동물, 사람들의
사진이 가슴에 와닿네요~

언제나 용기 잃지 마시고
앞으로도 양질의 자료들(?) 부탁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슈프림캣]

와 홍게로 간장게장이라니

[lachsin]

아 봄이...ㅠㅠ 스크롤 내리다가 완전 심쿵....
인절미덩어리 막 쓰다듬고 주무르고 싶네요 ㅠㅠㅠㅠ
오늘은 우유는 안나왔네요!! ㅎㅎ
그나저나 참새는 언제 잡으시나요 ㅋㅋㅋㅋ

[플로라이]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seaman★]

헐~ 킹크랩 한마리에 2만원이라니!!!

[주바니야]

뭔가 여유있어 보이고 부럽네요.

[별님이아빠]

떠나고싶네요....

[Mihael]

이번 편도 잘 보고 갑니다 ㅎㅎ 나중에 간장게장 꼭 사진 올려주세요 궁금하네요.

[WhaTHell]

글 잘봤습니다. 최근에 봤던 이런 글이 생각나는 게시물이네요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1574023

[마른보임]

저.. 이번 여름이나 휴가내서 근처로 가족여행 가고싶네요..

좌표좀 부탁드립니다. 청장님.

[우미하라유우잔]

으 뭔가 간질간질한 기분 좋은 느낌의 글
진짜 님의 글을 보고있으면 따뜻한 봄 바람처럼 느껴지네요

[후추체리두부]

스크롤 하는 내내 편안함과 동시에 흐믓해지더군요 청장님 덕분에 힐링받고 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산타]

ㅋ. 냇가에 발담구신 모습이 어찌이리 시원해 보이는지 오늘 너무 더워요 ^^;;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추천 쾅

[가을찬바람]

오늘쯤은 글을 올리셨을까하고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잘 부탁해요~~~~~ ^^

[루리웹-275175172]

님 글 보려고 루리웹 들어와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우유 사진도 부탁드릴께요 ㅎㅎㅎ

[루리웹-3092646]

옆에서 같이 수다 떨면서 산책가고 싶군요... 돌아오면 봄이랑 꽁지랑 우유랑 한바탕 놀다가, 맛있는 밥도 한그릇 얻어먹구 ㅎㅎ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곳에 많이 있는거 같아서, 그냥 보기만 해도 흐믓~ (봄이 얼굴 넘 순딩순딩.. 아직 아기라서 그런지 여리하기도 하고.. 아 막 안아주고 싶어요ㅎ)

[천상의노래1]

힐링이 됩니다 .

[cbox]

일본 영화 중에 리틀 포레스트란 영화가 있는데 도시 생활에 찌들어서 그런지 그런 풍광 좋은 목가적인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박청장님의 요리 에세이도 그런 감성을 담고 있는 듯합니다. ^^
박청장의 자연밥상 항상 소소한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우휘]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첩자28호]

스마일도 고나리자 관두고
이런 삶 살고 싶은건가???
계속 베스트 보내네

[리드리드]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mymunggoo]

안녕하세요 박청장님, 항상 청장님의 소박하고 인간적인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많은 사연이 있으시지만 멋지고 행복하게 사시는것 같아서 화이팅 해드리고 싶습니다.

[기갑맨586]

아 오늘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사진 잘 보고 갑니다.

[kws3204]

사진과 음식보면 참 좋습니다. 자기전에 보면 약간 침셈자극으로 배도 고파지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번에서도 소식 전해주세요.

[sodriace]

잘 보았습니다~! 근데 중간에 킹크랩!!! 그거 킹크랩 아니에요 제가 보기엔 그냥 대게 같네요~~~ 대게는 다리가 10개 킹크랩은 8개 입니다 ㅋ

[루리웹-181430082]

앵두 어렸을때 먹고 요샌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귀로도 즐겁고 눈으로도 즐겁고 입맛도 당기게하는 박청장님~~다음글도 부탁해용

[뮤우뮤우]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됩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사과맛탄산수]

오늘도 멋진 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봄이와 꽁지가 어울려 있는게 정말 귀엽네요.
텃밭 가꿔본 적 있는데 농사는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닌거 같아요. 일단 아침 5시 기상부터가 무리네요 ㅠㅠ;;
그리고 태클은 아닙니다만 효소 담으신 앵두는 벚나무의 열매인 버찌로 보이는데 먹어도 괜찮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알아보고 드시길 바래요. 항상 행복하세요^^

[st.etienne]

야밤에 위꼴사진 크흑~~ 잘보고 갑니다 매번 느끼지만 음식 솜씨가 일품이십니다

[로리로리브로리]

브금 사진 글 완벽한 삼위일체...
새벽에 감성폭발이네요ㅠ
언제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매트로이드]

으으.. 따듯하다.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정말 감사해요.

[스몰]

좋은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저는 '우유'팬! 우유 사진도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하고,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꼭! 챙기십시오.^^/

[연습생x]

참새잡는걸 기대하고있습니다.
어릴때 전 소쿠리로 같은방식의 트랩으로 잡았었는데 잡고나서 다시 풀어줬던 기억이있네요

[Luin-Ruin]

거참. BGM하고 같이 들어서인지는 모르나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삶의 모습이네요.

[비추먹고싶어요]

매번 느끼지만 BGM 선정이 너무 좋네요 그리고 산막한 도시보다는 잔잔한 시골이 무척 그립기도 하네요 저도 언젠가는 꼭~ 청장님처럼 다시 시골로 내려가 평화롭게 사는게 자그마한 꿈입니다.

[쿠니아범]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과 음악이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
행복하세요~~!!

[충무로이선비]

항상 즐겁고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여름도 무사히 잘 지나가길.

[뒤빵늘그니]

개와 고양이가 같이 잘 지내고 있으니 보기 좋네요!

[메밀밭의파수꾼]

우유도 보여주세요~

날이 더워지네요

항상 건간하세요~

[shyabondama]

진짜 힐링된다 ㅜㅜ

[Hildegard]

오늘도 박청장님의 사진과 글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앵두청이라니, 그 맛이 궁금해지네요~ :")
항상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rule-des]

후우... 보는 것만으로 배도 부르고 마음도 불렀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지치고 힘든 일이 많았는데, 사진으로 위로 받네요.

[긑긑긑긑]

이분은 루리웹같은 사진올릴 곳이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사실까요~

[포항짱짱맨]

항상 잘보고 갑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 힐링~

[호랑호야S]

여기는 어느 지역인가요? 참 좋네요

[Dori-the-Whale]

ㅎㅎ 잘보고 갑니다 청장님^^ 좋은 저녁 되시길

[똥칼X]

매번 글 잘 보고 갑니다.
헌대 청장님 글을 볼 때 마다 잠을 잘 못 주무시는 것 같은데 불면증이 있으신 건 아니신지요?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숙면을 취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드좌이너신군]

킹크랩이 아니라 대게^^

[루리웹-280820298]

진짜 자연밥상 글은 업댓 확인하는 순간부터 너무 행복합니다 늘 감사할 뿐입니다!!

[★은 사랑입니다★]

낙도 하셨네요...ㄷㄷ 부럽기만 합니다

[분노조절☆장애]

드루이드 인정합니다.

[숲속의마구로]

자연밥상에 어울릴 뿐더러 뭔가 힐링되는 사진들이네요.
글쓰신 분은 어떤일로 자연생활을 하게 되셨나요?

[루리웹-252772899]

이 시리즈 중 어머니 돌아가시고, 글쓴이 분도 건강 많이 상하셔서(암투병)
자연생활 하시게 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불면증, 우울증 같은 것도 오시고...
가끔 암것도 모르면서 금수저니 뭐니 하는 악플러들 보면 화가 나더군요.
절대 글쓴이 분이 호화생활을 누리는 것이 아닌데...
그리고 농촌생활 해본 사람이면 언급되는 작업만 생각해도 몸살날거 같습니다 ;;
글쓴이 분이 쓰신대로 그러한 작업으로 안 좋은 잡생각 떨치시려 애쓰시는건데.

[BHole]

잘보고갑니다!

[crazyhorse79]

평소에 불교공부를 하지만 극락이 따로 있을까 싶습니다..흐르는 개울물에 발담그고 시원한 참외나 수박 한입 깨물고 있으면
그런 곳이 아닐런지 싶네요. 매번 힐링 사진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욥! 멍멍이와 냥이도 더불어!!
맘편안히 잡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