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Turntablism & Live mixing 을 시작한 40대 가장입니다.
친구들 단톡방에 맨날 빈양주병 사진, 오늘 먹거리 사진들 올리는것을 보며
남들과 다른 뭔가 특별한 취미 거리를 생각하다 10년전 무지성으로 턴테이블(벨트드라이브) 중고를 구입, 무지성으로 사모은 LP들 을
본가에두고 온게 생각이 나서
"그래 이제 부터 방구석 DJ 가 되 보자!!!"
우선 시작을 와이프에게 총각때 듣던 턴테이블을 집으로 가져 와서 지인들 놀러 올때 틀어 주면 좋지 않을까?
당연 이.뭔.개 소리를 듣고 거절 당했지만
허락보단 용서가 빠른 삶을 살아와서 일단 총각때 구입했던 턴테이블과 LP 일부를 본가에서 가져 왔습니다. (와이프 몰래)
우선 서재에 설치 한뒤 와이프랑 딸에게 들려주니 딸 아이가 흥겨워 하며 춤을 추네요
그날밤 일옥 입찰 걸고 Technics SL1200 mk5를 중고로 구입 했습니다. (와이프 몰래)
일옥에서 배송이 왔는데 와이프가 저에게 별로 뭐라 하지 않네요 그렇다는건 허?락?
와이프에게 본가에 가서 LP 들좀 가져 올게 라고 말하고
동생에게 연락해서 "같이 엉아 LP들좀 같이 옮겨줘 내 차는 승용차라 다 못 실어...." (와이프 허락)
그렇게 턴테이블 라이프를 즐기던 중 유튜브에서 아래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DJ - Q-Bert의 크로스 페이더 없이 베이비 스크래치로만 스크래치 하는 영상을 보게 된거죠
당장 해보자!!!! Spuer Seal 이라는 배틀 바이닐을 구입하고 스크래치를 해보니
당연히 될 리가..... 저건 프로 디제이 라서 가능 한거야 크로스 페이더가 달린 믹서가 필요해!!!
그래서 그날밤 Technics sh-ex1200 mixer 를 일옥에서 입찰 해서 (와이프 몰래)
왔습니다. DMC 챔피언십 공식 믹서!!!!!! 이거면 나도 스크래치를 할수 있다!!!!!!!!!!!!!!!!!!
하지만 잘 안되네요....
현역 디제이들이 초보 장비 설명 해주는 영상들을 보다 문제는 턴테이블 높이 였다는 결론에 Djing table을 꾸며 보자!!!
이미 와이프는 턴테이블 음악에 꽤나 긍적적인 평가를 갖고 있어
우리 턴테이블 거실에 놓고 사람들 놀러 오거나 집에서 음악 감상 해보면 어냐 물어 보니
당신 취미는 당신 방에서 할수 있는것 만으로 감사 하라는 말로 또 거절 당했습니다.
마침 운좋게 친구 가족들이 저희 집에 놀러 온다는 일정이 생겨 친구들 놀러 오면 분위기 있게 음악을 틀게 거실로 옮기는건 어떨까?
친구 가족들 방문 전날 바로 거실로 옮겼습니다.
친구 가족들이 놀러와서 미리 준비한 저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틀고 한시간도 안되서 경비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래층에서 연락 왔는데 가구 같은거 옮기냐고 쫌 조용히좀 해달라네요
우퍼 스피커를 바닥에 두어 그 진동 때문에 우린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아래층 이웃에게 층간 소음을 들려 주었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와이프의 잔소리를 들으며
제 머릿속엔 이래서 Djing 테이블이 필요 하구나 빨리 계획을 진행시켜야 겠다 턴테이블 서재로 이동 하라고 하기전에.....
바로 다음날 부터 인터넷으로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테이블을 만들어야겠다 마음속에 저장하고 가족들과 이케아에 갔습니다.
서재에 널려 있는 LP들 정리 하기 위해 수납장 보러 가자고...
제가 원하는 수납장과 위에 올릴 책상 상판 그리고 다리 4개 현장에 가서 둘러 보고 살거 없다고 집에 가자고 와이프를 졸라 귀가 후
몰래 인터넷으로 주문 한 다음날
똭!!! 주문후 다음날 바로 새벽 도착 했습니다.
일단 만들어 보자 와이프랑 딸이 깨기전에 조용히 만들고 저기 저 별의 궁전 저기에 놓는거야
와이프와 내딸을 설득 시켜야 되겠지만 일단 내 목표는 저기 별의 궁전을 치우고 그 자리에 놓는거야
일단 조립을 했습니다.
조립 한지 얼마 안돼 시끄러웠는지 와이프랑 딸아이가 잠에서 깨었는데 별로 저에게 뭐라 안하네요 ㅋㅋㅋ 그래서 일단 조립 ㅋㅋㅋ
완성 이제 저 별의 궁전을 치우고 그자리에 놓기만 하면 되는데 딸아이의 강력한 반대로인해 칭찬 스티커 두개 붙여 주고
별의 궁전을 뺐습니다.
Djing table 만드는것 보다 정리 하는게 더 힘드네요...
아래는 칭찬스티커 두개 붙여 주고 Daft punk 음악 틀어 주니 좋다고 기저귀 머리에 쓰고 춤추는 딸 입니다.
이렇게 저의 방구석 디제잉 생활이 시작 되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듣고 실력이 좋아 지면 믹스셋 만들어서 같이 듣고 싶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9.125.***.***
따님이 흥이 넘치네유~^^
121.66.***.***
ㅋㅋㅋㅋㅋ 춤추는 따님 뒷모습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222.108.***.***
딸래미 귀여웡 ㅋㅋ
118.33.***.***
와이프 몰래 (중요)
1.226.***.***
딸의 그루부가 심상치 않네여... 저는 몸치라 부럽네여...
39.125.***.***
따님이 흥이 넘치네유~^^
211.234.***.***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1.09 16:11 | |
211.217.***.***
211.234.***.***
학창 시절 부터 꿈만 꾸어 봤는데 이제 라도 시작 하니 행복 해요 | 23.01.09 16:13 | |
210.179.***.***
211.234.***.***
오른쪽 밸트드라이브 방식 턴테이블 모터드라이브로 바꾸고 싶은데 토크 딸리는거 빼곤 괜찮네요 ㅋㅋ | 23.01.09 16:14 | |
222.108.***.***
딸래미 귀여웡 ㅋㅋ
211.234.***.***
딸 아빠로서 퇴근 후 아이 재롱에 하루의 피로가 그냥 녹야요 | 23.01.09 23:05 | |
221.147.***.***
211.234.***.***
와 멋지 십니다 어떤 색으로 구매 하셨나요? 이번 년도 목표가 오른쪽 한정판 검금 업글이에요 ㅋㅋㅋ | 23.01.09 23:08 | |
118.33.***.***
와이프 몰래 (중요)
116.122.***.***
허락 한번 받았어요 ㅋㅋㅋㅋ (중요) | 23.01.11 12:13 | |
119.195.***.***
하지만 다펑은 어쩔 수 없지! (등짝) | 23.01.19 18:23 | |
1.226.***.***
딸의 그루부가 심상치 않네여... 저는 몸치라 부럽네여...
116.122.***.***
저도 몸치 인데 지켜 보고 있으면 가끔 부러워요 | 23.01.11 12:14 | |
218.148.***.***
116.122.***.***
바이닐 자체가 소모품이라 플레이 할수록 음질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소장하고 있는 30년 넘는것들 중 관리 잘 된것은 지지직 소리가 안나는것도 있으니 관리만 잘한다면 문제 없을거 같네요 | 23.01.11 12:17 | |
64.136.***.***
116.122.***.***
KALLAX 칼락스 | 선반유닛, 화이트, 77x147 cm TROTTEN 트로텐 | 테이블상판, 화이트, 120x60 cm CAPITA 카피타 | 다리, 스테인리스, 8 cm KLYKET 클뤼케트 | 접이식후크, 알루미늄/베이지 아래 링크 참고 해보세요 https://djtechtools.com/amp/2011/10/16/how-to-create-a-professional-dj-booth-from-ikea-parts/ | 23.01.12 09:06 | |
121.66.***.***
ㅋㅋㅋㅋㅋ 춤추는 따님 뒷모습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116.122.***.***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3.01.19 10:30 | |
222.232.***.***
116.122.***.***
고마워요~ 밑에 여백 있는줄 몰랐어요 수정 했습니다 | 23.01.19 10:31 | |
222.120.***.***
116.122.***.***
다시 도전 해보세요 저도 하나씩 맞춰서 완성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 23.01.19 10:32 | |
182.225.***.***
116.122.***.***
제 이번 23년도 목표가 오른쪽 mk7 으로 교체에요 근데 벨트드라이브도 플레터 잡고 돌리면 리와인드 할수 있더라고요 물론 다시 구동될때 토크 딸리긴 하네요 정보 댓글 감사합니다. | 23.01.19 10:33 | |
61.82.***.***
116.122.***.***
주변 친구들 별다른 취미 없이 돈벌어다 주는 아빠 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뭔가 로망을 찾아 보고 싶었어요 남자의 로망을 만들어 보세요 ㅋㅋㅋ | 23.01.19 10:35 | |
222.118.***.***
116.122.***.***
모르면 지구인 아니죠 ㅋㅋㅋ | 23.01.19 10:3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116.122.***.***
루리웹-1062517824
예쁘게 봐주시고 추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1.19 10:35 | |
1.221.***.***
116.122.***.***
재결합이 아니더라도 다른 아티스트들 프로듀싱해서 좋은 앨범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LP 정리 하면서 알게된건데 조르조 모로더가 88서울 올림픽 손에 손 잡고 작곡 했더라고요 | 23.01.19 10:39 | |
121.167.***.***
116.122.***.***
아껴 듣는 앨범이에요 ㅋㅋㅋ | 23.01.19 10:40 | |
211.177.***.***
116.122.***.***
저는 집에 CD 플레이어가 없어서 LP로 구매 했어요 ㅋㅋㅋ | 23.01.19 10:40 | |
118.127.***.***
218.233.***.***
116.122.***.***
DVS 플레이 해보셔도 될거 같아요 좋은 음악 많이 듣고 연습 많이해서 믹스셋 도전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23.01.19 10:41 | |
58.29.***.***
116.122.***.***
생각해보니 둘다 자랑하는 의도가 있었던거 같네요 ㅋㅋㅋㅋ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1.19 10:42 | |
182.229.***.***
116.122.***.***
챌린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나 저건 아직 제가 할수 있는 단계는 안니고 요즘 이거 보면서 연습하고 있어요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ukT47c6W7IE&list=WL&index=1&t=93s | 23.01.19 10:43 | |
223.62.***.***
116.122.***.***
듣기 좋은 말들 감사합니다. ^^ | 23.01.19 10:43 | |
61.79.***.***
116.122.***.***
디깅 하는 사람들 말론 2000년도 이전에 좋은곡들은 이미 다 나왔고 잊혀지고 아직 디지털로 전환 안된 숨겨진 곡들을 디깅 하는 재미라고 하네요 저는 요즘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음악활동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 Electric Light Orchestra 음악을 듣고 있는데 제 가족들과 함께 들으니 너무나 행복합니다. | 23.01.19 10:47 | |
220.83.***.***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