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저희 집에서 다같이 콜옵 워존2.0과 철권7을 하기 위해 모이기로 했습니다.
그에 따라 전 서브컴 반본체로 5달 방치한 컴에 글카를 구해 세팅하고, 막내 동생 줄 컴 램 추가 설치와 윈도우 설치와 세팅들 해서 방을 세팅했습니다.
전체 샷입니다. 4평 짜리 작은 방에 구성하려니 좁아서 옆으로 주루룩은 놓을 수 없고, 원래 앞뒤로 구성해둔 세팅에서 이동식 42c2와 접이식 책상으로 월베드를 접은 자리에 세팅했습니다.
제 자리입니다. 메인컴은 42c2에 물려 보조컴으로 전에 쓰던 5600x+3080 구성으로 되있습니다.
모니터는 삼성의 초변태 모니터 49RG90 입니다. 지금은 동비율에서 2세대 정도 밀린 모니터가 됐군요.
올해 7월까지 쓰던 구성에서 메인보드만 B550으로 내린 현재는 서브컴입니다.
최근 컴x존에서 109만에 특가했던 pc에 램만 추가해서 단 피씨입니다.
7600x+요즘 핫한 AS없수 듀얼 6700xt 달린 컴입니다.
모니터는 불후의 VA패널 명기 32인치 850F입니다.
사용해보니 QHD 환경에서도 굉장히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더군요.
특히 워존에선 암당이 콜옵 친화적이라서 그런가 스x튜브 설정으로 110~180 프레임까지 나오더라구요.
(화이트 컨셉의 컴퓨터였지만... 컨셉은 버리게 되었다)
현재 제 구성에서 최고 성능과 화질을 가진 구성입니다.
이번 모임을 위해 그래픽카드를 큰맘 먹고 질렀습니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선!
4 대 1로 연결해야하는 기본 번들 전원 케이블은 요즘 발화 이슈 때문에 단자 하나하나가 위험 요소이기에
마침 시소닉 파워를 쓰고 있는데 시소닉에서 새로운 단자의 케이블을 판매하여 구매하여 아주 꽉 연결하였습니다.
시스템 구성은 5900x에 4090입니다.
모니터 대용은 LG의 42c2입니다. 티비 스탠드는 이동과 상하 높이조절, 위 아래 틸트, 90도 피펏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4090은 성능이 확실히 엄청나긴하더군요. 싸펑2077 가장 최고옵션에서 추가로 싸이코 옵션까지 올리고, DLSS 품질 모드로 벤치 돌리니 55~80 정도 나왔습니다.
워존은 모든 최고옵션에서 DLSS 아예 사용하지 않고 네이티브 4K 옵션에서 바다로 가면 91프레임까지 내려가는걸 봤는데.
그래도 110~140대 프레임 잘 유지하더군요.
사실...
미친 가격과 제 시피유에서는 어느정도의 병목은 피할 수 없기에
처음엔 4090을 살 계획은 없었습니다만...
4090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저점 잠깐 찍다가 갑자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서 포기하고,
메인컴 스펙업 대신 가성비 글카를 사서 보조컴에 달자로 노선을 바꿨는데.
하지만 티몬과 하이마트에서 뜬 6750xt 특가 취소 당하고...
이X텍 공식몰인 아이XX컴에서 리퍼로 구매한 AS 13개월 제공하는 3080 블랙에디션 LHR 버전이 불량으로 슬롯이 휜게 와서 설치도 못하는 상황에 목요일... 주말 모임까지 하루.. 재고가 있다는 전재하에 직접 회사를 재끼고 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상황. 지방러에겐 너무 가혹했습니다.
(도대체 뭘하면 저기가 휘는 걸까? 잘보니 이미 나사 부분도 큰 힘에 의해 빠가 나있네요)
큰 결심과 큰 결제로 목요일 아침 주문, 금요일 오후 택배 받기는 가능했다... 그러나 위기는 존재했다!
사실 그냥 쉽게 쉽게 갔으면 좋았는데. 3080의 위기는 그저 일반 커피에 불가했습니다.
불행은 4090을 설치하면서 찾아오는데... 컴퓨터에 그래픽카드를 설치하고 컴퓨터를 켜니 시동복구가 뜨고 재부팅을하니 바이오스에서 안넘어가더군요.
4090의 문제인가 싶어서 알려진 문제점과 GPU 패치를 보고 이전 글카로 바꾸고 패치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3080을 꼽아도 방금 전까지 잘만 켜지던 컴이 바이오스에서 넘어가질 않더군요. 멘붕이 왔습니다.
SSD를 만져보니 말도 안되는 뜨거움. 바이오스에서 왼도우 깔린 OS는 인식하나 윈도우 재설치는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사용하니 잘 인식하여 cmd 로우포맷하고 다시 문제의 컴에 설치하여,
윈도우 설치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설치 진행중 USB를 제거하는 구간에서 진행이 안되더군요.
게임이 잔뜩 들은 그리고 그간 녹음과 수많은 야짤이 담긴 SSD를 눈물을 머금고 포맷하고 윈도우 설치를 진행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결국 원점에서 다시 문제를 찾아가는데. 옆에서 "바이오스에서 12v 5v 3.3v 전압에 빨강불 들어왔다고 저거 원래 빨강불 들어오면 안되는거 아니냐"하고 말하더군요.
원인을 검색하니. 파워나 메인보드 문제라는 이야기...
좀 더 검색을 해보니 24핀 메인보드 케이블을 다시 꽉 껴보거나 커스텀 케이블을 사용하면 제거하고 직결하라고 하더군요.
흰색 간지를 포기하긴 싫고, 저도 파워에 새 글카 불타는 이슈 때문에 4개짜리 번들로 주는 변환잭 말고
시소닉 파워쓰니 시소닉 직결 케이블을 사서 연결하면서 파워 빼면서 채결이 느슨해진건가 싶어서 다시 한번 강하게 꼽으니
조금씩 올라서 12v 4.9v 3.0v 까지 올라와 컴 켜고 윈도우 설치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위쳐3 RT 울트라 모드로 하니 한번 컴이 꺼지더군요. 역시 그래도 살짝 부족한 전압이 맘에 걸려 그냥 맥스파인더 커스텀 케이블을 아예 제거하고 직결하였습니다. 슬리빙 케이블을 제거하고 직결하니 문제는 바로 해결
(화이트 갬성은... 독을 품고 있었다)
(이번 위기의 범인 비싸고 이쁜 맥스파인더 하지만 나에게 똥을 줬다.
어쩐지 이전부터 가끔 콜옵 하다 보면 가끔 재부팅되더라니)
사건은 해결되고, 저희는 12월 31일을 신나게 놀고, 1월 1일에 유황온천에 가서 1년 묵은 떼를 벗기고 와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신년 로또는 실패했지만요 ㅋㅋㅋ
글로는 짧지만 대충 문제 해결에 11시간 정도 소요했습니다 ㅋㅋㅋㅋ 고통과 멘붕의 시간 쉽지 않았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파워와 메인보드를 같이 AS 보내야하나 머리 속은 어지러웠죠.
그래도 문제가 잘 해결되서 너무 기쁩니다.
방사갤에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처음 이사온 17년? 18년? 쯤에 한번 올리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올리질 않았는데.
이번엔 뭔가 사건이 많이 있는 모임이어서 글을 써봅니다.
그 와중에 컴 수리하다 픽업 다녀오며 민가 없는 국도 야밤에 가로등 사이에 안보이는 중간중간에 반대편 차량 없을 때
상향등을 켜며 옆에서 한마디 할때 항상 위기에 대비해야합니다 휴먼하니 '한문철 티비 좀 그만봐 ㅋㅋㅋ'하고 3분만에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는 줄 알았던 사람이 다가와서 창문을 두들긴다던가
온천가는 길에 혼자 도로 벽 박으려는 앞차..
온천목욕하고 나와서 밖에서 솔의눈 마시는데 도와주세요. 도와줘 하길래 전화하는줄 알았더니
저희 옆에 와서 구걸하는 사람이길래 빠르데 ㅌㅌ 하고
다이나믹한 연말과 다이나믹한 연시군요 ㅋㅋㅋ
모두들 올 한해 무탈하시고, 사고없는 한 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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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루리웹 성만게에 JJSS 만화 보려고 가입 처음했다가 눌러 앉았는데
뭔 업적 뜨길래 그냥 확인 눌렀는데. 보니까 오른쪽 갔다는거네요!
처음 오른쪽 가봐요!
14.52.***.***
저도 친구 시켜주십쇼
121.164.***.***
저는 님 친구가 아..ㄴ 웁웁!
58.239.***.***
부럽당...
14.52.***.***
저도 친구 시켜주십쇼
121.164.***.***
lIlIlIlIIlllII
저는 님 친구가 아..ㄴ 웁웁! | 23.01.02 14:57 | |
211.246.***.***
121.164.***.***
하지만 통장은 멋지지 않게 됐어요 ㅠㅠ 주말 동안 아싸들끼리 재밌게 놀긴했습니다 ㅎㅎ | 23.01.02 14:57 | |
59.6.***.***
121.164.***.***
저도 하는 그룹과 안하는 그룹이 있긴합니다 ㅎㅎ 그래도 취미 생활할 같이 할 친구들이 있다는건 좋은 것 같아요 | 23.01.04 08:07 | |
210.218.***.***
121.164.***.***
벌이는 그냥 남들 버는 정도만 법니다... 술 담배 안하고, 어딜 안나가요.. 집 앞 편의점 나가기도 귀찮아요 ㅠㅠ 럭셔리한 것보다 그냥 집안에서 모든걸 즐기려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 23.01.04 12:03 | |
222.97.***.***
121.164.***.***
막 떠들진 않습니다.. 단열 대책은 잘 되있는 건물이지만 소음대책은 그리 잘되있지 않은 건물인걸 알아서요. 다만 방 배치할 때 옆집과 붙고 방안에 화장실 때문에 화장실 환풍관 타고 소리가 잘 전달되는 안방은 컴터방에서 제외하고, 건물 외벽 쪽에 있는 방에 놨습니다. 윗집 애들 뛰는 소리 잘나는거 매일 들어서 잘 알아서 조심하는 편이고, 윗집 방문 했을 때 윗집은 제 방 자리가 서재였고, 밑 집에 방문했을 때 밑에 집은 애들 방이더군요.. 사실 노래방까지 하고 싶어서 방음 시공 직접할까도 알아봤는데. 직접해봐야 다이나믹한 효과까진 없는데 몇 년 전에도 자재 사다가 혼자해도 2중으로 자재 바르려면 대충 200-400은 나오겠더라구요 | 23.01.04 12:02 | |
222.97.***.***
오우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23.01.04 12:13 | |
115.139.***.***
솔까 위에서 존나 뛰거나 우퍼 울려대지 않는 이상 참을만 함ㅋ | 23.01.09 18:25 | |
211.208.***.***
218.52.***.***
121.164.***.***
오래된거라 이제 단종 됐을꺼에요. 프랙탈 디자인에 디파인 S2 모델입니다... 리프레시해서 새로 나오긴했을거에요 메쉬파이 라인업으로 사세요... ㅠㅠ 내부는 비슷해요 제껀 소음 잡는 모델이라 흡음재 덕지덕지 발려있는 디파인 라인업이라 발열 해소에는 그다지 좋지 않아요.. | 23.01.09 14:07 | |
222.108.***.***
121.164.***.***
https://ohou.se/productions/434277/selling 오늘의 집에 있던 접이식 테이블입니다. 내구성 자체는 좋지는 않아요. 그냥 접었다 폈다. 이동하면서 쓰기엔 좋아요 뒤에 티비도 이동식이라 같이 이동하면서 쓰고 있어요 | 23.01.09 15:49 | |
222.108.***.***
감사합니당! | 23.01.09 17:55 | |
210.105.***.***
58.239.***.***
부럽당...
218.50.***.***
49.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