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사진게시판은 루리웹 거의 20년차 동안 눈팅하고 본가 글만 올렸었는데 이렇게 혼자사는 집의 글은 처음이네요
원래는 부모님댁에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일도 있었고, 삶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할 거 같다 생각하여 개인적으로 좀 무리해서라도
이젠 독립을 해야겠다 생각하여 여름휴가동안 쉬지않고 미친듯이 차를 몰고 5~6개구를 돌아다니며 전세집을 뒤져서
겨우 강서구에 전세계약을 하여 독립을 하게 됐습니다. 진짜.. 서울 전세값은 미쳐버린거 같아요;; 좀 집다운 집을 들어가려면 1억 5천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사실 처음 독립을 하는건 아닙니다만, 그 땐 월세살이였고 1년밖에 안되는 기간이었기에 정말 본격적인 독립은 이게 처음입니다.
처음받아보는 전세자금대출과 추가적인 대출... 갚아야 할 부분이 많지만 한번 꿋꿋히 버텨보며 열심히 한번 살아보려 합니다.
이사한지 이제 겨우 1주일 됐네요 ㅎ
현관문에서 바라본 조그마한 거실입니다. 이런 조그마한 공간이지만 어짜피 저혼자 사는 곳이니 이것조차 넓더라구요.
주방에서 현관문쪽으로 바라본 사진입니다. 아직 에어컨을 설치못해서 저렇게 방치되어있네요. 저거만 해결되면 좀 깔끔해지겠지요.
집이 워낙 오래된 집이라 바닥 타일이 정말 보기 안좋았습니다. 콘크리트 부스러기도 많았구요.
그래서 욕실전용 미끄럼 방지 매트를 구매해서 전체적으로 다 깔아버렸습니다. 덕분에 맨발로 화장실을 들어가도 편하고,
뭣보다 미관상으로도 좋아보이네요. 다만 곰팡이가 좀 불안하긴 합니다. 최대한 환기를 계속 해야하는 부분이죠.
아쉬운건 세면대가 없어서 세수하려면 쭈그려야 합니다. 뭐 익숙해지겠죠.
옷방입니다. 집 주변에 다른 빌라들이 사방에 있어 바람이 잘 안통해서 옷이나 신발들에 치명적일까봐 옷방에는 제습기가 언제나 가동중입니다.
제 옷들입니다... 본가에 있을 땐 잘 못느꼈는데 이번에 이사하고나서 옷을 정리하다보니.... 옷이 너무 많더라구요.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 보물 1호. 신발들입니다. 신발덕질의 시작은 정말 사소한 이유로 시작을 했으나.. 모든 덕질이 그렇듯 정신차려보니 이렇게 됐더군요 ㅎ
뭐 다른 신발덕후분들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라... 저는 아직 명함도 못내밉니다. 박스에서 알 수 있듯 나이키를 무지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그러니까 당첨좀 되게 해주세요.
안방입니다. 원래 처음 이사왔을 때 꿈꿨던 인스타 갬성의 방꾸미기를 해보려고 했으나... 참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제 물건들을 다 때려박았다보니...
나중에 한번 정리를 다시 싹 해서 좀 이쁘게 꾸며보고 싶네요 ㅎ
아직 진행중인 그래픽카드 대란이 있기 직전에 구매한 ASUS 게이밍컴퓨터입니다. 구매했을 당시 박혀있던 2060super도 미칠듯한 가격으로 치솟았던게 기억나네요.
이거 하나로도 앵간한 게임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하이옵으로 돌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중인 컴퓨터입니다. 한 5년동안 사용해도 거뜬하겠죠?
네 당연 루리웹도 가능합니다. 최근에 디아2를 샀는데 초딩때 그렇게 신나게 했는데... 한개도 기억이 안나서 공략 열심히 보면서 진행중입니다.
확실히 3보다는 더 재밌는거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ㅎㅎㅎ
그러니까 좀 시켜주세요;;;;;;;;;;;;;
제가 게임 덕후가 된 이유는 다 저녀석 때문입니다. 저녀석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네요. 파이널판타지 7은 저의 최고의.. 인생게임입니다.
처음 깼을 때의 그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고, 첫 리메이크를 발표했을 때 옆에 학교후배가 자고있어서 숨죽여서 울었던게 기억나네요. 아침댓바람부터;;
리메이크가 지금은 시나리오에 있어서 약간의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지만 플레이 했을 때 그 추억돋게하는 그래픽과 BGM들, 캐릭터들... 게임플레이하면서 다시한번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아 사랑합니다 파판7
건프라도 좋아합니다. 어렸을 땐 도색도 하고 데칼도 붙히고 마감제도 올리고.. 몇날 며칠을 프라모델 하나 만드는데 정성을 쏟았지만..
지금은 그 열정은 좀 사라져서 가조만 하지만 그래도 만드는 것만으로도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아끼는 신발들을 전시해놨습니다. 가장 위에는 이번에 콜라보한 기동전사 건담 UC X 나이키 SB중에서 유니콘 신발입니다.
밴시는 미친 가격이어서 선뜻 구매하질 못하겠네요 ㅎㅎㅎ
제 콘솔게임 시스템입니다. 플스4 프로가 있습니다만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아직 설치를 못했습니다. 빨리 설치해서 누워서 넷플릭스 보고싶네요 ㅎ
바로 맞은편은 침대입니다. 아버지께서 구매해주신 침대인데..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합니다만.. 어우... 너무 고풍스럽게(?) 생겨서 쫌 별로입니다.
그래도 아부지가 비싼돈주시고 구매해주신거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리클라이닝도 되는 녀석이라 티비보기 진짜 좋아요.
집을 나오는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았고, 이사하는 과정도 참 다사다난했지만 이렇게 저만의 보금자리가 잡히니 뭔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평온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직은 좀 외롭긴하지만요 ㅎ
이곳을 발판삼아 열심히 일해서 나중엔 더 좋은 곳으로 이사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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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세면대가 없으면.. 엄청 불편하실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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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살아봤어서 그런지좀 불편해도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ㅎ 쭈그려앉아야 하지만 말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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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세면대가 없으면.. 엄청 불편하실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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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없는데서 살아봤는데 대야 있으면 그럭저럭.. | 21.10.11 1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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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살아봤어서 그런지좀 불편해도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ㅎ 쭈그려앉아야 하지만 말이죠 ㅎ | 21.10.11 12:2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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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Rider.
이집에서 오래 살게되면 모르겠는데 2~3년 찍 살고 나가게 되는거라면 돈이 좀 아까울 거 같아서요 ㅎ 이미 이곳에 들어올 때 전세가 좀 싼 대신 장판이랑 벽지는 들어오실 때 해주셔야된다 해서 제돈으로 해서 들어왔습니다 ㅠ | 21.10.11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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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1.10.11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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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없어도 안불편하지않나요? 그냥 샤워해버리면되는데 간단하게 세수만할거면 싱크대에서도 충분하니깐요 머리깜을일있어도 어차피 허리는 수그려야되니깐 ㅎㅎ | 21.10.12 0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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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요 몇년동안은 세면대가 있는 집에서만 생활을 해서 좀 불편하긴한데, 중고등학교때는 없던집에서도 살아봤어서 엄~청 불편하지는 않습니다ㅎㅎ 실제로 손도 그냥 싱크대에서 더 많이 씻어서 정말로 조만간... 세수 같은거 까지 싱크대에서 할 수도 있겠네요..ㅎㅎ 그래도 적어도 오늘 아침 까지는 화장실에서 세수 했습니다 ㅎ | 21.10.12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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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파트2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땐 또... 한정판을 질러야겠지요. 감사합니다 | 21.10.11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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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전시하고 싶은 녀석들이 아직 많은데 슈케이스가 아직 많이 없어서 못하고 있네요^^; | 21.10.11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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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네요;;; 영등포도 비슷합니다. 여기에 반토막밖에 안되는 인데 전세 1억이어서 이곳까지 흘러들어왔어요 ㅎㅎ;; | 21.10.11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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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신축에 가까운.. 5년이내 매물들이 그렇습니다. 마곡지구의 강세로 동네가 다 떠들썩해요..미쳐버린 집값.. 맨땅으로 일어서는 입장에서는 매우 ... 어이없어요.ㅎㅎ | 21.10.11 1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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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알아봐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21.10.11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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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엄청 부담스러웠습니다만.. 침대가 굉장히 편해서 지금은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ㅎㅎ 진짜.. 디자인은 좀 그렇지만... | 21.10.11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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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의자는 없지만 대야 하나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ㅎ | 21.10.12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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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제 애증의 신발입니다...ㅎㅎ 로우는 한번 사기당하고 리셀로 겨우사서 멘탈 회복했네요 ㅎ 스캇 프라그먼트는 운좋게 해외에서 득했습니다 ㅎ 270도 있는데 그건 엄청 자주 신어서 현관에 있어요 ㅎ | 21.10.14 0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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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사카이.. 알아봐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스캇 프라그먼트는 진짜 미친 가격대더라구요... 첫 발매됐었을 때만 리셀가를 봤었다가 이번에 한번 다시 봤는데... 참... 신발 정말 좋아하지만 정가 20만원 안팎인 녀석이 몇백이 된다는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스케이님도 당첨 기원드려요!!!!!!!!! | 21.10.14 0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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