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
저의 가장 친한 친구는 '바리스타' 입니다.
단순하게 '카페를 운영한다'의 의미가 아닙니다.
저는 감히 이 친구에게 이러한 호칭을 붙이고 싶습니다.
'커피 연구가'
청주에서 이 친구는 바리스타 강사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취방에도 자주 놀러다니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이 친구의 목표는 바리스타 학원을 차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 20년 1월,
절친에게서 전화 한 통이 옵니다.
'청주 올 수 있음?'
'왱?'
'나랑 건물 좀 보자.'
'음....?
갑자기....?'
알려준 주소로 찾아가니
폐업 한 지 한참 된 2층 건물이 있었습니다.
이 건물을 산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 친구를 안지 20년이 지나서야
금수저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금수저 + 자수성가
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성실한 친구 입니다.
거두절미 하고
바리스타 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수 년 전 부터
약속했었습니다.
'인테리어는 꼭 너한테 맡길거다.'
'알았다.'
건물의 외관을 먼저 살펴봅니다.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들.
맞습니다.
불법 가건물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불법,
정화조 위 유리 가벽도 불법입니다.
옥상의 샌드위치 판넬로
숙소 겸 창고도 만들었었는데,
간판으로 가린 불법 건물입니다.
우리의 계획은
1층 카페, 2층 바리스타 학원입니다.
카페는 위생관리과,
학원은 교육지원청의 소방법을 따라야 하기에
내버려 둘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또 법은 법입니다.
게다가 미관상 좋지도 않습니다.
내부는 길고 좁습니다.
거기에 단차까지 있습니다.
300mm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또한 건물이 오래되었기에
전력 공급방식 역시 110v와 220v의
환장의 궁합입니다.
무엇보다 지하실을 정육 창고로 써서
불법으로 리프트를 개조해 놓은 모습입니다.
매우 위험합니다.
2층은 더 심각합니다.
본래 1층은 정육점,
2층은 1층에서 구매한 고기를 구워 먹는
정육식당의 형태의 건물이었습니다.
옥상에서 물이 세는 흔적은
천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팬은 테이블 밑에서 빨아들이는 형식이었습니다.
결국 바닥도 전부 철거 대상입니다.
게다가 건물을 둘러싼 창문은
1중 알루미늄 창이어서 단열은
개나 줘 버린 건물입니다.
화장실은 이게 식당 화장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구조였습니다.
남자 소변기를 나중에 두었는지
소변기에 호스를 노출로 연결해서
사진 좌측 하단에 보이는 하수구로 소변이 빠지는.
아주 기가 맥히는 위생을 보입니다.
무엇보다 충격이었던 곳.
위의 사진에서 동그라미 쳤던 가건물 안쪽 입니다.
여기서 숯불을 태우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화재가 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위험한 짓입니다.
절대 하지 마세요.
이곳 역시 불법 가건물 인데,
내화 벽돌을 쌓아 둔 것으로 보아
가마솥을 올리고 곰탕 같은 것들을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역시 화재에 매우 취약합니다.
공사에 들어가기 앞서 도면을 치고
조감도를 그립니다.
여러가지 안이 있었습니다.
이제, 철거에 들어갑니다.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정화조를 비우기로 합니다.
똥차.
오랜만에 봅니다.
지붕으로 사용했던 샌드위치 판넬 위로 올라갑니다.
루핑(천장)잔해물을 뜯어냅니다.
저거 무겁습니다.
유리도 전부 걷어냅니다.
답답했던 전면부가 훤해졌습니다.
가림막을 칩니다.
이 부분엔 사연이 있습니다.
비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앞 땅의 주차장을
15cm정도 나가야 발판을 놓을 수 있는데,
주인분께 양해를 구했지만
1mm도 허용할 수 없다 해서
발판 없는 비계를 설치합니다.
대부분 철판, 또는 포장을 설치하지만,
기부니가 나빠져서
하나의 트집도 잡히지 않기 위해
합판으로 원천 봉쇄를 합니다.
옥상의 가건물 부터 철거를 합니다.
얼마나 돈을 쓰기 싫었는지,
샌드위치 판넬만 있고
석고보드는 설치하지도 않았었습니다.
추웠을 것 같습니다.
지붕위로 올라갑니다.
아....
저 때... 정말 추웠습니다.
바람이 칼바람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최대한 조심하게 철거를 해야 합니다.
다행히 작업반장(아버지)께서
전두지휘 하셔서 안전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샌드위치 판넬을 제거해였습니다.
저 철골 구조물을 어떻게 할 까 고민을 합니다.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언젠가 쓸모가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되었습니다.
1층을 철거합니다.
아......
저 때 제리(쥐)의 사체가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
철거를 하다가 이 기둥이 나왔는데,
이 기둥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애매한 위치에 있던 기둥입니다.
솔직히 얘만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엄청 생각했습니다.
1층에서 나온 철거물들은
차곡차곡 쌓아둡니다.
철거 폐기물도 어느정도 정리를 해둬야
집게차가 담기 편합니다.
2층 철거를 시작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펜이 아래로 향하는 구조여서 바닥을 철거했더니
숯가루가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 모릅니다.
물론 제리의 사체도....
철거를 하면서 썼던 마스크는
시커멓게 변합니다.
2층 철거 할 때 나온 나무들은
2층을 넘어갑니다.
아래서 보면 압도적인 높이였습니다.
그런데,
집게차 파워는 대단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불법 가건물.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입니다.
다만,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 여기 밖에 없어
아직은 발판 정도는 남겨 둡니다.
기존에 있던 복도는 좁았었습니다.
이건 또 뭐야... 하면서 드러난 구멍.
정말... 안전 불감증의 표본인 건물입니다.
외부계단의 방부목을 제거합니다.
확실히 좁긴 좁습니다.
이제는 정화조를 부숩니다.
정화조를 부순 이유는 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정화조를 부수고 매꾼 모습입니다.
이제 더 시원한 정면입니다.
내부계단을 만듭니다.
계단을 ㄱ자 형태로 만들 예정입니다.
구청 건축과에 문의해보니
슬라브(보)만 건드리지 않으면
대수선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보에 맞추게 자릅니다.
콘크리트 자르는 건 어렵지 않은데,
저 철근을 그라인더로 자르는게 일입니다.
깔끔하게 잘라줍니다.
택배로 온 벽돌과 시멘트 입니다.
화장실을 만들어줄 자재입니다.
학원법 상 화장실은
같은 층에 남,여 화장실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건물은 화장실이
1층 두 개, 2층 두 개,
총 4개 입니다.
1층도 화장실 벽을 만들어 줍니다.
1층 화장실은 2층을 지지해 주는 역할이 큽니다.
기존의 창문은 너무 커서
벽돌로 줄여 줍니다.
아까 정화조를 파.괴 한 이유는
구청 건설과에서 보니
하수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런데 만들어 놓은걸 사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지?
그래서 건물 외부로 하수를 연결합니다.
이때도 사연이 있었는데,
굳이 꺼내고 싶진 않습니다.
2층 학원에서도 물을 많이 사용하기에
배관 설비를 다시 합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듭니다.
1층에 있던 위험한 구멍을 막습니다.
그 전에 용접으로 철근을 연결합니다.
다음으로 몰탈 거푸집을 만들어서
튼튼하게 만듭니다.
1층 전체는 몰탈을 다시 칩니다.
단차가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안전과 미관상 좋지 않기에
같은 레벨로 맞춥니다.
본격적인 목공사에 들어갑니다.
앞서 보였던 2층의 주방과 화장실을 터버리고
석고보드를 칩니다.
기존의 정문은 철거합니다.
1미터 정도 안쪽으로 들여서
비가 왔을 때 우산을 접는 공간이라도 만듭니다.
계단 난간도 다시 만듭니다.
기존 것은 다 삭아버려서
흔들흔들거려서 위험합니다.
후문은 문만 남기고 막습니다.
일단 열 손실이 너무 크다고 생각했고,
계단으로 인해 창문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외부는 이제 드라이비트 보수를 시작합니다.
드라이비트를 철거 하고 싶었지만,
공사비용이 너무 커서 칠을 다시 하기로 합니다.
사실, 드라이비트....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일단 화재에 약하고,
보수는 지속적으로 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2층은 학원이라 다운라이트 위주의 조명입니다.
대신 1층 카페는 화려한 조명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철거도 끝냈겠다,
외벽을 다시 칠해야 하니 합판을 거둬냅니다.
이 합판은 재활용 할 예정입니다.
불법 건물이 없어지니 깔끔합니다.
옥상은 방수를 다시 합니다.
얼마나 대충 살았는지,
방수층이 한 번 삭으면 거둬내고 다시 해야 하는데,
그냥 그 위에 계속 방수액만 올려놨습니다.
그랬더니 방수 우레탄 두께가 20mm가 넘었습니다.
뜯어낼 때 무거웠습니다.
슬슬 페인트 도색을 합니다.
외부는 하얀 색이 좋다 생각했습니다.
그나마 떼 타는것에 약한 색입니다.
후문은 포인트 컬러로
딥그린을 선택했습니다.
딥그린이 이 건물의 내부, 외부 포인트 컬러입니다.
페인트를 칠하고 나니
동네 주민분들께서 따봉을 날려주십니다.
어지간히 지저분했던 건물이었나 봅니다.
한 네 번 받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 코로나 공포가 심했던 때였을 때라
주차장에 차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후다닥 외벽을 칠합니다.
내부 페인트 칠을 시작합니다.
컬러는 베이지 그레이로 결정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포인트 컬러인 딥 그린입니다.
화장실 타일 작업을 합니다.
화장실 뿐만 아니라 이제 타일이 들어올 차례입니다.
2층 학원은 강단을 만들어 줍니다.
바닥은 600각 포세린으로 합니다.
다운라이트 색상은 주백색으로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우리나라는 흰색 형광등을 선호하는데,
이는 눈에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주백색(아이보리)나
전구색으로 많이 바꾸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머신이 두 대가 들어갈 곳은
타일로 마감을 해줍니다.
물이 많이 튀는 공간입니다.
2층 화장실 사이엔 탕비실이 있습니다.
전기 온수기와
친구의 라꾸라꾸 침대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1층 카페 주방은 모자이크 타일을 붙입니다.
모자이크 타일...
정말 해보고 싶었습니다.
해봤는데....
기존 벽타일은 도기질 타일이라 커팅이 편합니다.
그런데 저 모자이크 타일은 자기질 타질이라
커팅을 무조건 그라인더로 해야 하는
시공자에겐 어려운 난이도의 타일입니다.
문제는 다음 공사 때
저 모자이크 타일로
화장실을 25개나 해야 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될 줄은...
나중 이야기....
계단은 원래 페인트로 가기로 해서
퍼티를 다 해놨었습니다.
그러나 친구가 택마머니를 시전하고
타일로 해달라고 해서
타일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페인트 시공 사장님께
돈주고 욕먹는 상황이....
야....
1층 바닥은 헤링본으로 진행합니다.
바닥 헤링본 타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쁩니다.
후문은 석재타일로 마감합니다.
정문 역시 처음엔 드라이비트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아까 계단과 함께
택마머니를 시전해서 벽돌타일로 변경.
타일의 진행방식은 랜덤.
그래서 세로 줄이 일정하진 않습니다.
정말 애매했던 위치의 기둥은
곡선 형태로 제작합니다.
이 녀석은 훗날 메뉴판이 됩니다.
조명을 하나 둘 씩 설치합니다.
메인이 되는 공간은 라인시스템으로 설치.
기존 T5보다 4배나 비싼 녀석입니다.
그래도 비싼 값은 합니다.
주방은 오픈형 주방입니다.
오픈형 주방이
음료를 만드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주방은 넓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정말 넓게 뺐습니다.
카운터는 멀바우 집성목으로 합니다.
그리고 곡선의 기둥은
같은 길이의 모양이 아니라
조금씩 나선형으로 포인트를 줍니다.
이 포인트가
이 카페 디자인의 메인이 됩니다.
스탠드바를 만듭니다.
이 공간은
친구의 영업공간입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마시는 동안
자연스럽게 2층 학원으로 유도하는
매우 입을 터는 과학적인 시스템 입니다.
메뉴판은 관절 조명으로 포인트를 줍니다.
색상은 로즈골드.
레이스웨이에 조명을 둡니다.
조명은 청계천에서 공수해옵니다.
로스터실을 만듭니다.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층을 진행하는 동안
2층은 거의 완성이 됩니다.
수납장의 도어는
네이비블루로 포인트를 줍니다.
주차장을 만듭니다.
만들기 전에 땅을 먼저 다집니다.
거푸집을 만들고
차량에 피해가 가지 않게 준비를 합니다.
콘크리트를 쏟습니다.
저 촬촬촬촬...
힘든 드는데 뭔가 중독성 있어서
재밌게 하게 되는 묘한 작업입니다.
주차 스토퍼를 설치합니다.
이젠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저희 집 최고 권력자인 딸을 모시고 왔더니
이렇게 몸소 업무를 도와주신다니
감격을 합니다.
그래봤자 땅은 제가 파고
저 구멍에 맞춰 망치질만 할 뿐이지만 말입니다.
둘이서 합작한 주차 스토퍼.
나중에 이건 20년 뒤
저희 딸의 안주거리가 됩니다.
'내가 말야~ 으이?
00삼촌네 주차스토퍼도 으이? 알아? 으이?'
주방에 인조 대리석을 올립니다.
싱크 사장님께서
이렇게 긴 대리석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입주청소를 시작합니다.
이제 거의 다 온 듯 합니다.
계단 바닥 역시 멀바우 원목.
매우 튼튼합니다.
그리고 1층과 2층을 다 올렸더니
성벽과 같은 압도적인 위용을 보입니다.
이건 정말 잘 한 듯 합니다.
바닥에 액자를 두어도 괜찮을 듯 해서
올려놨더니 이쁩니다.
스텐드 바 안쪽에는
홍차들이 있습니다.
수납이 되도록 설계를 한 스텐드 바 입니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싫어한다고 했는데,
여기저기서 오픈 식물들이 와서
어쩔 수 없이 키우는 식물들.
로스터기는 전기식입니다.
가스식은 워낙 유지비가 많이 들고,
가스관을 연결해야 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이 친구의 로스터 실력은 제가 보증합니다.
특히 과테말라는 일품입니다.
상호명은 제가 지어줬습니다.
'커피' + '~하는 사람' 어떠냐고 했더니
콜.
드립이 현실이 된 케이스입니다.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 추천은 아메리카노.
카페 보다는 학원이 주 업무다보니
테이블 수는 많지는 않습니다.
가운데 걸려있는 액자는 이 그림 입니다.
처음 조감도를 그렸던 건데,
지금과는 많이 다릅니다.
정문 입구의 오브제.
여기서 사진들을 많이 찍습니다.
개업 선물로 준 책장입니다.
마키시나미 책장 오마주인데,
나무로 제작하진 않았고,
조금은 특별한 자재로 만든 책장입니다.
원래는 외부등 아래에 조그만 간판을 달려 했으나
저 자체로도 예쁘다고 생각되서 그냥 두었습니다.
2층 학원의 현재 모습입니다.
테이블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격 검정시험을 치룰 수 있는 학원입니다.
이게 아주 큰 메리트라고 합니다.
이 친구의 자격증들을 늘어놓은 장입니다.
잘났다.
제가 추천 메뉴를 아메리카노라고 한 이유는
순전히 이 친구의 실력 + 장비 입니다.
머신계의 페라리.
라마르조꼬.
그리고 디팅 그라인더인데,
이 친구 말로는 머신도 머신이지만,
그라인더의 역할이 커피맛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핸드드립 전용 그라인더 말코닉.
그라인더와 머신의 가격을 듣고
정말... 카페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에스프레소 자체로도 매우 맛이 있습니다.
쫀쫀합니다.
지난번에 동생이 방문 선물로 준 고양이.
이건 제가 탐이 납니다.
내꺼는....?
- 에필로그 -
사실 이 게시물을 올릴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올리기엔 너무 홍보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아
저희 둘 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친구 역시 루리웹 유저이며
이 친구 덕분에 제가 루리웹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희에게 있어 이번 프로젝트는
마냥 중학생일 것 같았던 두 사내놈들이
어른으로 성장을 했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생각하여
용기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성실하며, 겸손하고, 배려심이 몸에 벤
제 인생 최고의 친구입니다.
공사비는 많진 않았지만,
이익을 남긴 다기 보단
제가 해 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쏟아부운 프로젝트입니다.
그렇게 저에게 해준 친구고,
저도 그렇게 해주면서 20년을 지내왔습니다.
그 20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친구 덕에 그럴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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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는 뭐 사실상 건물 하나 새로 올린 수준이네요 ㄷㄷㄷㄷ 공임도 대충 짐작은 가는데 친구분이 확실히 돈 좀 있으신 분같은 ㅎㅎㅎ 하여튼 멋진 글입니다. 건축일은 해놓고 나면 번듯한 결과물이 눈앞에 딱 있는 맛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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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환골탈태 시켰네요
(IP보기클릭)1.209.***.***
전혀 긴 글이라고 느껴지지 않게 재밌게 읽고 갑니다. 두 분 우정 영원하시길 ^^
(IP보기클릭)220.121.***.***
정말 멋있네요. 몇 년 후 부모님 고향으로 내려가 조용하게 카페 하나 하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정말 나도 나중에 이런 인테리어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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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냄새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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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냄새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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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환골탈태 시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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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있네요. 몇 년 후 부모님 고향으로 내려가 조용하게 카페 하나 하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정말 나도 나중에 이런 인테리어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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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간옹처럼
| 21.07.02 2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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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는 뭐 사실상 건물 하나 새로 올린 수준이네요 ㄷㄷㄷㄷ 공임도 대충 짐작은 가는데 친구분이 확실히 돈 좀 있으신 분같은 ㅎㅎㅎ 하여튼 멋진 글입니다. 건축일은 해놓고 나면 번듯한 결과물이 눈앞에 딱 있는 맛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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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에 합니다. 아무래도 책상 앞에 앉아있는 일은 그게 없어서 그만 둔 이유가 있습니다. | 21.06.25 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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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긴 글이라고 느껴지지 않게 재밌게 읽고 갑니다. 두 분 우정 영원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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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렇죠.... 이런 저런 건축 방식을 다 고민해 봤지만 저게 제일 쌌습니다. | 21.06.25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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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drug글 단어라 필터링.. | 21.06.24 2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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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블로그를 올리긴 해야 하는데 밀린 프로젝트가 너무 많아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ㅠ | 21.06.25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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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주시면 이 친구가 서비스를 줄 겁니.....다... 아마도요,.. 전설의 루리웹 주문을 외워주세요. | 21.06.25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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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ㄹㄹㅋ 이었나요? | 21.07.02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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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이사를 해서 이사한 집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 중입니다. | 21.06.25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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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탈바꿈되는 과정을 보니 정말 속이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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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청주입니다. | 21.07.02 2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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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타일은 붙이는 것 보다 매지 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의 입니다. 그래서 더 유심히 보는 편 입니다. | 21.07.02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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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은 만들기 귀찮다. | 21.07.02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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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넘 보기 좋네요ㅎㅎ 앞으로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 21.07.04 0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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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시면 들어오시면 될 듯 합니다. | 21.07.02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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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광고글처럼 보이지 않게 썼지만, 그래도 번창은 했으면 좋겠습니다. | 21.07.02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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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쏘는 강추입니다. | 21.07.02 2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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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놀랍고도 신비한 것은 역시 자본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 21.07.02 2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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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초등학교 때 부터 아버지께 조기 교육을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 21.07.02 2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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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놓기에 딱 좋은 듯 합니다. | 21.07.02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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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얼짱
똥차라고 해야 더 이해가 쉬워서 아닐까요? | 21.07.03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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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얼짱
분뇨수거차라고 하면 급이 좀 올라가나요? | 21.07.03 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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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얼짱
이건 뭔… | 21.07.04 04: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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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에 대한 후일담은 못 들었으나, 위생적으로 트러블이 있다는 것만 언뜻 들었습니다. 물론 당사자들이 겪은 일이겠지만, 철거 하면서 대충 전 주인의 성격은 나오기 마련이죠. | 21.07.03 07: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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